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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 화장지로 문샤인을 만드는 외국 주붕이...

Amaretto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3.24 23:03:54
조회 14084 추천 93 댓글 41




거의 40분짜리 영상인데 어캐 만드는 미친놈인가 싶어 끝까지 정독함.

보면 볼수록 점점 복잡해진다...



1. 기본 원리


화장지는 셀룰로오스로 만들어졌음. 셀룰로오스=다당류=포도당들이 연결되어 이루어진 구조

셀룰로오스 source를 포도당 용액으로 바꾸고, 발효시켜 알콜을 얻고, 증류해서 문샤인을 만드는 방식으로 알콜을 얻으려고 함.

셀룰로오스를 포도당으로 바꾸는 방법은 두가지가 있는데, 1) 화학적 분해는 산&가열 처리 후 염기 처리하여 중성화. 머가 많이 드가고 지저분하다. 2) 효소 이용한 분해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깔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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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둘을 적당히 섞어서, 염기&가열 전처리 후 cellulase 처리로 포도당 용액을 얻고, 이스트 처리로 에탄올을 얻기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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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실한 고양이 그림'이 그려진 화장지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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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슈 기반 양조의 장점: 티슈의 높은 표면적으로 효소가 침투하기 편함. 그러나 여전히 수율이 낮아, 전처리 과정을 도입함.

2% 수산화나트륨 용액을 만들고 화장지를 담가서 풀어주는 모습. 가운데 심은 제거하더라.

인덕션으로 한시간 반동안 끓여줌. 셀룰로오스의 일부 결합들을 미리 끊어주어 더 짧은 섬유들로 변환하는 과정. Cellulase가 하는 일을 줄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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끓여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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끓인 뒤. 노란색으로 변하며 달달하고 나무냄새가 난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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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로 걸러서 액체를 제거한 뒤, 남은 건더기를 최대한 세척하여 수산화나트륨 제거. 건더기에 물 붓고 풀어준 뒤 체로 거르는 과정 반복하고 건더기를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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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cellulase를 풀어준 모습. 뭐가 안녹은게 많다. 녹지 않은 옥수수녹말이라고 함. 구매한 cellulase 상품에 옥수수 녹말과 말토덱스트린이 filler로 섞여서 판매되나, cellulase나 효모에 의한 분해는 일어나지 않는 것을 문헌과 실제 대조군....실험으로 확인하였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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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물에 풀어서 냉장고에 하루 놔두자 물에 덜 녹는 녹말이 가라앉아 분리 후 cellulase(와 말토덱스트린) 부분만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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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lulase는 pH 5에서 활성화되는 효소이므로 citric acid-sodium citrate buffer 만들어 사용. 버퍼의 최종 농도는 0.05M에 pH 5, 3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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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계산한 대로 citric acid와 sodium citrate 스까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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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cellulase도 스까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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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만들어 논 화장지 스까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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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도 오븐에 이틀간 보관. 확실히 하루가 지나자 분해가 진행됨. 스까 줌. 사진은 이틀째 모습인데 확실히 보송보송한 화장지 모습이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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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lulase가 포도당을 만들었으니, 이제 여기에 이스트 넣어줌. 일반적인 brewer's yeast 사용하였고, 비슷한 pH조건에서 사용 가능. (cellulase가 이스트 유래이므로...). 35도였나 30도에서 진행. 에어락도 장착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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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 떠다니며 발효 열심히 시키고 다음날 다 가라앉음. 2주 뒤에야 효모 활동 멈춘 것 확인하고 커피필터로 거른 뒤 증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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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콜 농도가 2-3%로 추정된다고 하여 증류도 3차례 돌림. Foreshot은 제거하고, 나머지 에탄올은 너무 소중해서 tail까지 안거르고 걍 다 모았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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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적으로 80ml의 알코올과 foreshot이 나옴. Hydrometer로 측정한 도수는 64%.


100g toilet paper, 100% glucose로 가정시 60mL 에탄올이 나올 수 있음. 83% 효율. 효율이 이상하게 높다고 생각하여, cellulase에 같이 들어 있던 옥수수 녹말이나 말토덱스트린도 일부 발효된 것은 아닌가 의심. 이를 알아보고자 toilet paper 제외하고 동일 과정 반복하자 20mL의 도수 20도 용액이 얻어짐 (5mL 에탄올). 이를 제외한다면 약 75%의 효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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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궁금해할 테이스팅 노트:

향: 딱히 역겨운 냄새는 안나지만 특별하지도 않음. 보드카 향과 head/tail에서 온 듯한 잡 향. 나쁘지는 않음

맛: 도수가 강하다, 별로 나쁘진 않음. 약간 쓴맛, tail에서 나는 맛 같다고 함.

평소 주붕이는 아니고 술을 잘 마시지 않지만, 마셔본 보드카랑 비교해 볼때 최악은 아니라는 모양. 잡내가 아쉽다나. 모르고 마셨다면 걍 평범한 술이라고 생각했을 거라고 함.



보면서 계속 파스타면 주붕이 생각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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