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만 말하자면 미안하다..졌다..
자신있게말해놓고 져서 주짓수 이름 더럽힌거같아 쫌 자책감 있다
일단은 10시10분에 첵관 도착해서 친구랑 어캐할지 상의하는데 내가 술자리에서 복서는 너클껴도 ㅈ밥이라고 그랬었나봐 걔가 그래서 붕대만 하고 노글러브로 한다길래
그건 어캐든 무마시켜서 글러브는 10온스였나?12였나 이런걸로 했을꺼다 경기 시작하고 또 기술적인 결론을 이야기하자면 복싱이 하단에 약하다고 한거 약간 과장된거같음..
내가 맨첨엔 하단타고 힐훅으로 곧장 끝내고 뒤집히면 네이키드 시전할 생각이었는데 허리 팍 숙이고 들어가는 중간에 어퍼컷도 아니고 훅도아닌 중간 사이의 미묘한 각도로 처맞았다(눈탱이 밤탱이 원인) 맞으니까 유튜브에서 보던 느린 주먹하고 다르더라고 ㅅㅂ
ㅈㄴ 빠르고 목이 돌아갈정도로 아팠음 이후에 내가 자빠져누워서 더블렉으로 쇼부 보려니까 걔가 자세랑 가드 낮추더니 누워있는 날 끊어서 계속 치더라고?
그상태부터 코피가 계속 나는데 그냥 계속 했음.. 내가 그이후로 판단미스를 오지게한게 걍 로우킥을 계속차다 클런치 후 태클 걸어야겠다고 생각하고 로킥 한방 차고 두번째찰때 걔가 맞으면서 주먹을 내 안면에 제대로 때림..
어질어질하고 주저앉았음 정신도 없고 기억도 잘 안나고ㅋㅋㅋ아 시발 말하다보니 쪽팔리네
영상은 진짜 찍을라고 했는데 친구들 중 가장 조용하고 잘 웃어주고 부탁 거절못하는 애한테 찍어달라하니까 \'넌 니가 이상황 만들어놓고 그러고싶냐?진짜?\'라길래.. 어안이 벙벙하고 상처받아서 못찍었다 미안하다 정신이없어서 두서도 없고 가독성도 없는거같은데 기억차리면 제대로 쓸게..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