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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 절벽 위에 암자가 있다니"... 5060세대가 계속 머물고 싶다는 힐링 명소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7.10 10:04:09
조회 3493 추천 3 댓글 2
														


경주 골굴사


경주는 역사 여행지로 유명하지만, 최근 들어 마음을 쉬게 하는 '힐링 명소'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바쁜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조용한 힐링을 선사하는 공간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곳이 바로 골굴사다.

단순히 사찰을 둘러보는 것을 넘어,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수행 체험까지 가능한 이곳은 2025년 경북도 웰니스 관광지로 선정되며 그 진가를 인정받았다.
 경주 골굴사


경주 골굴사 전경


경주 골굴사는 단순한 사찰이 아니다. 대한불교 조계종 소속으로, 선무도라는 불가의 수행법을 중심으로 한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특별한 공간이다.

선무도는 호흡과 동작을 통해 몸의 흐름을 조절하고 내면의 평화를 찾는 수행으로, 동양의 요가라 불릴 만큼 유연한 움직임과 정신 수련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경주 골굴사 풍경 / 사진=한국관광공사 공공누리


실제로 이곳을 찾은 많은 이들이 선무도 체험 후, "몸보다 마음이 먼저 풀렸다"는 후기를 남기며 다시 찾고 싶다고 말한다.

수행 스승의 시연을 보는 것만으로도 묘한 평온이 전해지는 분위기. 골굴사는 그 자체로도 하나의 명상 공간이다.
템플스테이 여행


경주 골굴사 풍경


경주의 여느 관광지와는 다른 분위기를 지닌 골굴사의 템플스테이는, 속세와 잠시 거리를 두고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여행이다.

일정 시간 동안 휴대폰을 내려놓고 자연과 함께 걷거나, 조용한 공간에서 스스로와 대화하는 시간이 주어진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인기가 높아, 사찰 곳곳에서는 다양한 언어로 된 안내문과 국제 참가자들이 눈에 띈다. 이 모든 경험이 관광이라는 이름으로 묶이기엔 다소 생소하지만, 결국 여행의 본질인 '쉼'을 완벽하게 구현하고 있다.
바위 절벽에 안긴 사찰


경주 골굴사 풍경


골굴사의 또 다른 매력은 그 자체로 독특한 풍경이다. 사찰은 천연 암벽에 지어진 특이한 구조를 지니고 있어, 마치 자연과 하나 된 듯한 인상을 준다.

절벽 위에 위치한 석굴암과 사방이 푸른 숲으로 둘러싸인 고요한 분위기는 마음을 단번에 차분하게 만든다.

사찰을 오르며 만나는 돌계단과 흙길, 그리고 절벽에 새겨진 불상들은 단순히 관광을 넘어서 신성한 공간에 발을 들인 듯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일부러 발걸음을 느리게 하게 되는 그 길에서, 걷는 것만으로도 치유가 시작된다.


경주 골굴사 모습


경주의 골굴사는 단순한 힐링 여행지를 넘어, 진짜 자신을 마주하는 공간이다.

바쁜 일상에 지쳐 '쉼'이 간절한 이들에게, 이곳은 자연 속에서 마음을 다스리고 다시 나아갈 힘을 찾게 해주는 장소다.

선무도와 템플스테이를 통해 몸과 마음을 동시에 정돈할 수 있는 이 특별한 경험은, 단순한 휴식 그 이상의 의미를 선물한다. 이번 여행, 당신의 내면을 위한 시간을 골굴사에서 시작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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