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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쿡산]Whitney 등정실패기
휘트니 (Whitney, 4421m)는 미국 본토에서 가장 높은 산인데, (알래스카까지 포함하면 데날리 (예전이름 매킨리)가 당연히 더 높음)미국 출장갔다가, 시간내서 한번 가보고 싶었음.출장지는 네바다의 리노라는 곳인데, 휘트니가 있는 Lone Pine까지는 260마일 (420km)정도2박 3일로 일정 잡음. (가는데 하루, 등산 하루, 오는데 하루)인기있는 산이라서 미리 permit(허가)를 받아야 하는데,당연히 캠핑 가능한 permit은 이미 연초에 다 끝났고, 당일 permit만 남아서 그냥 이걸로 함.산이 높고 등산로도 긴 편이라 당일 산행을 추천하지는 않는데, 난 뭐 방법이 없었음. 시간도 없고...출발. 렌트카가 아반떼라서 한글도 다 나옴.등산permit 받는곳인데,다른데로 옮김.-_- permit 받으러 갔는데, 덥다고 등산을 추천하지 않는다고.=_=그렇다고 여기까지 왔는데 안올라갈순 없으니 일단 permit 받고,오른쪽은 똥봉투. 산에서 똥싸면 저기다 넣어서 가지고 내려와야 함.저 중에 하나가 Whitney임. 어떤건진 모르겠지만...산은 내일갈거라서 오늘은 할일이 없는데근처에 Keough's hot spring이라고 온천이 있다고 함.근데 못찾아서 그냥 차타고 오는 길이었는데, 맞은편에서 차타고 오던 애들이 나보고 너 온천 어딨는지 아냐고...=_=당연히 모른다고 했는데...나중에 알고보니 그냥 이런 연못같은게 여기저기 있는데 그게 그냥 온천이라고 함.물이 미적지근한데, 이게 온천이라 그런건지 그냥 땡볕에 데워진건지 모르겠음.=_=내려오다 보니까 아까 걔들 수영복입고 단체로 들어가 놀고 있더라.근처 모텔 예약해놔서 짐풀고, yelp에 검색해서 근처 식당중에 젤 괜찮다는데 찾았는데뭔 가보니까 볼링장이 있길래 잘못찾았나보다 했더니볼링장 안에 있는 식당이었음.=_=뭐 맛은 그냥 그랬는데 푸짐하고 저렴해서 만족.담날 새벽 산으로 출발.아침을 먹고 가야 하는데 맥도날드는 아직 문 안열음..ㅠ_ㅠ급한대로 근처 편의점에서 핫도그 하나 사먹었는데....소세지가 다 말라 비틀어져서 최악이었음. 배도 하나도 안부르고...일단 가자.길은 초반엔 평이함.저건 해가 아니고 달임.6시도 안됐네그냥 계속 걷는중.해돋이도 보고...해가 떴는데도 달이 있음.-_- 이거 뭐지?노루도 보고.다리도 건넘.군데군데 호수가 있음.뜬금없는 초지.첫번째 야영포인트인 Outpost camp.지도보니까 17km중에 6km 옴.한시간 반정도 걸었음.간식으로 스낵바를 샀는데, 싼거샀더니 잘못산듯.=_= 맛도 없고 너무 작아...아니 달 언제 없어짐?갑자기 물이 흐르길래 보니까호수가 하나 있음.휘트니에서 가장 유명한 Constellation 호수인데, 해발 3700m정도에 있음.이 위로는 조그만 연못은 있지만 큰 호수는 없음.여기가 trailcamp.마지막 야영장임.여기까지 9.6km3시간 정도 걸었는데, 아침도 제대로 못먹어서 힘도 없고 고산증세인지 어지럽기도 함.좀 쉬었다 가자.좀 잘까 했는데 잠이 안옴.그냥 가자.여기서부터는 유명한 97 switchback (99 switchback 이라고도 하고 뭐가 맞는지는 모르겠음)외국 산들은 한국처럼 계단이 있는게 아니고 보통 지그재그로 경사를 오르게 만들어 두는데, 그 지그재그가 97번(혹은 99번) 있다고 해서 붙은 이름임.계단 안만들고 지그재그로 길 내는 이유는 몇 가지 있음. 첫번째는 고산이 되면 나무나 풀이 없기 때문에 낙석이 계속 생겨서 계단같은건 금방 망가지기 때문이고,기본적으로 산에 그런 인공구조물을 만들려는 의지도 없고, 만들 사람도 없음.여튼 오르는데, 계속 어지러움. 아니 머리아픈건 참으면서 가겠는데어지러우니까 발 헛딛어서 떨어질 것 같음.=_=단시간에 고도를 너무 올려서 그런가봄.어찌어찌 trailchest까지는 옴.이제 여기부터는 완만한 능선따라 정상까지 가면 됨.능선에 왔으니 내가 온 반대편이 보임.멋지네. 사진은 리코 GR로 찍었던거 같음.정상 1.9마일. 거의 다옴.길 안같지만 길임.여기는 좀 길 같네.정상까지 한 1km 남았나?바람 너무 불고, 너무 어지러움.지금 생각하면 좀 아쉬운데, 이때는 그럴 정신이 아니었음.그냥 내려옴.내려와서 집에서 발씻고 밥먹고 쉬다가 담날 복귀.오는길에 할리형들 봄.뭐 이런 길임.오는길에 요세미티 들러서 구경좀 함.엘 캐피탄도 보고...다시 갈 일이 있을지는 잘 모르겠음.
작성자 : 솔앞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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