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용마루길 / 사진=담양 공식 블로그트레킹 마니아라면 놓치기 아쉬운 비밀 같은 산책로가 전남 담양에 숨어 있다. 바로 추월산 자락을 따라 조성된 '용마루길'이다. 이곳은 단순한 지역 명소를 넘어, 이제는 '국민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는 코스다.흔한 등산로도, 흔한 호수길도 아니다. 담양호 수변을 따라 이어지는 이 3.9km의 길은 흙과 나무 데크가 번갈아 나타나고, 나지막한 산세와 호숫가 풍경이 어우러져 걷는 내내 감탄을 자아낸다.특히 물줄기를 따라 내려온 용추산 계곡의 맑은 물이 담양호로 모여드는 지점에 자리한 이 길은, '호수 따라 걷는 길'의 진수를 보여준다. 입장료와 주차비가 무료라는 점도 매력적이다. 담양 용마루길담양 용마루길 데크길전라남도 담양군 용면 추월산로 981에 위치한 용마루길의 시작점은 추월산 주차장이다. 주차장 건너편으로는 높이 약 10m에 이르는 목교가 담양호를 가로지르고, 이 다리를 건너며 본격적인 산책이 시작된다.목재로 세워진 다리는 발걸음마다 경쾌한 소리를 내며 걷는 재미를 더해준다. 전망대 옆 인공 폭포는 다소 운이 따라야 감상할 수 있지만, 물안개처럼 부서지는 물줄기가 한순간 시원한 감동을 준다.이 길은 왕복 두 시간이면 충분한 여유를 느끼며 완주할 수 있다. 총 길이 3.9km 중 2.2km는 나무 데크로, 나머지 1.7km는 흙길로 이루어져 있어 한결 걷기 편하다.힐링되는 데크길담양 용마루길 폭포와 데크길걷다 보면 곳곳에 마주치는 나무 쉼터가 여행자를 맞이한다. 햇살을 적당히 걸러주는 나무 지붕 아래 벤치에 앉아 담양호를 바라보면, 눈앞에 펼쳐진 풍경이 더없이 따스하고 평화롭게 다가온다.바람이 잔잔하게 일 때면 호수 위로 비친 산 그림자까지 선명하게 떠올라 마치 한 폭의 풍경화를 걷는 듯한 기분이 든다.특히 여행 중간, 시원한 물 한 병과 함께 이곳에 앉아 땀을 식히면 더할 나위 없이 좋다. '트레킹은 쉼까지 포함해 완성된다'는 말이 절로 떠오를 만큼, 쉼터마다 감도는 여유와 정적이 깊이 있는 힐링을 선사한다.담양호의 사계절을 걷다담양 용마루길 풍경용마루길의 매력은 단지 걷기 좋은 길에만 있지 않다. 사계절 내내 다른 얼굴을 보여주는 담양호의 풍경이 이 길을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봄이면 잔잔한 호수 위로 연둣빛 신록이 비쳐 들고, 여름엔 짙은 녹음이 산책로를 시원하게 감싼다.가을에는 호수 너머로 불타는 단풍이 퍼지며 붉고 노란 잎들이 바닥에 수채화처럼 흩어진다. 겨울엔 추월산 자락에 내린 눈이 고요한 담양호와 어우러져 마치 동화 속 장면처럼 변모한다.담양 용마루길 전경담양 용마루길은 단순한 산책로가 아니다. 담양호와 추월산이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 속에서 걷는 시간은 도시에서 쌓인 피로와 복잡한 마음을 정화시켜 준다.무료 주차와 입장으로 누구나 가볍게 들를 수 있지만, 그 안에서 얻는 힐링과 감동은 결코 가볍지 않다. 다음 트레킹 계획이 고민이라면, 이번엔 담양 용마루길을 걸어보자. 특별하지 않아 보이지만, 막상 걸어보면 유독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길이 되어줄 것이다.▶ "6.6km 구간의 트레킹 명소"... 1년에 딱 2일, 감자꽃과 함께하는 특별한 체험▶ "철쭉이 산을 덮었어요"... 5월 철쭉길 따라 걷는 트레킹 축제▶ "구름다리가 무려 3개나?"... 부모님도 걷기 좋은 해안 트레킹 코스▶ "이 길, 완주한 사람만 1,000명"... 60개 코스로 만나는 860km 트레킹 명소▶ "여기가 무료라니 말도 안돼"... 나만 알고 싶은 숨은 트레킹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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