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갈수록 자작 텀이 길어지고 있는데.. 또 안 하면 심심해서 가성비를 컨셉으로 하나 만들어보려고 시작함.

34키 무선 스플릿.

pcb를 10cm x 10cm 안으로 구겨 넣어서 jlcpcb 주문 가격을 2달러로 만든게 포인트.

그래도 나름 새끼손가락 키도 최대한 내리고 썸클러스터 배치도 신경은 썼다

여기에 mcu는 xiao ble 두개 각각 9.9달러. 홀리옷 같은 거로 밀면 살짝 더 다운되겠지만

이것저것 만드는 자작러 입장에서는 이거 쓰다가 또 다른거로 옮겨가는 경우가 많아서

mcu를 보드에 직접 올리는거 보다는 개발보드 써서 나중에 다른 데 옮길 수 있는게 오히려 더 가성비는 좋다고 생각함

그러면 21.8달러로 나름 작동이 되는 판이 완성이 됨

케이스는 플레이트 형식(상판,하판 또는 하판만 있는..)으로 구성하면 당연히 저렴.

어차피 pcb 주문 최소가 5장이니까 남는 3장을 하판으로 사용 가능.

근데 옆에서 배터리 보이고 이런 게 신경 쓰이니까 대충 3d 프린팅으로 케이스 인쇄해주고, 케이스는 각각 6.5달러 정도

플레이트는 pcb 주문할때 같이 fr4로 밀어주면 되는데 다들 경험이 있겠지만 추가금이 붙음

거진 13달러까지 올라가는데 플레이트 다섯장이라고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거 같기도 하고..

그래도 금속 플레이트 커팅보다야 가성비는 괜찮음. (의외로 큰 차이는 없음)

개인적으로 pcb 플레이트는 내가 원하는 그림이나 무늬를 쉽게 넣을 수 있는게 장점인거 같아. 얘는 일단 안 넣었지만 ㅋㅋ

여기까지 약 50달러.. 정확히 48.39달러임

6만 2천원쯤 된다.

배터리 추가해서 키캡 스위치 제외하고 7에서 8만원쯤 되는거 같다 (배송비 제외, 자잘한 부품은 사실 집에 굴러다녀서 계산하기가 귀찮다)

나름 가격 잘라낼 건 잘라냈다고 생각했는데도 꽤 나오네

그래도 나이스나노 두개에 거진 6만이 넘어가 버리는거 생각하면 나쁘지 않다

방구석에 돌아다니는 스위치랑 키캡, 나이스뷰를 올려주면 이런 모양.

한달 정도 실사해봤는데 생각보다 맘에 들어서 얘 갖고 당분간 좀 더 놀 생각임.

요새 구리 플레이트에 아크릴 케이스가 넘 땡겨서 그거나 한번 해볼까 싶음

빠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