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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보다 72배 더 많았다"... 평소 자주 먹는데 미세플라스틱 최다 검출된 '이 해산물'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6.01.05 10:11:32
조회 4685 추천 2 댓글 25


다양한 해산물


해산물은 건강한 단백질 공급원으로 사랑받지만, 최근 바다 환경 오염이 심화되면서 미세플라스틱 문제가 주목받고 있다. 국내 유통 수산물의 99%에서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으며, 종류에 따라 함유량은 최대 72배까지 차이가 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5mm 이하 크기의 플라스틱 조각은 눈에 보이지 않아 쉽게 걸러지지 않는다. 문제는 바다 생물의 체내에 축적된 미세플라스틱이 우리 식탁까지 올라온다는 점이다.

영국 엑서터대학교와 호주 퀸즐랜드대학교 연구팀이 다양한 해산물을 분석한 결과, 종류마다 함유량이 크게 달랐다.

이는 단순히 조리법의 문제를 넘어 해산물 선택부터 세척 습관까지 고려해야 할 요소가 많아졌다는 뜻이다. 해산물별 미세플라스틱 함유량과 안전하게 섭취하는 방법을 정리했다.
정어리·오징어 검출


오징어


해산물 1g당 미세플라스틱 함유량은 종류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인다.

정어리는 2.9mg으로 가장 높았으며, 게는 0.3mg, 굴은 0.1mg, 새우는 0.07mg, 오징어는 0.04mg 순이다.

정어리와 오징어의 함유량 차이는 약 72.5배에 달한다. 이는 먹이사슬 구조와 서식 환경에 따라 축적 정도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정어리


정어리는 작은 먹이를 자주 섭취하는 습성 때문에 미세플라스틱을 직접 흡수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 오징어는 바닷속을 활발하게 이동하면서도 체내 축적량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굴은 여과섭식을 통해 먹이를 걸러 먹기 때문에 바닷속 플라스틱을 직접 섭취할 가능성이 크며, 새우와 게는 해저에서 서식하며 바닥층 플라스틱에 노출되기 쉽다.

1회 섭취량으로 환산하면 정어리는 약 30mg, 오징어와 굴은 0.7mg 정도다. 정어리 한 마리를 먹을 때 섭취하는 미세플라스틱은 작은 쌀알 크기에 해당하는 셈이다. 다만 이는 평균값이며, 원산지와 해역 오염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제거 방법



미세플라스틱 제거 하는 데엔 내장 제거가 중요하다. 굴, 게, 정어리는 내장에 미세플라스틱이 축적되기 쉬우므로 조리 전 깨끗이 제거하는 게 좋다.

생으로 먹을 경우 내장 제거가 불가능하므로 미세플라스틱을 완전히 피하기 어렵다. 가열 조리 시 85도에서 1분 이상 익히면 식중독 위험도 함께 줄어든다.

조리 방식은 삶거나 찌는 것이 구이나 튀김보다 상대적으로 안전하다. 물에 삶으면 일부 플라스틱이 물로 빠져나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눈 맑고 냄새 없는 제품



신선도 확인은 미세플라스틱 문제와 별개로 식품 안전의 기본이다. 눈이 맑고 비린내가 심하지 않으며 색이 선명한 제품을 고르는 게 좋다.

탈색되거나 변색된 해산물은 보관 상태가 좋지 않을 가능성이 크므로 피해야 한다. 원산지와 유통기한, 저장 조건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도 필수다.

냉장 보관 시 0~4도에서 밀폐 용기에 담거나 헝겊으로 덮어 숨 쉬게 하는 게 좋다. 굴은 최대 3일 이내 섭취해야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으며, 냉동 보관 시 영하 18도 이하에서 12개월 보관이 가능하다. 반복 해동은 품질 저하와 식중독 위험을 높이므로 피해야 한다.

특정 해산물을 매일 먹기보다 다양한 식재료를 번갈아 섭취하는 게 좋다. 식약처는 현재 수산물 출하 전 미세플라스틱 검사를 의무화하지 않고 있지만, 소비자가 선택과 조리 과정에서 주의를 기울이면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다.


해산물 미세플라스틱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비브리오균과 노로바이러스다. 간질환자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 생굴을 먹으면 비브리오 패혈증에 걸릴 수 있으며, 치사율은 30% 이상이다.

16~24시간 잠복기를 거친 뒤 고열과 복통이 나타나므로 생식을 피하고 반드시 가열 조리 후 섭취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는 신선도와 무관하게 존재할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겨울철 제철인 굴은 11월부터 2월까지 맛이 가장 좋지만, 여름철에는 산란기로 독소를 함유할 가능성이 있다.

갑각류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새우와 게 섭취를 절대 금지해야 한다. 오징어와 정어리도 유사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처음 먹을 때는 소량만 시도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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