다들 즐거운 월요일이다.

회사 출근하고도 머릿속에 공모전 생각 뿐이네.

솔직히 지금 회사 안정적이라 겸업을 하려고 했었다.

나의 천재적인 재능으로 공모전 압살하고 치타가 될 거라고 믿었지만

나는 그저 한 마리의 고양이였다.

아무튼 그건 차치하고,

작품 하나를 연중하고나니 쓸데없이 신중해지는 것 같다.

주말 내내 신작 구상을 하면서 팔자에도 없는

글공부라는 것도 했다.

뭐 대충 이렇다.

1. 평범한 이야기에서 비범한 내용을 끌어내라

2. 화려하고 빠른 스토리 속에 진솔한 인간의 이야기를 담아라

3. 형식적이고 특색없는 이야기가 아닌 단 하나의 이야기를 창조하라

그런 뻔한 것들이었지만 듣다보니 맞는 말 같았다.

하지만 막상 내가 보는 웹소설은 사이다패스였다.

그래서 인풋을 핑계삼아 유명 작품들을 쭉 읽었다.

"나는 왜 이 글들을 보고 있고, 다음 화가 궁금한 이유는 뭘까?"

그런 의문들.

계속 생각하면서 재미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궁리하는 중이다.

결론적으로,

공모전 기간 끝나기 전에 하나 더 연재해야 되는데,

괜히 생각만 많아지고 차라리 공모전 기간 동안 비축 쌓아서

공모전 끝나고 안정적인 연재 해야하나 고민이 된다.

어차피 겸업이라 라이브로는 한계가 있음을 느낀다.

실제로 며칠 뒤에 회사 워크숍 가는데,

알다시피 거기서 글을 쓸 수는 없을 거 같고....

또 저번처럼 즉흥적 라이브 하면 분명 망할 테니까.

암튼 뻘글이었다.

다들 건필하고 투베 1패이지 부수고 들어가길 바란다!

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