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쥐 않겠니ㅎㅎㅎㅎㅎㅎ
암튼 개소식 갔다면서 명함 사진으로 인증 대체하는건 쫌 봐주라ㅋㅋㅋㅋ 내가 피치못할 사정으로 현장에서 폰을 전혀 못써갖고 직찍이 진심 1도 읍따 나도 속쓰리댜ㅠㅠㅠㅠㅠ

첨엔 그냥 우리당 후보니까 하는 의리 정도였는데 가서 그간 활동내역들 쭈욱 보고 아부지 축사 말씀도 듣고하니까 그간 머구 발전을 위해 많이 고민하고 노력해온 사람이신게 뿜뿜하더라
아부지가 왜 픽업해오셨는지 납득이 됐음 그전까진 그래도 2등까진 올라가보자 이런 생각이었는데 개소식 갔다오고나선 진심으로 당선한번 돼보셨으면 싶어짐

근데 그러니까 일단 홍보 좀 전투적으로 했으면 싶다... 현수막 물량공세란걸 나는 우리당에서 언제쯤이면 볼 수 있는 것인가요오...
인물이나 식견은 훌륭한 분이신 것 같은데 솔직히 지금 식으로 가다가는 이름 알리다가 선거 끝날 것 같음 일단 이름부터 쫘악 알려놔야 사람도 좀 알릴 수 있지 싶달까
정치는 처음 발들여본 분이고 쭉 행동하는 학자 쪽으로 지내오셨다보니 이력에서 진짜 좀 내실이 탄탄해보였는데..

축사하실 때 아부지는 진짜 전사같으셨다
엄청 열변 토하셨고 시간도 길게 쓰심
입장하실 때 인사 나눌 때는 목소리 괜찮았는데 나가시면서 인사 건네실 때는 그 한시간 남짓 지난 시점에 목이 다 쉬셨을 정도
글고 두분 눈빛 마주칠 때 보니 슬슬 끈끈한 레포같은게 느껴지기 시작하는것 같았음ㅎㅎ

근데 시당에서 아부지 오고 상징성 있는 머구시장 개소식이라고 힘쓴건지 음식이 지나치게 준비가 잘돼있었음ㄷㄷ 첨엔 들어갈때 보이는 커피랑 까까가 다인줄 알았는데 안에 보니 떡 과일꼬치 약밥 등등 넘 잘돼있는 거야ㄷㄷ 나는 준비된 음식 스케일만 보면 과장 좀 보태서 문주당쪽 개소식인줄ㅋㅋㅋ;;
그래서 사람들이 다들 여기에 홀딱 넘어가니까 개소식 뒤쪽이 좀 어수선하고 시끌시끌해지고 정작 주인공인 후보에겐 관심도 분산되고 말하는데 집중도 떨어지는 분위기였을 정도
암튼 맛있긴 했는데 행사 진행에 있어서는 약간 옥의티였... 차라리 주요 순서 끝날때까지만이라도 천같은걸로 덮어두기라도 했으면 진행은 좀더 덜 산만했을듯

포항은 내 체력이 거지라서 그까진 못 따라감ㅋㅋㅋ;; 쨌든 아부지 이번 선거때 TK에 많이 계실 모양이신듯ㅎㅎㅎ

사족 덧붙이자면 아부지 웃음은 항상 너무 해맑고 이쁘신데 스킨로션만 쪼매 더 팍팍 바르시면 아주 아름다우실 것 같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