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Triumph.11 1968 Bandit 350

반달젖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8.04 19:52:52
조회 77 추천 1 댓글 0
														

7cf3c723e7c218986abce895458476685ef6

Bandit라는 이름은 일본의 하마마츠에 위치한 오토바이 브랜드인 Suzuki에서 출시한 오토바이의 이름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소개할 Bandit는 많은 라이더들이 잘 알지 못하는 Triumph Bandit 350 입니다.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았던 이 오토바이는 영국제 오토바이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었던 Triumph와 BSA가 일본제 오토바이의 침공에 반격하기 위한 발버둥에서 태어난 모델입니다.

1960년대부터 유럽 오토바이 시장에는 일본제 오토바이가 하나 둘씩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오토바이의 종주국과 같았던 유럽에 도착한 이것은
기존의 유럽 제조업체가 만들어왔던 오토바이보다 기술적으로 더 진보되었으며 신뢰할 수 있었고, 유럽의 브랜드가 감히 경쟁할 수 없는 저렴한
판매 가격을 무기로 빠른 속도로 시장을 차지하기 시작했습니다. 점유율을 빼앗기기 시작한 유럽의 브랜드들은 일본제 오토바이에 대항하기 위해
기존에 만들어 왔던 오토바이와는 기술적으로도, 가격적으로도 완전히 다른 새로운 모델을 출시하여 반격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이러한 배경에서
Triumph Bandit 350이 만들어지게 되었으며 기존의 유럽제 오토바이와는 차별되는 성능과 내구성을 목표로 설계되었습니다.

7ff3c723e7c218986abce89543837d6da577

Triumph Bandit 350은 당시의 유럽제 오토바이와 비교하여 매우 우수한 성능을 발휘했습니다. Aermacchi 350이나, 이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된

형제모델인 American Harley-Davidson Sprint 350의 단기통 엔진보다 한 단계 위의 성능을 보여주었으며 동일한 배기량의 2스트로크 엔진을
장착한 다른 브랜드의 모델과 비교해 보아도 종합적인 성능이 더 우수했습니다.

Triumph Bandit 350에는 트윈 오버헤드 캠샤프트 방식의 밸브기구가 장착되었으며 공랭식의 병렬 트윈 엔진은 27mm 구경의 Amal 카뷰레터로
연료를 공급받았습니다. 여기에 12V의 듀얼 코일 점화 방식이 적용되었으며 엔진은 9,000Rpm에서 34마력의 높은 출력과 7,000Rpm에서 최대
28.4Nm의 토크를 만들어냈습니다. 엔진은 라이벌 모델이 도달할 수 없는 회전 범위까지 작동되었으며 긴 기어비의 5단 기어박스와 조합되어 최고
180km/h의 속도로 달릴 수 있었습니다. 그외의 차체 디자인은 둥근 헤드라이트와 연료 탱크까지 곡선으로 이어지는 캐릭터 라인, 탠덤자를 위한
손잡이가 장착된 대형의 플랫 시트 등 동시대의 라이벌 모델들 처럼 깔끔하고 클래식한 디자인이 적용되었습니다.

7ef3c723e7c218986abce8954589706c964d

Triumph Bandit 350은 개발이 완전히 완료되어 출시만을 남겨두고 있었으며 당시 Triumph의 모회사였던 BSA와 함께 이름만 다른 형제모델인

BSA Fury 350와 함께 동시에 출시될 예정이었습니다. 그리고 1971년에는 새로운 모델의 광고도 시작하였지만 판매까지는 이어지지 못했습니다.
원래라면 이 오토바이는 스크램블러 스타일의 사이드 배기시스템을 장착한 Bandit 350 SS와 일반적인 Bandit 350 R로 출시될 예정이었습니다.

이것은 Triumph를 포함한 BSA 오토바이 그룹이 겪고 있었던 심각한 재정위기가 원인이었습니다. 게다가 처음의 디자이너인 Edward Turner는
훨씬 더 단순한 모델로 구상했지만 여러부분의 변경으로 높은 생산 비용이 드는 것도 문제였습니다. 이 모델은 원래 피스톤이 동시에 위아래로
움직이는 360° 크랭크 샤프트를 장착한 엔진과 한개의 기화기로 두 실린더를 작동시키고 단순한 단일 크래들 프레임을 장착하기로 했었습니다.

79f3da36e2f206a26d81f6e747897d6aa6

디자이너 Edward Turner가 Triumph를 떠난 후, Triumph Bandit 350의 개발 프로젝트는 Bert Hopwood와 Doug Hele가 맡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다른 방식의 실린더 헤드와 밸브를 장착하였으며 측면에 타이밍 시스템을 갖춘 180° 간격의 크랭크 샤프트로 부품을 변경하였습니다.
또한 프레임도 변경되어 고성능의 더블 크래들 프레임으로 변경되었으며 프론트의 텔레스코픽 서스펜션에 새로운 셋업을 적용하였고 옵션으로
시동 모터와 경고등을 포함하는 보다 정교한 전기 시스템을 장착할 수 있게 했습니다.

이러한 새로운 개발로 인해 생산비용은 더 비싸지게 되었고 재정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던 Triumph와 BSA에게는 성공을 장담하지 못하는
큰 부담이 되었습니다. 결국 Triumph Bandit 350과 BSA Fury 350은 모두 생산 라인까지는 도달하지 못했으며 오늘날에는 일부의 박물관에서만
볼 수 있는 몇몇의 프로토타입만 남게 되었습니다.


추천 비추천

1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비난 여론에도 뻔뻔하게 잘 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03 - -
공지 디시라이더스 갤러리 이용 안내 [187] 운영자 05.01.28 60567 11
416845 자전거경기 자전거가 저렇게 위험하답니다 [1] 디갤러(211.180) 06.08 47 2
416844 두깨리 클래식 몬스터 사이즈가...? 디갤러(125.14) 06.08 35 2
416843 오늘의 작업 Hotel_Bravo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8 30 2
416842 바갤에서 자꾸 애들이 틀이라고 꼽줘서 피신왔어 [5] 틀아조시いいです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8 69 2
416841 오늘의 작업 (2) [2] Hotel_Bravo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56 2
416840 혹시 라갤 형님들중 두카티 스크램블러 잘알 있습니까? [4] 디갤러(211.234) 06.07 65 2
416839 합토라드 [4] Mini™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71 2
416838 오늘의 작업. Hotel_Bravo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63 2
416837 바이크의 생김새를 볼때는 말입니다 [9] 별헤아리는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171 4
416836 양양 당일치기 [4] 부리절단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6 118 3
416835 간만에 근황 [4] 바창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6 110 4
416834 구례 [9] Mini™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6 101 3
416833 Tenere 700 300,000 Km's. 조선인 라이더는 평생 5만 디갤러(211.180) 06.06 67 2
416832 새로운 프라모델 [6] Hotel_Bravo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6 121 5
416831 밤늦게 밤바리를 다녀왔습니다.. [12] 별헤아리는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6 171 5
416829 야마하 평택점 [3] 틀레이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6 112 3
416828 바린이가 수도권에서 전남까지 내려가는거 무리인가? [6] 디갤러(175.208) 06.05 110 4
416827 정기검사 후기 [6] Hotel_Bravo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5 108 3
416826 안녕하세요 선생님들? [4] 코카투300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5 138 4
416825 라갤은 인간적으로 재미가없어 [4] 틀아조시いいです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4 177 4
416824 안녕하세요? [12] 틀레이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4 149 3
416823 이제는 진짜 공부뿐이야 [4] Hotel_Bravo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4 154 6
416822 핫 뜨거뜨거 핫 [4] Hotel_Bravo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116 6
416821 V4s Supreme [3] Saladin(141.0) 06.03 181 4
416820 오늘자 바튜매 모토구찌 캘리포니아 중고 사기(?) 사건인듯? [2] 디갤러(79.110) 06.02 262 13
416819 카레는 이제 버려라! 2024 CFMOTO 450 MT,ADVENTURE [4] 디갤러(211.180) 06.02 164 4
416818 취업전 신나게 타고왔읍니다 [10] GOFO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1 211 4
416817 문경새재 기습특공 [4] 퇴근7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1 190 7
416816 이것이 끝이 아니다! [8] Hotel_Bravo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1 175 6
416815 GSX컵 준비 [5] 캬브레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1 216 8
416814 건식 구라찌에 물이 들어가면?! [11] Hotel_Bravo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1 256 4
416813 건조주의보 후기 [6] Hotel_Bravo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0 204 3
416812 정말 오랫만에 [3] 심심해ㅎ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8 184 6
416811 건조주의보 [8] Hotel_Bravo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8 210 9
416810 H.O.G Rally 2박3일여정 [4] 여성라이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7 217 7
416809 천키로 점검 맡기고 왔읍니다. [9] 둑둑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7 295 4
416808 금일 양산의 한 마을에 다녀왔습니다 [10] 임페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5 245 10
416807 이야 여기 좋네요~ [6] 10선비박첨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5 211 5
416806 레인조 아카데미 2호점이 오픈하네요, [8] 별헤아리는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5 280 4
416805 건조 주의보 [11] Hotel_Bravo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4 198 3
416804 여기가 라이더 노인정맞아? [5] 틀아조시いいです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4 270 4
416803 디시바갤럼들 김만장같은덴안감? [4] 뭘봐때려줄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3 226 4
416802 GWM Souo [3] Saladin(141.0) 05.23 197 5
416801 존테스 703f [6] Saladin(141.0) 05.23 215 3
416800 날이덥다 [3] No.7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3 159 4
416799 아놔 ㅅㅂ 이거를 우야꼬 [7] DESMO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3 209 4
416797 센터 갔다가 본 s1000gx [3] 부리절단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3 232 5
416796 형님덜 인사박습니다 [5] GOFO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3 198 5
416795 탄핵 및 민주당 주도의 국가 정상화 후 가장 먼저 할 일은 애국민주시민들 ㅇㅇ(211.234) 05.22 70 1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