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호미반도해안둘레길 선바위길누군가는 "길 위에서 진짜 나를 만난다"고 말한다. 그 말이 실감나는 순간이 있다. 포항의 호미반도 해안둘레길을 걷는 여정이 그렇다.끝없이 펼쳐진 동해를 곁에 두고, 거친 파도와 깎아지른 절벽, 기묘한 바위들이 만들어낸 절경을 마주하며 걷는 길. 그것은 단순한 트레킹을 넘어선, 감각의 충만함을 경험하는 시간이다.사계절 내내 각기 다른 표정을 품은 이 길은 그저 풍경이 아닌, 기억으로 남는 여행이 된다.포항 호미반도해안둘레길포항 호미반도해안둘레길호미반도 해안둘레길은 포항의 동쪽 해안선을 따라 펼쳐진 총 58km 길이의 해안 트레킹 코스다.연오랑세오녀의 전설이 깃든 청림동 일월지에서 시작해, 도구해변과 선바우길, 구룡소를 지나 호미곶 해맞이광장에 이른다.이 구간만 해도 약 25km이며, 해파랑길 13·14코스와 이어지는 5코스까지 더하면 구룡포항과 양포항을 지나 경주 장기면 두원리까지 이어진다.포항 호미반도해안둘레길 전경단순히 길이 긴 것이 아니다. 이 트레킹 코스에는 '포항 12경'에 포함될 만큼 빼어난 풍광들이 쉼 없이 등장한다.절벽 아래 부서지는 파도, 끝없이 펼쳐지는 수평선, 해국이 수놓은 해안 절벽의 경사면은 발걸음을 멈추게 만든다.자연의 조각품처럼 서 있는 독수리 바위와 여왕바위, 힌디기 등도 여정에 묵직한 인상을 더한다.포항 호미반도해안둘레길 선바위길호미반도 해안둘레길의 여러 구간 중에서도 유독 감성적인 코스를 찾는다면 2코스인 '선바위길'을 추천한다. 구룡소에서 선바우길로 이어지는 이 구간은 붉게 물든 석양이 하늘과 바다를 동시에 물들이며 황홀한 장면을 연출한다.해 질 무렵, 수평선 끝으로 천천히 가라앉는 해를 바라보며 걷는 이 길은, 말 그대로 하루를 마무리하기에 가장 아름다운 여정이다.때로는 해국이 피어 있는 절벽 가장자리에서, 때로는 푸른 바다가 발밑에서 철썩이는 소리를 배경 삼아 느릿하게 걷다 보면, 일상의 무게는 어느새 파도에 실려 사라진다.포항 호미반도해안둘레길 노을호미반도 해안둘레길의 여정은 호미곶 해맞이광장에서 절정을 맞는다.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으로 알려진 이곳은 매년 새해 첫날 수많은 이들이 해돋이를 보기 위해 찾는 명소다.하늘과 바다의 경계가 붉게 물드는 찰나, 찬란한 빛이 수면을 뚫고 솟아오르는 순간은 그저 눈으로만 보기엔 아까운 광경이다. 그 감동을 천천히 곱씹으며 해맞이광장을 지나 구룡포항, 양포항을 거쳐 장기면 두원리까지 이어지는 코스에는 여전히 다양한 매력이 기다린다.포항 호미반도해안둘레길 노을 / 사진=한국관광공사 공공누리호미반도 해안둘레길은 그저 '걷는 길'이 아니다. 바다와 바람, 바위와 해가 함께 어우러진 이 길은, 걸을수록 깊은 울림을 준다.누군가는 일출을 보며 새로운 결심을 떠올릴 것이고, 또 누군가는 석양을 보며 지난 감정을 정리하게 될지도 모른다.포항의 바다를 가장 가까이서 마주할 수 있는 이 길은, 계절과 시간에 따라 전혀 다른 얼굴로 다가온다. 이번 여행이 특별한 기억으로 남길 원한다면, 발걸음을 호미반도로 향해보자.▶ "연중무휴에 입장료도 없다"... 1,080m 해안 절경이 펼쳐지는 둘레길▶ "세계적으로도 드문 절경지에요"... 바다와 주상절리로 이어진 무료 해안 산책길▶ "100년 된 항구가 이렇게 멋질 줄이야"... 산책·등대·바다가 어우러진 힐링 명소▶ "해수욕장 3곳이 모두 무료"... 해저터널 열리자 인생 바다로 떠오른 휴가지▶ "입장료도 샤워실도 무료예요"... 스노클링·야영까지 가능한 국내 최고의 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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