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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핫산] [핫산] 메지로 맥퀸 이야기 『영광과 좌절은 종이 한장 차이』 -4

아드벡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8.04.03 11:37:13
조회 3255 추천 9 댓글 1
														

오늘은 4월 3일, 맥퀸의 생일이자 기일이니 남은거 몽땅 번역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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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장 - 땅끝까지 달리는 말, 하늘까지 솟는 말


23세 생일을 앞두고 다케 유타카는 산뜻한 얼굴로 인터뷰에 응답을 하고 있었다.어딘가 후련해 보이기도, 그럼에도 끝나버린 것 처럼 보이기도 했다. 어쨌든 일련의 나쁜 흐름을 끊은 것은 그 얼굴을 보면 일목요연했다.

"목표는 남아 있으니 여기에서는 질 수 없어요"


1992년 3월 15일 한신 경마장에서 열리는 한신 대상전에 맥퀸과 타케 유타카는 모습을 보였다. 단승 인기는 이제 언제나처럼의 1배대, 이 날은 130엔(1.3배)이다. 상대의 필두로는 지난해 여름부터 급성장, 닛케이 신춘배를 제패하고 상승세인 카미노 크레세가 꼽혔다.


레이스는 6두의 적은 출전수 때문에 느린 전개로 나아간다. 카미노 크레세는 3번째에 선 맥퀸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었다.


3코너를 지나 맥퀸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카미노 크레세와 미나이 기수도 그 움직임에 반응했다. 4코너 이후에는 벌써 맥퀸이 선두. 그리고 곧 배후에는 미나이의 강렬한 액션에 답하고 카미노 크레세가 다가왔다.스기모토 아나운서가 외친다.


"역시 일대일 대결이 되는가. 한판 승부를 하게 하는가. 아니 안 된다 안 된다. 일대일 대결을 허용하지 않는다. 하지 않는다. 차이가 벌어진다 차이가 벌어진다……"

"올해도 봄의 천황상을 향한 시야 쾌청. 4번 메지로 맥퀸과 타케 유타카. 당당한 승리. 말이 필요없다. 일대일 대결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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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악몽을 단숨에 털어내듯 맥퀸과 타케 유타카는 후속 주자들을 찢어 발겼다. 끝나고 보니 카미노 크레세를 5마신 차로 제친 압승극이다. 트라이얼 레이스에서는 그다지의 기쁨을 보이지 않는 타케 유타카도 이날은 솔직한 심정을 보였다.


자신의 생일을 최고의 형태로 장식한 유타카의 걱정이 없는 미소 속에는 지난해의 고통의 크기와 그것을 극복하려는 결의가 배어 있었다.

기자들은 그 강함에 놀라며 타이프를 두드렸다.

"천황상 春 연패는 틀림없다"


"이야~밖에서 보면서도 유연한 풋워크에, 멋진 말이라고 생각했는데 상상 이상이다. 이 말과 함께라면 땅 끝까지라도 달려갈 것 같아"

세계의 오카베라 칭송되는, 냉정침착한 경마관으로 말이 짧은 오카베 유키오 기수가 드물게 흥분하면서 인터뷰에 응했다.


아름다운 눈동자와 윤기 나고 나긋나긋한 몸. 보는 사람 모두를 황홀하게 하는 아름다운 마체를 흔들면서, 산케이 오사카배의 패덕에 오카베를 흥분시킨 주인공이 모습을 드러냈다. 2프레임 2번 토우카이 테이오. +20kg의 몸은 10개월의 휴가가 끝난 때문이었다.


토우카이 테이오는 사츠키상과 더비를 무패로 무난히 누르고 순식간에 스타로 통하는 계단을 뛰어올랐지만, 더비 레이스 중에 골절을 발병하며 아쉽게 아버지 심볼리 루돌프와 부자 2대 무패 3관의 위업을 놓치고 있었다.


그러나 아무리 무패라도 여기는 처음으로 이뤄진 고마(古馬)와의 경기에서, 게다가 장기의 휴가후 복귀전. 팬들 역시 반신반의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그러나 그런 불안을 전부 날려버리는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테이오는 보였다.


"보았는가 맥퀸, 올해의 방패는 재미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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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카베는 단 한번도 고삐를 움직이지 않았다. 그럴 필요성조차 없었다.완전 말 스스로에 맡긴 채로 화이트 스톤이나 다이유우사쿠와 같은 노장들을 내버려두고 가 버린 것이다.

이 강함에 타케 유타카도 " 강하네요……"라고 쓴웃음을 지을 뿐.

토우카이 테이오의 압도적인 강함 앞에, 기자들도 3주 전에 자기 자신이 쓴 기사를 잊어 버렸다.

메지로 맥퀸 단연 유력의 천황상에서, 토우카이 테이오와의 2강 대결로.

"이 말과 함께라면 땅 끝까지라도 달려가는 것 같아"

"저쪽이 땅 끝이라면 내 쪽(맥퀸)은 하늘까지 솟아오릅니다"


산케이 오사카배 최종 조교 때 오카베가 흘린 말에, 타케 유타카는 자신만만하게 맞섰다.

땅까지 뛰는 말인가, 하늘까지 솟는 말인가?

정답을 찾기 위해, 논의는 평소 경마를 보지 않는 사람까지를 포함해 공전의 열기를 띠었다. 때로는 직장에서. 때로는 학교에서. 때로는 술집에서. 때로는 다방에서. 때로는…….

테이오인가 맥퀸인가? 책상 위에서 각각의 천황상이 몇번이고 몇번이고 열렸다.각각의 결론은 딱 둘로 쪼개졌지만 공통적인 말투, 쓰는 법이 있었다.


『TM대결』.

MT가 아니라 TM, 즉 테이오 우위의 글쓰기이다. 그리고 그 말대로, 맥퀸은 킷카상을 제패한 이래 지켜온 1번 인기 자리를 테이오에게 물려주게 되었다.


1992년 4월 26일 제105회 봄의 천황상.

슬슬 게이트에 입성이 시작될때 쯤, 교토 경마장 10만 관중이 일제히 웅성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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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이면 대결전 주역의 하나인 맥퀸이 출발 직전에 편자를 고쳐 박게 된 것이다.스탠드가 받은 충격은 적지 않아서, 동요는 전혀 가라앉지 않았다.

1년 전 오카상. 흥분했기 때문에 편자를 고쳐 박지 못하고 결국 맨발인 채 출발해 5착에 패한 이소노 루블의 악몽이 되살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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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맥퀸은 마치 다른 말과 자키들을 약올리듯 침착하게 편자를 고쳐박았다. 그 모습은 마치 간류지마에서 사사키 코지로를 기다리게 한 미야모토 무사시 같았다.

"대결의 순간이 다가……"

스기모토 아나운서의 정취 있는 목소리로 레이스가 시작된 다음 순간에 벌써 최초의 하이라이트 장면이 찾아왔다. 언제나처럼 페이스 조절하면서 천천히 5,6번째의 위치로 올린 맥퀸의 바로 뒤에 토우카이 테이오의 모습이 다가왔다. 스탠드는 단숨에 끓어올랐다.

"오! 토우카이가 가는가? 오늘은 토우카이가 앞에 가는가. 어떻게 하려는가 오카베"


그러나 오카베는 차분히 테이오를 중단으로 낮춘다. 여기는 아직도 첫 선일 뿐이다.

전년의 한신 경마장 현대화에 따른 교토 경마장의 혹사가 원인인지 잔디가 군데군데 벗겨져, 몇번이나 모래 먼지가 날아오른다. 그 나쁜 컨디션을 피하려는 듯, 타케 유타카는 첫바퀴째의 스탠드 앞에서부터 아웃 코너, 아웃 코너로 맥퀸을 이끌었다. 그 움직임에 맞추어 테이오도 밖으로 밖으로 보조를 맞추었다.


"자 교토의 스탠드의 여러분과 함께, 텔레비전 앞의 여러분도 함께, 5번 메지로 맥퀸에 주목하세요. 14번에 주목하세요. 토우카이 테이오입니다"

터프 비전에 맥퀸의 모습이, 테이오의 모습이 비칠 때마다 스탠드가 흔들렸다. 어떤 사소한 움직임도 놓치지 않는다. 그런 집중력의 고조가 드디어 이 레이스의 긴장감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그리고 3코너에 이르러, 맥퀸이 서서히 움직이면서 앞쪽으로 붙었다. 그것을 마크하며 토우카이 테이오도 맥퀸의 배후에 다리를 옮겼다. 승부처라고 알아차린 스기모토 아나운서의 목소리가 열을 띤다.

"봄의 방패는, 봄의 방패만큼은 절대 내줄 수 없는 맥퀸. 봄의 방패를 절실하게 바라는 토우카이 테이오"


4코너의 내리막에 들어서기 직전에 타케 유타카는 테이오의 위치를 흘끗 확인했지만 곧 앞만 다시 바라본다. 이제 가슴 속에 방황은 없었다. 잃었던 영광을 되찾겠다며 타케 유타카는 전폭적인 신뢰를 맥퀸에 보냈다. 결의를 담아 4코너 하행의 롱 스퍼트를 시작한다.


"올 수 있다면 따라와라. 이 거리에서는 질 수가 없다. 여기부터 스퍼트 해서 맥에 붙어 오는 말이 있을 리 없다"


맥을 믿는 강한 마음에 타케 유타카의 가슴에 그 때 잃은 자신감이 살아나고 있었다.

지금까지 보였던 적이 없는 투지로 힘 승부에 도전한 테이오는 서서히 기세가 무뎌졌다.

2강 대결의 꿈은 직선 중반에서 맥없이 무너지고, 일찌감치 1강 독무대.


"자 맥퀸이다! 맥퀸 해냈다! 어떤 문제! 어떤 문제도!"

후방에서 바둥거리는 테이오를 힐끗 보고는, 맥퀸은 유유히 골판을 빠져나갔다. 사상 첫 봄의 천황상 연패의 순간, 그리고 영광을 되찾는 순간, 무엇보다도 큰 좌절을 극복하는 순간이었다. 타케 유타카는 왼손 주먹을 움켜쥐고, 가볍게 파이팅한 뒤 탁탁 맥퀸의 목덜미를 두드렸다.




검량실에 돌아온 타케 유타카는 만면에 미소를 보이며 에워싼 보도진에게 속마음을 불쑥 토로했다.

"정말 기뻤어……"

큰 좌절의 직후에 나타난 큰 벽에 타케 유타카와 맥퀸이 선택한 것은 서툰 잔재주가 아니라 "자신들을 믿는" 것.

"좌절은, 그것을 극복할수 있는 사람에게만 주어진다"

신이 내린 좌절을 딛고 맥퀸과 타케 유타카는 진정한 왕자의 칭호를 얻었다.

그러나 신은 새로운 시련을 그들에게 마련했다.




제 8장 - 새로운 반짝임과 그를 노리는 검은 탄환

92년 봄의 그랑프리 경주 타카라즈카 기념에 2강의 모습은 없었다.

토우카이 테이오는 천황상 후에, 그리고 맥퀸은 타카라즈카 기념을 눈앞에 두고 골절을 발병하고 있었다. 세기의 결전의 대가는 너무나도 컸던 것이다.


2강을 잃은 타카라즈카 기념은 천황상 봄, 야스다 기념으로 다른 거리 카테고리의 레이스에서 연속 2착이 된, 비원의 GI제패에 불타는 카미노 크레세가 지금 바로 영광을 얻으려고 빠르게 4코너를 돌고 있었다.

하지만 거기에서 쉽게 앞과의 차이가 줄지 않는다. 미나이가 고삐를 필사적으로 움직이고 카미노 크레세를 격려하지만 열심히 도주하는 한마리 갈색 말을 어떻게도 붙잡지 못했다. 이제 후속의 발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하지만 앞과의 차이도 절망적으로 멀어지고 있었다.

머리 높은 투박한 달리기 골에 쏜살같이 들어온 그는 맥퀸, 라이언과 같은 메지로 목장의 87년생조 『테루미네輝峰』였다. 동기 가운데 가장 눈에 띄지 않는 존재라고 불리던 『테루미네』는 이 대무대에서 "앗" 하고 경악할 GI 첫 제패를 했다.


이미 중상을 이겼으니 실적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이 승리는 많은 사람에게 놀라움을 주었다. 그러나 놀라움 속에서 냉정하게 『테루미네』의 강함을 느끼던 사람도 있었다. 맥퀸의 파트너인 유타카도 그 한 사람이다.

『테루미네』는 세기의 대결전에서 선도 역할을 맡고 있었다. 맥퀸이 스퍼트를 걸었을 때에 안에서 좀처럼 포기하지 않던『테루미네』의 모습을 보고, 타케 유타카는 "보통 내기가 아니다"하고 조짐을 알아채고 있었다고 한다. 직후에 GI제패하는 것을 확신하고 있었는지는 분명치 않지만 유타카의 눈에는 『테루미네』의 승리가 전혀 우연이라고는 보이지 않았다.


그 일은 나중에 『테루미네』가 이 해의 아리마 기념을 제압하는 것으로 증명된다.

메지로 파머라고 명명된 『테루미네』는 눈부신 활약을 계속하고 온 동기들보다 한발 늦게 정식 무대에 모습을 드러냈다.


가을.

뒤늦게 두각을 드러내 온 동기에 마치 어깨띠를 건네듯 라이언이 현역에서 물러나게 됐다. 라이언은 이 해의 닛케이 상을 꺾고 세기의 대결전에 참가하려던 중 지병인 굴건염을 재발하고 있었다. 열심히 치료가 계속되었으나 안타깝게도 경주마에게 불치의 병이라고 불리는 이 부상을, 라이언은 이기지 못했다.


골절 요양 중인 맥퀸을 대신해 이 가을의 경마의 화제를 휩쓸었던 것이 골절 치유된 토우카이 테이오와, 전년의 테이오에 이어 다시 한번 무패로 2관을 제압한 미호노 부르봉이었다.


미호노 부르봉은 언덕길의 산이라고 할 故 토아먀 타메오 조교사가 조교사 생활의 만년에 배출한 최고 걸작 말이다. 수수한 혈통이었지만 튼튼함을 앞세운 미호노 부르봉에 토야마는 과하다 싶을 정도의 하드 트레이닝을 행했고, 그리고 부르봉도 그 어려운 단련에 견디고 거리 불안의 이야기가 떠도는 가운데 무패로 사츠키상과 더비의 2관을 제패했다.


2관을 제패한 명마에 대해서도 토야마의 자세는 변하는 것 없이 눈앞에 다가온 3관 최후의 킷카상을 앞두고 토야마는 더 어려운 조교 메뉴를 미호노 부르봉에 부과했다. 연일 언덕길을 3번, 4번 치닫는 그 모습은 이제 광기라고 할 정도였지만, 미호노 부르봉은 그것조차 견디고 복귀 초전인 교토 신문배를 압승했다.

드디어 높아지는 3관왕에 대한 기대.


한편 토우카이 테이오는 후추의 무대에 모습을 보였다. 맥퀸보다 비교적 가벼운 골절이었던 테이오는 가을의 천황상에서 전선으로 복귀.

맥퀸도 미호노 부르봉도 없는 이 땅에서 테이오가 지는 모습을 상상하고 있는 사람은 없었다. 10개월 만의 휴가가 끝나고도 완전히 말 나름대로 산케이 오사카배를 제패한 것을 보면 그것도 자연스러운 것.

그러나 누구나 그린 청사진은 출범 직후부터 서서히 빛이 바랬다..


발군의 스타트를 끊었다 다이타쿠 헬리오스에 얽혀 간 것은 놀랍게도 테이오였다. 열심히 달래려는 오카베의 뜻과 달리 테이오는 다이타쿠 헬리오스에 달라붙었다. 한번 불이 붙으면 손쓸 수 없게 된다 다이타쿠의 하트가 테이오의 움직임으로 단숨에 점화한다.

자살에 가까운 형태로 2마리는 폭주하고 마침내 직선 중반에서 마군에 잠긴다.


"렛츠 고 타킨, 무비 스타! 렛츠 고 타킨, 무비 스타! 렛츠 고 타킨!!"

테이오가 설마 참패. 그러나 신의 장난은 다음 주의 킷카상에서도 파란을 일으켰다.


2관왕의 레이스 모두 선두에 서던 미호노 부르봉은 3관째에 처음 다른 말에 앞으로 나가는 것을 허용했다. 마츠나가 미키오가 모는 쿄우에이 보우건이 억지로 앞으로 나온 것이다. 토야마는 쌍안경을 바라보며 중얼거렸다.

"아무리 하이 페이스가 되더라도 섣불리 누르지 않고 부르봉의 페이스로 가라"


그러나 옥쇄에 가까운 속도로 달아나는 쿄우에이 보우건을 미호노 부르봉과 코지마 사다히로는 지나치게 추격하지 않았다. 코지마 입장에서 보면 "어딘가에서 페이스를 떨구지 않으면 스태미너가 남지 않아"라는 불안감이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토야마에는 "어떤 속도로 도주해도 괜찮아"라는 압도적인 자신이 있었다.

그런 미묘한 심경의 차이로 생긴 갭을, 라이스 샤워를 탄 마토바가 놓치지 않았다.


더비 2착, 교토 신문배 2착으로 미호노 부르봉과는 승부가 났던 라이스 샤워였지만 굴지의 장거리 혈통을 기반으로 이 레이스에서 일발 역전을 노렸다.

4코너에 접어들면서 겨우 언제나의 장소를 탈환한 미호노 부루본이었지만 곧 직후에는 작은 검은 그림자가 어른거리고 있었다.

"아앗~하는 비명으로 바뀌었습니다 골 앞……마침내 마침내 3관왕의 골 앞, 킷카상의 무대에서 미호노 부르봉을 잡아챘습니다. 8번 라이스 샤워입니다"

미호노 부르봉은 골 앞에서 라이스 샤워 강습에 굴복해 2착, 3관의 꿈은 무너졌다.




압도적 강함을 자랑하던 무패의 2관왕 말이 설마 패전.

하지만"설마"가 "설마"가 아니었음이 증명될 때까지 시간은 그다지 오래 걸리지 않았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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