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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길 다시 가나 봐라"... 여행객들 사이에서 '가장 실망스럽다'는 유럽 여행지 1위는?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5.22 12:29:46
조회 8881 추천 7 댓글 8
														


전 세계 여행객들


화려한 사진과 찬란한 명성에 이끌려 떠난 여행지에서 실망감을 안고 돌아온 적이 있다면, 결코 당신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최근 수하물 보관 서비스 업체 '래디컬 스토리지'가 전 세계 200개 유명 관광지를 분석한 결과, 많은 이들이 기대와 전혀 다른 경험을 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특히 상위 5곳 모두 유럽에 위치한 명소로, 그 이름만 들어도 설레던 장소들이었다. 그런데 왜, 어떤 이유로 이들이 '세계에서 가장 실망스러운 관광지'가 되었을까?
영국 최대 테마파크 '알턴 타워스'


실망스러운 여행지 1위 알턴 타워스 / 사진=공식 SNS


1980년대 미국 디즈니랜드의 성공을 본보기 삼아 탈바꿈한 영국 최대 테마파크 '알턴 타워스'. 명성만큼은 화려하지만, 정작 방문객들의 후기는 그리 밝지 않다. 9만 건이 넘는 리뷰 중 거의 절반이 부정적이라는 점에서 그 실망감의 깊이를 짐작할 수 있다.

가장 큰 불만 요인은 '과도한 비용'이다. 입장료만 해도 적잖은 부담인데, 놀이기구의 대기 시간을 줄이기 위한 추가 티켓 구매, 비싼 식음료, 특정 구역 이용을 위한 별도 비용 등 숨어 있는 추가 지출이 끊임없이 등장한다.

게다가 일부 방문객들은 항공사 패키지나 할인 정보가 모호하거나 오해를 불러일으킨다고 토로한다.
유럽 최대 온천 '세체니'


실망스러운 여행지 2위 세체니 온천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위치한 세체니 온천은 유럽 최대의 약용 온천으로, 100년이 넘는 역사와 웅장한 외관으로 늘 관광객들의 찬사를 받아왔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는 실망스러운 관광지 2위에 올랐다.

문제의 핵심은 '혼잡도'다. 특히 성수기에는 온천의 고요함을 즐기려는 이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붐비며, 여유로운 스파 경험은커녕 공공 수영장 같은 분위기에서 실망을 느낀 이들이 많았다.


실망스러운 여행지 2위 세체니 온천


또 다른 불만은 '접근성'이다. 대중교통 연결이 불편하거나 표지판이 부족해 처음 방문하는 이들이 길을 헤매는 경우도 잦다.

명소를 방문하기 위해 들인 시간과 비용에 비해, 실질적인 만족감이 떨어지는 점은 '유명 관광지'의 그늘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다.
'시암 파크', 유럽 최대 워터파크


실망스러운 여행지 3위 시암 파크


스페인 테네리페의 '시암 파크'는 유럽 최대의 워터파크로 알려져 있으며, 태국의 마하 차크리 시린돈 공주가 개장식에 참석한 장소로도 유명하다. 하지만 기대감과는 달리 이곳에 대한 방문 후기 중 상당수는 불쾌한 경험을 전하고 있다.

특히 반복적으로 등장한 불만은 '직원들의 불친절한 태도'다. 환영받지 못했다는 인상을 받았다는 평가가 많았으며, 기본적인 안내조차 성의 없다는 후기가 이어졌다. 여기에 접근성 문제까지 겹치며 전반적인 방문 만족도가 낮았다.


실망스러운 여행지 3위 시암 파크


워터파크라는 특성상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고객 응대나 안전 관리 면에서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결국 화려한 슬라이드나 시설보다 더 중요한 것은 '기본적인 환대'라는 점이 부각된다.
음식보다 사람이 문제였던 '타임아웃 마켓 리스본'


실망스러운 여행지 4위 타임아웃 마켓 리스본


포르투갈 리스본의 '타임아웃 마켓'은 미식가들의 성지로 불리며, 한때 유럽 최고의 푸드코트로 각광받았다.

2018년에는 푸드서비스 어워드까지 수상할 정도로 명성을 쌓았지만, 최근엔 전혀 다른 평가를 받고 있다.


실망스러운 여행지 4위 타임아웃 마켓 리스본


25% 이상의 후기가 실망감을 토로했으며, 그 중에서도 '혼잡도'와 '접근성'이 주된 문제로 지적됐다. 시장 내부는 늘 북적이고, 좌석 확보조차 어려울 정도로 혼잡하다.

또한 유명한 셰프들의 레스토랑이 입점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고객은 "가격 대비 음식의 퀄리티가 기대 이하였다"는 의견을 남겼다.
영화 속 로망이 깨진 '트레비 분수'


실망스러운 여행지 5위 트레비 분수


이탈리아 로마의 상징인 '트레비 분수'는 수많은 영화와 엽서 속에서 낭만적인 장면의 배경이 되어왔다.

분수에 동전을 던지면 다시 로마에 올 수 있다는 전설은 수많은 이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그러나 현실은 그리 낭만적이지 않다.


실망스러운 여행지 5위 트레비 분수


이번 조사에서 트레비 분수는 실망스러운 관광지 5위에 올랐는데, 가장 큰 문제는 '혼잡함'과 '접근성'이었다.

하루에도 수천 명의 관광객이 몰려드는 탓에 발 디딜 틈이 없고, 분수 앞에서 사진 한 장 찍는 것조차 치열한 경쟁을 요구한다.

더불어 2024년에는 보수 공사로 인해 일시 폐쇄되기도 했는데, 이 사실을 모르고 방문한 관광객들이 발길을 돌리며 큰 실망을 겪는 일이 다수 발생했다.


실망한 여행객


'유명한 관광지는 언제나 만족스럽다'는 생각은 이제 옛말이 되었다. 이번 조사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잘 알려진 명소일수록 기대치가 높아지는 만큼, 그에 못 미치는 현실에 실망도 커질 수밖에 없다.

여행을 떠나기 전, 단순히 블로그나 인스타그램 속 아름다운 이미지에 의존하기보다, 실제 방문객들의 생생한 후기를 참고하는 것이 필수다.

특히 비용, 혼잡도, 접근성 등 '겉으로 보이지 않는 정보'들을 미리 확인하고, 가능한 비수기를 선택하거나 사전 예약, 대중교통 동선을 철저히 계획해두는 것이 현명한 여행자의 자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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