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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린이 17km 민주지산 다녀온 썰(데이터, 스압 주의)
오늘은 충북 영동군쯤에 있는 민주지산을 다녀옴 주요코스는 도마령(들머리) - 각호산 - 민주지산 - 삼도봉 - 물한계곡 버스는 산악회에서 대절한거를 돈 내고 탐 출발시각 오전 6시 40분 오전 8시 40분쯤 휴게소 들른 김에 불고기 고로케 냠냠해주고 10시 30분쯤 드디어 오늘의 들머리 도마령에 도착 간단한 스트레칭 후에 등산 시작 첫 목적지인 각호산(해발 약1200)까지는 쭉 오르막이라해서 헉헉대며 올라감 한시간정도 쭉 오르니까 사진 스팟 발견해서 찍음 이때까지는 날씨가 화창과 곰탕의 사이 같은 느낌이었음 나름 멀리까지 보임 각호산에서 한장 찍어 주면서~ 이때 시간 오전 11시 35분쯤 같이 오르던 다른 아주머니가 사진 부탁하셔서 찍어드리고 다시 출발 요새 비가 많이 와서 그런지 식생들이 대차게 자라나서 스틱으로 길을 개척하면서 감 개중에는 억센 애들 있어서 긁히면 따가움ㅠ 12시 35분쯤 특전사 추모비? 도착 내용 읽어보니 이 산에서 특전사 혹한기 훈련하다가 4명인가 6명이 동사했다는 내용이었음..;; 허망한 죽음이구나 하면서 다시 발걸음 옮김 이 산은 능선따라 가는 줄로만 알았는데 뭔 온종일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했음 내리막은 가파르고 위험해서 사진은 패스 12시 50분쯤 민주지산 도착 이때쯤부터 날씨가 흐려짐 산행시작한지 약 2시간 20분 지난 상태였음 뭔가 보통 서울 근교산행이면 끝났을 시간인데 아직 총 산행거리의 3분의 1정도 온 상태라 뭔가 잘못됐다고 느낌ㅠㅋㅋ 블랙야크 100대 명산 인증 해주고 배고파서 여기서 맥스봉소세지랑 에너지바 먹었음 산 다니고 당 떨어지고 채워지는 게 뭔지 체감함ㅋㅋ 사진 찍어드린 아주머니가 복숭아 하나 먹고 가라고 주셔서 넙죽 받아먹고 다시 출발 비도 오고 스산해지면서 산행이 곡성 분위기로 바뀜 민간신앙의 뭐시기 불상 같은게 있었음 저 왼쪽 구석에 고여있는 약수물 있고 바가지 있길래 물 떠서 팔 한번 씻음 쭈그려서 들어가는데 꼭 뭔가 튀어나오기 좋게 생겨서 쫄음ㅋ 2시 10분쯤 두 번째 포인트 석기봉 도착 산행 시작 3시간 40분째 비가 오고 날이 흐려서 이제 뭐 배경 같은건 의미가 없었기 때문에 비석 앞에서 대충 찍었음 길 몰라서 헤매고 있는데 중년의 고수 스멜나는 아저씨가 길 알려주셔서 다시 출발 진행 방향인데 뭐가 보이질 않아서 이게 길이 맞나? 했는데 고수 아저씨가 그게 길이래서 일단 고 대충 이런 바위 길을 잠시 내려 감 이때부터 힘이 쪽쪽 빨리기도하고 계속 오르락 내리락에 비도 오고해서 산행 도중 사진을 못찍음ㅠㅠ 세 번째 포인트 삼도봉 도착시간 오후 2시 50분 산행 4시간 20분째 이미 지쳤지만 마지막 코스니까 힘내서 진행함 왜 삼도봉이냐면 충청북도, 전라북도, 경상북도 세 도의 경계지점이라 삼도봉이었음 이제 하산하면서 계곡 들러서 쉬는 것만 남았었음 계곡에서 발도 씻고 세수도 하고 머가리도 적시고 다시 출발 음주암폭포라는데 아까 계곡에 깔짝 적신게 성에 안차서 상탈하고 적시고 옴 덥고 습했는데 너무 좋았고 조만간 계곡에 놀러와야겠다고 느낌 이때가 오후 3시 40분, 산행 5시간 10분 째 길따라서 쭉 하산하는데 비가 오다보니 길이 너무 질척 거렸음 근데 이미 바짓단, 양말, 등산화 다 난장판 된지 오래라 걍 내려감 다리에 힘 빠졌는지 중간중간 한번씩 발목 접질릴 뻔 했음 출렁다리 한번 지나주고 황룡사쪽으로 빠져 주면서 도토리묵, 감자전, 동동주 시켜 먹음 역시 산 다녀와서 먹으면 개맛있음 근데 배불러서 남김ㅋ 어플로 기록된 건 이랬음 오늘의 느낀점 역시 혼자서 산은 위험할 수 있다 위험하지 않기 위해 코스 숙지를 잘 해오자 산행 메이트는 꼭 미리 검증된 사람과 오도록 하자 - dc official App
작성자 : 소달좌고정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