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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은 멋진데 사람들이 잘 몰라요"... 데크길·출렁다리 따라 걷는 폭포 명소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6.25 14:09:16
조회 7943 추천 2 댓글 5
														


속초 육담폭포


설악산을 찾는 이들이라면 흔히 권금성과 울산바위를 먼저 떠올린다. 하지만 외설악 깊은 골짜기, 비룡교를 지나 좁은 협곡으로 들어서다 보면, 이름조차 낯선 '육담폭포'라는 비경이 숨어 있다.

물줄기의 세기보다 그 지형의 신비로움으로 감탄을 자아내는 이곳은, 아슬아슬하게 조성된 데크길과 육중한 석벽 아래 연달아 이어진 폭포와 연못들이 설악산의 또 다른 얼굴을 보여준다.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듯한 이 장면은 마치 자연이 오래도록 간직해온 비밀 정원처럼 느껴진다.
육담폭포


속초 육담폭포 출렁다리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 설악산로 1065-129에 위치한 육담폭포는, 외설악 토왕성 계곡 중턱에 자리한 비밀스러운 폭포 군락이다.

'육담'이라는 이름처럼, 여섯 개의 폭포와 연못이 협곡을 따라 연달아 나타나며 독특한 풍경을 이룬다.

물줄기 자체는 크지 않지만, 주변 산세와 석벽이 만들어내는 분위기는 상상을 초월한다. 거대한 바위산이 병풍처럼 둘러싼 틈 사이로 흐르는 물소리는 고요하면서도 장엄하고, 그 아래 고인 청록빛 담은 보는 이의 발길을 멈추게 만든다.
데크길 따라 걷는 폭포


속초 육담폭포 출렁다리 전경


육담폭포를 찾기 위해선 설악동에서 비룡교를 건너, 비룡폭포 방향으로 걸어야 한다. 이 여정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석벽에 설치된 나무 데크길이다.

마치 절벽을 타고 걷는 듯한 이 길은 아슬아슬하면서도 짜릿한 스릴을 선사한다. 데크를 지나면, 높게 솟은 석벽 아래 협곡을 끼고 내려앉은 폭포들이 하나둘 모습을 드러낸다.

그중 일부는 물이 조금밖에 흐르지 않아도 암벽과 어우러져 하나의 작품처럼 느껴진다.


속초 육담폭포 풍경


육담폭포의 진짜 매력은 물의 양이 아니라 지형 그 자체에 있다. 각기 다른 높이와 모양으로 자리 잡은 여섯 개의 폭포가 좁은 협곡 안에 연속적으로 펼쳐지며, 마치 자연이 조각해 놓은 거대한 정원 같다.

높이 솟은 석벽이 무게감 있게 드리워진 가운데, 그 사이를 유유히 흐르는 물줄기는 절묘한 대비를 이루며 공간에 생동감을 불어넣는다.

게다가 시간대에 따라 석벽에 드리우는 햇살과 그로 인해 생기는 그림자들이 폭포 주변을 더욱 신비롭게 만든다.


속초 육담폭포 출렁다리 걷기


사람들이 많이 찾는 유명 폭포들에 비해 육담폭포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지만, 그만큼 고요하고 웅장한 분위기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설악산을 단순한 등산지로만 기억했다면, 이제는 그 깊은 계곡 속에 숨겨진 폭포 명소를 찾아보자.

절벽 위 출렁다리를 걷는 짜릿함과 자연이 만든 조형미, 그리고 여섯 개의 폭포가 선사하는 시각적 감동까지. 육담폭포는 자연 속에서 진정한 '발견'의 기쁨을 선사하는 곳이며, 도심에서 벗어나 내면의 평화를 찾고 싶은 이들에게 더없이 소중한 여행지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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