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사진으로 기분 좀 정화시키고...
갤주가 요즘은 유화적인 모습을 보이니
일련의 시련을 겪으면서 좀 부드럽고 포용적으로
변했다는 식으로 기사나 나네
갤주를 성장진행형으로 쓴단 말야
글쎄??
탈주파들 나가기 직전에 갤주가 그랬잖아?
다 때가 있다고
지금은 원칙을 굳게 세울 때인 것이고
나중에 포용의 때가 올때 자기가 또 어떻게 하는지 한번 보라고.
사람들은 어느 한쪽으로만 보는걸 좋아하나봐
강한 사람과 부드러운 사람,
그래서 꺾이는 사람과 유연하게 휘어지는 사람.
전부 갤주를 강해서 부러지는 사람으로 몰고가네.
그러다 한계에 부딪히고 한수 접는걸 배웠다는 듯이.
난 그렇게 생각 안하는데
갤주는 기본 강한 의지와 소신의 바탕 위에
이런저런 면들이 어우러져 상황에 맞는 모습을 보이는 사람이라 생각하거든.
지금의 모습이 기사처럼 이런저런 상황을 겪으면서
배우고 달라지는 과정이 아니라
이미 갤주 머리속엔 이래야할 때와 저래야할 때가
그려져 있어서 그대로 가고 있는 거 아니냐.
기사의 뉘앙스처럼 성장진행형의 정치인이 아니라
이미 완성형에 가깝다고 난 느끼거든.
좀 크게 비유하자면
공자나 석가나 예수가 한치의 망설임과 의심없이
만인을 이끌고 답을 주는 선구자가 됐듯이
갤주도 지금 정치에 있어서는 거의 그런 경지에 올라서
누구도 가지 못한 길을 이끌고 있다 여겨진다.

근데 찰스 깔 생각은 없는데
이번에 찰스가 당협위원장에게 화낸 뉴스보며
새삼 갤주가 대단하게 느껴지더라
갤주가 1차, 2차 탈주파들 그리고
내부 총질러들에게 들은 소리가
저기에 비하겠냐
근데 흔히 이해할만한 상식적 대응이나 불쾌반응도
큰 잡음으로 비화되기 쉬운 정치권에서
긴시간 그에 대한 잡소리 하나 안 나게 묵묵히 있었는 거보니.
순간 욱!이 발동할 수도 있고
그냥 툭 뱉은 말이 문제될 수도 있는데
한번도 그런적이 없었던 갤주...
얼마나 언론이 달려들어 물어뜯기 좋은 소재들이었냐
먹잇감 노려보는 굶주린 이리떼처럼.

갤주의 속의 끝은 과연 어디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