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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캐치 미 이프 유 캔'에 대해.jpg
영화 캐치 미 이프 유 캔(Catch Me If You Can)은 약 5,200만 달러의 제작비로 제작되어 전 세계적으로 약 3억 5,200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거두며 상업적으로 큰 성공을 거둔 작품이다. 비교적 적은 제작비로 막대한 수익을 창출한 본 작품은뛰어난 연출력과 배우들의 연기탄탄한 스토리텔링이 어우러진 흥행 사례로 평가받는다. 캐스팅은 오늘날 기준으로 보아도 초호화 라인업이라 할 수 있으며이는 작품성과 흥행 성공 모두를 이끈 주요 요인 중 하나로 평가된다.감독은 헐리우드의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Steven Spielberg)였고주연 프랭크 애버그네일 역에는 당시 이미 타이타닉과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세계적인 스타 반열에 오른 디카프리오가 출연해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했다. 프랭크를 집요하게 추적하는 FBI 요원 칼 핸레티 역에는 톰 행크스(Tom Hanks)가 캐스팅되어 무게감 있는 연기를 선보였으며프랭크의 아버지 역으로는 아카데미 수상 경력을 지닌 명배우 크리스토퍼 워컨(Christopher Walken)이 출연해 깊이 있는 감정선을 더했다.또한 프랭크의 약혼녀로 등장하는 브렌다 역에는 당시 신인이었던 에이미 아담스(Amy Adams)가 출연했으며훗날 아카데미 노미네이트 경력을 쌓으며 할리우드 정상급 배우로 성장하게 된다.
이처럼 지금 보면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화려한 캐스팅이지만이들은 당시에도 이미 강력한 흥행 파워와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이거나이후 그 가치를 인정받은 인물들로 구성되어 있다. 결국 캐치 미 이프 유 캔은 뛰어난 연출과 각본뿐만 아니라배우들의 완성도 높은 연기를 바탕으로 작품성과 상업성을 모두 충족시킨 대표적인 헐리우드 성공 사례로 평가된다.평단과 관객으로부터 고르게 호평을 받은 작품으로Rotten Tomatoes 신선도 96%Metacritic 점수 76점, IMDb 평점 8.1을 기록하며 예술성과 대중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그러나 이러한 평가에도 불구하고, 개봉 당시 글로벌 흥행 순위는 연간 기준 11위에 머물렀다.이는 2002년 개봉 당시 헐리우드의 영화 라인업이 역대급으로 치열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반지의 제왕: 두 개의 탑,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 스파이더맨, 스타워즈 에피소드 2맨 인 블랙 2 등 오늘날까지도 회자되는 블록버스터 대작들이 대거 개봉한 해였으며 마치 슈퍼히어로 프랜차이즈 전성기의 라인업을 방불케 하는 수준이었다.
이로 인해 캐치 미 이프 유 캔은 상대적으로 조용한 흥행 성적을 기록했지만이후 시간이 지나며 작품성에 대한 재조명이 이어졌고"숨은 명작" 혹은 "나중에 더 빛난 영화"로 평가받는 대표적인 사례로 자리잡았다.실존 인물인 프랭크 애버그네일 주니어(Frank W. Abagnale Jr.)의 회고록을 바탕으로 제작된 작품이다. 그는 10대 시절부터 조종사, 의사, 변호사 등으로 신분을 위조하며 미국 전역을 무대로 수천만 달러 규모의 수표 사기를 벌인 희대의 사기꾼으로그 파란만장한 행적은 영화의 주요 서사를 이룬다.
물론 영화는 극적 재미와 서사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일부 사실을 각색하거나 과장한 부분이 존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랭크 애버그네일 본인은 영화에 묘사된 내용 중 약 80%가 실제로 있었던 일이라고 인정한 바 있다. 흥미롭게도 실존 인물 프랭크 애버그네일 주니어가 퀴즈쇼 ‘투 텔 더 트루스’(To Tell the Truth)에 출연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이는 실제 역사적 사실에 기반한 장면으로프랭크 애버그네일은 1977년 방송된 이 프로그램에 진짜 본인으로 출연한 바 있다.특히 인상적인 점은, 영화 속 퀴즈쇼 장면에서 진행자와 패널들이 나누는 대사 대부분이 실제 방송에서의 발언을 거의 그대로 재현했다는 점이다. 이는 극의 사실성을 높이는 동시에, 관객들에게 "이 이야기는 실화다"라는 메시지를 강하게 전달하는 장치로 작용한다.
또한 영화에서는 직접 언급되진 않지만 실제 방송 당시 프랭크 애버그네일을 정확히 맞춘 패널은 단 한 명도 없었다. 이는 그의 사기 기술이 얼마나 치밀하고 설득력 있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로이후 영화 전반에 걸쳐 묘사되는 그의 기민한 두뇌와 변장 능력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주는 장면이기도 하다.에버그네일이 팬암(Pan Am) 수표를 처음 위조할 때 성경안에 수표를 넣어 스티커를 말리는 장면이다. 이때 펼쳐지는 성경의 페이지는 사무엘상 28장으로“사울이 다른 옷을 입어 변장하고 두 사람과 함께 갈새그들이 밤에 그 여인에게 이르러서는사울이 이르되 청하노니 나를 위하여 신접한 술법으로 내가 네게 말하는 사람을 불러 올리라 하니...” (사무엘상 28:8)성경 속 사울 왕이 신분을 감추기 위해 변장하고 무속인을 찾아가는 이야기로영화 속 프랭크가 팬암 기장의 제복을 입고 항공사 조종사를 사칭하는 설정과 절묘하게 겹쳐진다. 단순한 소품으로 보일 수 있는 성경이프랭크의 행위를 성서적 ‘변장’과 겹쳐지게 하며 아이러니한 상징성을 부여하는 것이다.헐리우드 영화에서는 성경 구절을 장면의 상징적 장치로 활용하는 방식이 꽤나 익숙한 기법이며특히 인물의 심리 상태나 주제의식을 암시하는 데 자주 쓰인다. 애버그네일이 팬암 제복을 훔쳐 입고 당당히 길거리를 거니는 장면은 캐릭터의 자의식과 기만의 절정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시퀀스다. 그런데 이 장면에서 하나의 흥미로운 시각적 변화가 관찰된다. 바로 장면 전환과 함께 땅의 상태가 ‘젖어 있다가 갑자기 마른 상태로 바뀌는 점이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촬영 실수라기보다는헐리우드 촬영 현장에서 자주 활용되는 연출 기법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조명 반사를 통해 영상에 깊이와 입체감을 더할 수 있음카메라나 크루의 그림자가 도드라지지 않도록 은폐하는 데 효과적화면이 더 "영화적으로", 세련되게 보이는 시각적 효과를 줌영화 전반의 도로 장면에서 비가 오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땅이 젖어 있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 기인한다.프랭크 애버그네일은 이혼한 부모를 다시 재결합시키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한다. 그는 자신의 범죄 수익으로 부모가 함께했던 집을 되찾고결국 부모를 다시 만나게 되지만 어머니가 아버지의 친구와 재혼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모든 희망을 포기한다.하지만 이러한 서사는 실제 프랭크 애버그네일 주니어의 삶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각색된 요소이다. 본인의 회고에 따르면, 그는 부모님의 이혼 이후 아버지를 다시 본 적이 없으며그 후 가족과의 관계는 상당히 단절된 채로 살아갔다고 한다.흥미롭게도 이 설정은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자신의 어린 시절 경험에서 유래된 것이다. 스필버그 역시 어린 나이에 부모님의 이혼을 겪었으며그로 인해 가족의 분열과 정서적 상처를 오랫동안 안고 살아야 했다. 그는 여러 인터뷰에서 “나는 부모님이 다시 함께하기를 바라는 아이였다”고 회상한 바 있으며캐치 미 이프 유 캔은 그런 자신의 유년기 상처를 프랭크의 이야기 속에 투영한 작품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따라서 영화 속 "부모 재결합"에 대한 주인공의 집착은실존 인물의 이야기라기보다는 스필버그 감독의 개인적 감정이 이입된 창작 요소로 해석된다. ‘아버지의 존재’에 대한 갈증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여러 작품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주제이다. 영화 E.T.에서는 외계인과 소년 엘리엇 사이에 형성된 부성적 유대가 중요한 감정 축을 이루고미지와의 조우에서는 아버지와 가족 간의 연결과 상실의 감정을 탐구한다. 또한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에서는 인디아나와 그의 아버지 사이의 복잡한 관계와 화해 과정이 스토리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며링컨에서는 역사적 인물 링컨 대통령의 가족과 특히 아버지와의 관계를 통해 인간적인 면모와 내면의 갈등을 조명한다. 이러한 작품들은 모두 아버지와의 유대 혹은 그 부재로 인한 갈망을 중심에 두며스필버그 감독 자신의 어린 시절 경험과 정서가 투영된 것으로 해석된다.프랭크의 어머니와 바람나 재혼한 남성 캐릭터를 연기한 배우는 제임스 브롤린(James Brolin)이며 어벤져스의 타노스를 연기한조시 브롤린(Josh Brolin)의 아빠다. 제임스 브롤린은 할리우드에서 오랜 경력을 가진 베테랑 배우로아들 조시 브롤린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타노스 역할로 큰 주목을 받기 전에 이미 다양한 작품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준 인물이다. 위조 수표 수사 장면에서 칠판 구석에 적힌 “Steve + Tom 4th project”라는 문구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과 톰 행크스 배우가 함께 작업한 네 번째 프로젝트임을 의미한다.이 둘은 이전에 라이언 일병 구하기, 머니핏, 볼케이노 등 여러 작품에서 협업해 왔으며캐치 미 이프 유 캔(2002)은 이들의 네 번째 공동 작업으로 기록된 것이다.
한편, 스필버그와 톰 행크스가 공동 제작한 미니시리즈 밴드 오브 브라더스(2001)를 포함하면 이 숫자는 다섯 번째가 되어야 하지만밴드 오브 브라더스에서 톰 행크스는 단지 약 2초간 엑스트라로 출연했을 뿐이므로실제로는 별도의 ‘협업’으로 간주하지 않고 제외한 것으로 보인다.프랭크 애버그네일이 프랑스에서 체포되는 장면에 등장하는 프랑스인 형사 역할은 실제 인물인 프랭크 애버그네일 본인이 특별 출연한 것이다. 이 짧은 카메오 출연은 실존 인물이 자신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에 직접 참여했다는 의미를 담고 있어작품에 사실감과 재미를 더하는 동시에 팬들에게는 흥미로운 숨은 요소로 작용한다.프랭크 애버그네일을 집요하게 추적하는 FBI 요원 칼 핸레티(Carl Hanratty) 캐릭터는 실제 인물은 아니다. 이 인물은 프랭크를 쫓던 수많은 FBI 요원 중 한 명인 조셉 시어(Joseph Shea)를 참고하여 창조된 가상 인물이다. 칼 핸레티는 영화 속에서 프랭크와 대립 구도를 형성하며 극적인 긴장감을 불어넣는 역할을 한다.
또한, 프랭크가 영화에서 만나 사랑에 빠지는 브렌다(Brenda) 캐릭터 역시 실제 간호사가 아닌 그가 실제로 사귀었던 여자들중 한명인 승무원을 모티브로 만든 인물이다. 실제로 프랭크는 그녀와 결혼할 생각이 없었으며영화에서처럼 깊은 연인 관계로 발전하지 않았다.사실 캐치 미 이프 유 캔이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어디까지가 각색인지는 큰 의미를 두기 어렵다. 이 영화는 프랭크 애버그네일 본인의 인터뷰, 회고록, 그리고 보도된 기사들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는데결국 모든 자료는 그의 입을 통해 전달된 이야기일 뿐이다. 즉, 이 작품은 본질적으로 ‘사기꾼’ 자신의 서사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사기꾼이라는 인물의 특성상, 진실과 허구가 뒤섞인 자기 서술이 존재할 수밖에 없으며그의 이야기 자체가 이미 ‘이야기꾼’으로서의 면모를 포함한다. 따라서 영화가 그려내는 모습은 엄밀한 역사적 기록이라기보다는한 사람의 기억과 해석, 그리고 극적 재미를 고려한 ‘내러티브’로 이해하는 것이 적절하다.프랭크 애버그네일의 무용담이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어디까지가 허구인지는 이미 여러 전문가와 언론에 의해 논파되어 왔다. 그가 주장한 많은 이야기들이 과장되거나 심지어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는 점도 폭로된 바 있다. 하지만 그의 회고록이 베스트셀러가 되고캐치 미 이프 유 캔 영화가 크게 히트하면서 이러한 의혹과 논란들은 크게 주목받지 못하고 묻혀버렸다.2021년에는 그의 과거를 폭로하는 책이 발간되었고그 내용들은 그동안 숨겨졌던 진실이나 허구의 실체를 밝히는 데 기여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랭크 애버그네일에 대한 완전한 진실을 규명하려는 노력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으며그의 이야기가 갖는 매력과 미스터리 때문에 여전히 관심이 끊이지 않고 있다.
결국 프랭크 애버그네일이라는 인물은 단순한 ‘사기꾼’ 이상의 상징으로 남아 있으며그의 이야기 자체가 진실과 허구가 뒤섞인 하나의 현대판 전설처럼 전해지고 있다.
작성자 : 네거티장애고정닉
(장문) 잘 모르면 절대 피해야 하는 시장
(글이 길어서 놓치거나 틀린 정보 있으면 피드백좀)오늘 얘기해 볼 주제는 바로 선물(Futuers)이다.이 시장에 발을 들인 모두에게 현실에서는 절대 맛볼 수 없는 수익률을 가져다 주기도 하지만,반대로 주린이 부터 전문가까지 모두 가리지 않고 무덤으로 직행시켜버리는 시장으로 단순한 수익률 보다는 얼마나 이 시장에 오래 있었느냐가 더 중요한 실력으로 인정된다.1. 선물이 뭐임?예시를 들어보자.만약 각 갤러리에서 파딱이 부족하거나 넘쳐나서 파딱이 실시간으로 '김유식 증권거래소'에서 1000원에 매매되고 있다고 가정해보자.싱벙갤 또한 '김유식 증권거래소'를 이용하여 파딱 매매를 활발히 사용하고 있으며, 최근까지 큰 문제 없이 운영하고 있었다.그런데 주딱 귀에 이런 얘기가 들려왔다.'나중에 파딱 5명이 3달 뒤에 미정갤로 떠난다는데?' 라는 뜬소문이 들렸던 것이다.그래서 주딱은 미리 이런일이 벌어지기 전에 '김유식 증권거래소'에서 파딱을 '매입' 하려고 했는데 최근 들어 각종 분탕으로 인해 파딱의 가치가 1500원 까지 상승해버린 것이다.근데 주딱이 보기에는 '아 분명 이거 거품이라 나중에 떨어질 것 같은데...' 라는 생각에 '김유식 증권거래소'에 요청을 한다.님아 나 파딱 사고 싶은데 너무 비쌈지금 당장 필요한거면 바로 사고, 나중에 필요한거면 그때 가서 사셈.근데 주딱은 번뜩 이런 생각이 든 것이다.'계속 분탕이 유입돼서 파딱의 가치는 오를 것 같은데' 라는 파딱의 우상향적 가치판단과 '나는 파딱이 당장 필요한게 아닌데, 미래의 파딱 가격을 지금 정하면 안되나?' 라는 획기적인 방안이 떠오른 것이다.내 생각에는 지금 파딱 가격이 너무 높음, 근데 나는 3달 뒤에 파딱이 필요하니 그 때 1200원에 매입 하겠음.ㅇㅋ 대신 우리 증권 거래소에 무조건 300원은 예치 시켜 놓으셈.그리하여 싱벙갤 주딱은 파딱 매매를 운영하는 김유식 증권거래소로부터 3개월 뒤 파딱 가격 1200원으로 보장받을 수 있게 되었다.그렇게 3개월 뒤 파딱은 1300원이 되었고주딱은 기존에 서명했던 계약 덕분에 100원을 이득볼 수 있게 되었다.그러나 김유식 증권거래소 입장에서는 100원을 손해 보게 되었으니 아쉬울 따름.이게 바로 '선물' 거래다. 미래의 가치를 현재 정하고, 이를 거래하는 것이다.자세히 살펴보자면,1. 현재 매매되고 있는 '파딱'을 기초자산이라고 부른다.2. '파딱'이 1500원에 현재 바로 거래하는 것을 '시장가' 라고 부르며, 이를 '현물' 이라고 한다.3. '3달 뒤 1200원 거래'는 계약이다. 주딱과 김유식 증권거래소는 좋든 싫든 3달 뒤 파딱을 무조건 1200원에 거래해야 한다. 즉, 3개월 뒤에 거래하는 '만기' 라는 특징과 '1200원' 이라는 미래의 가치를 보장받는다.4. '300원 예치'는 주딱이 계약을 성사시킬 최소한의 노력이라도 보이라는 의미다. 담보 라고도 볼 수 있으며 이를 '증거금(Margin, 마진)' 이라고 한다.그렇게 몇년간 이러한 거래가 잘 마무리 되나 싶었는데,어느날 싱벙갤 분탕을 치던 유동 'ㅇㅇ' 이는 이 계약을 보고 미친 생각을 해버린다.'어? 증거금 300원만 넣어두면 1200원 짜리 파딱을 매입할 수 있잖아?' 라는 갤러리 분탕으로는 부족한 도파민을 채울 대체제를 찾아버린 것이다.이게 바로 레버리지(Leverage)다. 여기서는 (1200 / 300 = 4) 4배의 레버리지를 이용한 셈인 것. (방법에는 직접 돈을 빌리거나 증권사에서 수수료를 바탕으로 제공해 주는 경우도 있다.)그리하여 ㅇㅇ이는 파딱을 실제로 매입할 생각도 없으면서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해 이 계약을 채결한다. ('3개월 뒤 1200원에 파딱 거래 가능.' 이라는 계약)그런데 이 ㅇㅇ이가 간과한 사실이 몇 가지 있었는데,1. 선물 거래는 '계약'을 사고 파는 것이다. (실제 파딱을 사고 파는게 아님)2. 선물 거래는 '만기'가 있다.3. 증권거래소는 '증거금'을 요구한다.4. 레버리지와 포지션으로 인한 파딱 가치가 높아지는 것에 대한 위험.여기서 문제가 발생하는데, 기본적으로 모든 거래 및 매매는 사는 사람과 파는 사람이 존재한다.ㅇㅇ이는 시세차익을 노리기 위해 이 계약을 파는사람(숏 포지션)이 되고, 이 ㅇㅇ의 계약을 보고 각종 갤러리의 선물거래를 하는 주딱이 사는사람(롱 포지션)이 되는 것이다. 이 계약 구조에서 ㅇㅇ이가 돈을 벌려면, 3개월 뒤 시장가격이 무조건 1200원 아래로 떨어져야 한다. 왜냐하면1. 계약상 ㅇㅇ이는 1200원에 파딱을 팔 수 있는 권리를 보장 받았고,2. 상대방(주딱)은 이 계약에 따라 3개월 뒤 시세가 1100원에 형성되더라도 파딱을 무조건 1200원에 사야된다.3. ㅇㅇ이는 이 때 시세차익만큼 돈을 먹는 것. (+100원)이러한 이유 때문에 '선물'은 모두가 승자가 될 수 없는 '제로섬 게임' 이라고 많이 한다. 그렇기에 매매 가격이 내려갈 때 가치가 상승하는 숏 포지션, 올라갈때 상승하는 롱 포지션 두 개가 동시에 존재한다.그러니 숏 포지션을 잡은 ㅇㅇ이는 떨어지면 먹지만 파딱의 가치가 올라가면 대참사가 벌어진다.그 이유는 당연히 포지션의 정의에 따른것도 있지만 가장 중요한 '레버리지' 때문이다.ㅇㅇ이는 4배짜리 레버리지 숏 포지션을 잡았기 때문에 파딱의 가치가 올라버려 1500원에 거래가 된다면 자의가 아닌 증권거래소에서 강제로 포지션을 정리한다.이를 '청산(Liquidation)' 이라고 하며, 우리가 절대 겪으면 안되는 일 중에 하나다.참고로 이 일이 벌어지기 전에 증권거래소에서는 ㅇㅇ에게 증거금(Margin)을 더 넣으라고 재촉한다.이를 '마진콜 (Margin Call)' 이라고 한다. 증거금을 더 안넣으면 손익이 더 악화됐을 시 청산시키겠다고 사실상 협박하는 것.근데 만약, ㅇㅇ이가 절대 손해를 볼 수 없다며 증거금을 꾸준히 넣어가며 아무도 구입하려 하지 않는 가격에 3개월 계약 만기까지 개기면 어떻게 될까?먼저 증권사에서 전화가 온다. "지금 손해 보더라도 포지션 청산할래? 아니면 현재 파딱이 시장가 만큼 돈 더 넣을래?"여기서 지금 포지션을 청산하게 되면 그동안 넣어갔던 돈이 그대로 다 손실이기 때문에 ㅇㅇ이는 더욱 극단적인 선택을 한다."돈 더 넣음"그렇게 며칠이 지나 ㅇㅇ이는 뜬금없이 증권사로부터 황당한 연락을 받는다.무려 '파딱'을 미국 아마존 물류센터에서 찾아가라고 김유식 증권거래소에서 문자가 온 것.왜냐하면 애초에 ㅇㅇ이는 '파딱을 몇 달 뒤 얼마에 거래하겠다' 라는 계약을 거래했기 때문.이 문자를 보고 ㅇㅇ이는 멘탈이 나갔지만 어쩔 수 없이 파딱을 집에 들이기로 한다.그러나 생각해보니 한국까지의 운임료, 배송료, 보관료 등을 생각하면 도저히 본인이 감당할 수 있는 금액이 아니었다.그래서 ㅇㅇ이는 적자가 나더라도 파딱이를 '현물'시장에 '시장가'로 던져버릴려고 매매창을 봤다.근데 팔려고 보니 시장가에서는 파딱을 1100원에 매수하려는 사람들만 있었다. 즉, 그 사이에 파딱의 가치가 되려 떨어져 버린 것.즉 숏 계약(파딱을 1200원 매입)을 채결할 당시에는 파딱의 가격이 떨어지면 이득이었지만, 현재 해당 포지션의 만기로 인해 현물을 받게 되었고, 현물을 팔아야되는 ㅇㅇ의 입장에서는 파딱의 가치는 높으면 높을수록 이득인 것.결국 울며 겨자먹기로 적자를 보며 파딱을 시장가 1100원에 던져버린다. 그렇게 ㅇㅇ이는 모든걸 잃어버린 거지 신세가 되어버렸다.2. 현실선물 만기일에 따른 현물 가치의 급격한 변화는 생각보다 자주 일어나는 편이다. (특히 유동성이 작으면 작을수록)앞서 예시로 나왔던 '파딱'은 기초자산이라고 했는데, 이 기초자산을 바탕으로 선물과 같은 시장으로 확장 시킨 것을 '파생 시장' 이라고 한다.기초자산의 경우 주식, 원자재, 채권, 파딱 등이 있으며 파생시장은 선물 뿐만이 아니라 옵션, 스왑 등이 있다.그리고 이러한 파생시장은 기본적으로 '만기'가 있기 때문에, 이 만기가 겹치는 날이라면 시장이 난리가 난다. 몇 개 겹치느냐에 따라 '네 마녀의 날', '세 마녀의 날' 등으로 부른다.이렇게 여러 파생 시장의 변동성은 현물시장에도 엄청난 영향을 주는데, 이렇게 주객이 전도된 상황을 Wag the dog 현상이라고 한다. 댕댕이의 꼬리콥터(파생시장)가 전체 몸(현물시장)을 다 흔들어 버리는 것에서 영감을 받은 것.일반인의 경우 보통은 '코인 선물'을 가장 많이 하며, 우리나라 코스피의 선물 시장은 현물에 비해 월등히 덩치가 큰 것으로도 유명하다.코인 선물의 경우에는 대중적인 만큼 청산이 매우 빈번하게 일어나기도 하는데, 어제의 경우에는 하루에만 숏 158억 달러 (220,511,120,000\, 2200억), 롱 85억 달러(118,604,750,000\, 1100억) 만큼이 청산을 당했었다.그리고 이 정신나간 시장에서 5년전 엄청난 일이 있었는데..바로 마이너스 유가 사태다. (오른쪽 Y축을 보면 캔들이 음수를 향해있다.)단순히 생각해보면 말이 안된다. '엥? 석유를 사면 돈을 오히려 준다고?'사실 실제로 현물 유가는 마이너스로 떨어지지 않았다. 이를 기초로 한 '선물' 파생 상품이 마이너스로 떨어져 버린 것. (WTI 선물)근데 사실 이 파생 상품이 마이너스로 떨어진다는 것 또한 말이 안된다. 역사상 여태까지 유가가 단 한번도 마이너스로 떨어져 본 적이 없었기 때문.원인은 2020년 당연히 '코로나' 때문이다. 사회적으로 봉쇄를 시작했기 때문에 각종 차량이 움직일 필요가 없었고, 이는 곧 원유의 수요 감소로 이어졌다. 그렇기에 자연스럽게 이때부터 원유의 가격은 내려가기 시작했다.근데, 당시 산유국으로 유명한 러시아와 사우디 간 갈등으로 인해 공급 자체에 대한 조정이 늦어졌다.심지어 이 때 사우디는 공급을 줄여버리기는 커녕 미친듯이 증산을 시켜버린다.즉, 수요는 바닥을 기고 있는데 공급은 이를 전혀 반영하지 않고 있었던 것.여기서부터 문제가 생긴다. 원유를 계속 생산하는데, 아~무도 안사니 어디다가 장기적으로 보관을 해야된다.근데 물량이 도저히 팔아치워지질 않으니 보관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증가했다.결국 땅에다가 보관하는데에는 한계가 있어 이 드럼통들을 바다(선적)에 올리기 시작했는데, 이 비용도 날이 갈 수록 쌔졌다.그러면 유가를 선물로 거래한 사람들한테 이제 드럼통을 나눠줘야 되는데, 이 사람들 입장에서는 애초에 드럼통을 받을 생각이 없었다.근데 만기일이 다가오니 석유는 받아야겠고, 받자니 보관료는 미친듯이 쌔고 하니 손실을 보더라도 그대로 포지션을 정리해버린다.한 두명이 정리하면 상관 없는데, 전세계 사람들이 동시 다발적으로 포지션을 던지기 시작한다.이렇게 되면 애초에 정리 할 생각이 없던 사람 조차도 마음이 바뀌게 되며 이를 '패닉셀' 이라고 한다. (참고로 마이너스 유가가 처음이라 손절 자체를 못하는 상황도 있었음)그렇게 쭉 빠지다 보니 -40$ 까지 떨어져 버린 것.사실상 ㅇㅇ이 처한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다.다만 요즘 이렇게 현물을 직접 주는 실물인도방식은 원자재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종목이 이런 방식이고 (조기청산을 사용하기도 함), 대부분 증권사에서 만기일 알아서 청산시켜버린다.선물을 비롯한 파생 시장은 주식과 다르게 버는 사람이 있으면 반드시 잃는 사람이 있다. 그러니 꼭 투자하고자 한다면 주의해서 하자.결론롱보다 숏은 뒤지게 어려우니깐 어지간하면 치지 마셈
작성자 : Canvas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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