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개념글 리스트
1/3
- 데이트 비용...싸우는 이유 ㄹㅇ...jpg Adidas
- 라면이 건강식으로 보이는 착시효과 ㅇㅇ
- 싱글벙글 투스타 출신 퇴역군인 연금 수령액 그냥
- 기랑이 렌엥이랑 후리지령하고 왔어용. 완도폭격기
- 좌충우돌 몽골제국사 manhwa: 제국의 등장 @bongdak2019
(22.06.) 히로시마 코구직관여행 - 3. 카프 코구직관
[시리즈] (22.06.) 히로시마 코구직관여행 · (22.06.) 히로시마 코구직관여행 - 0. 프롤로그 · (22.06.) 히로시마 코구직관여행 - 1. 히로시마 시내 · (22.06.) 히로시마 코구직관여행 - 2. 미야지마 · (22.06.) 히로시마 코구직관여행 - 3. 카프 코구직관 미야지마를 떠나 다시 본토로 이 전차로 종점에서 종점까지 가즈아 히로시마역 도착 근데 배터리가 슬슬 앵꼬… 스타벅스 있길래 충전 콘센트 있을까 반신반의하며 들어갔는데 있었다! 자차를 안갖고 오니 이런 불편함이… 하다못해 보조배터리(축전기)라도 가져올걸 그랬다 사실 염두엔 두고 있었는데 가는날 까먹고 안챙김…ㅠㅠ 슬슬 경기시간 임박해서 보니 사람들이 다 향하는 곳이 같아서 경기장 가기가 쉬웠음 역시 일본도 경기장 가기 전부터 관전하면서 먹을 만한 것들을 제각기 팔고 있었음 나도 샀다… 맥주는 왠지 처음 가서 이리저리 헤매는 동안 미지근해질거 같아서 걍 경기장 내에서 마시기로 했다 맥주녀가 따라주는거 마시고싶어서 ㅎㅎ 구장 내 맥주는 일률 700엔이긴 한데 어차피 캔맥주 상태로 구장 반입이 안되더라 뭐 그래도 첫잔 정도는 캔으로 사서 입장 전에 컵에 옮겨따라 마실걸 하는 생각 드는건 어쩔수가 없는듯 그러는 사이에 경기장은 점점 가까워지고 우한폐렴 대책 실시중 일단 맥주사서 착석 자리 관련해선…진짜 지정석이었던 곳은 여전히 해가 쨍쨍 비치고 있어서 도저히 못앉겠다 싶어서 걍 1루 외야쪽 상층부로 옮겼음 어차피 등급상으론 내가 임의로 앉은 좌석이 더 싸고 사실상 관중들도 거의 한블럭에 두세그룹 정도여서 밀집 위험도 없었기에… 태양새끼야 좀 들어가라고… 들고 있던 맥주는 벌써 미지근해지려고 하고 있었다… 이놈의 해 떨어질때까지 관전포지션 잡는데 고생좀 했음… 3회초에 야쿠르트가 솔로홈런 날려서 1:0 인 상황 이때쯤 해가 완전히 떨어져서 1루측 상층부 젤 앞자리에 정착 완료 사실상 9회까진 여기서 쭉 관전을 하게 된다 맥주 보급중…ㅎㅎ 5회말 끝나자마자 호다닥 가라아게 사와서 맥주+안주 포지션 완성! 역시 이맛에 직관하는거 아닙니까 동점솔로홈런 터져서 1:1 그후 좀처럼 점수가 나지 않은 채 타이밍 봐서 맥주 오카와리 이번엔 남성 분이시다 ㅎㅎ 맥주 잘 따라주심 장땡이지 뭐 맥주 새로 보급받은 겸 막간의 소소한 먹방 여차저차 1:1 상태는 계속되어 연장 10회초 입갤 기회 잡은 야쿠르트 가라아게 마지막 한점 냠냠하는 사이에 카프 야수선택으로 야쿠르트 1득점했다 역시 그 순간순간을 카메라로 담는건 넘 힘든듯 여튼 그래서 2:1인 상태로 10회말을 맞이 나도 이 맥주만 다 비우고 나갈채비 다 해서 구장 정문쪽으로 가고 있었는데 하필 그때 1사만루 찬스가 찾아옴 안타 캬 이게 코구지 ㅎㅎ 덕분에 오기가 생겨서 저 기둥에 기대선 채 기어이 끝까지 다 보게 되었다 문제는 저기서 역전타 날려서 끝내기할 찬스를 놓쳐버려 2:2로 이닝을 마무리해버리는 바람에 카프한텐 참 안타까운 이닝이었음 경기가 끝나기도 전 돌아가는 인파가 슬슬 많아져감 결국 12회초 야쿠르트한테 결정 적시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결국 12회말 삼범으로 경기종료 야쿠르트 4:2 히로시마 아쉬움을 뒤로한 채 경기장을 빠져나오는 인파에 섞여 나도 심야버스 탑승준비를 위해 다시 히로시마 역으로 는 아직 버스 시간까진 거의 두시간정도 남아서 늦게까지 영업하는 3대째 토리멜로에서 한잔하고 가기로 오 아까 미야지마에서 역선택으로 먹을 기회를 놓친 아나고 솥밥이 548엔 뭐 가격이 가격인지라 큰 기대는 안했다 ㅎㅎ 본격 누렁이 모드…그래도 누룽지밥이라 맛있었다 ㅎㅎ 야쿠르트한테 얻어맞아 밤탱이가 돼버린듯한(?) 카프 마스코트 맨홀뚜껑 이렇게 히로시마에서의 1박 2일 여정이 끝나게 된다 뭐 히로시마 자체가 큐슈 그것도 남큐슈 가고시마 거주자에겐 잘 오기 힘든 곳인만큼 못가본 곳 거른 곳도 있기에 다소 아쉬움도 남지만 그래도 나름 알차게 관광하면서 야구도 연장 끝까지 잘 보고 토리멜로에서 막판 혼뒤풀이까지 유감없이 즐겼기에 후회는 없다 ㅎㅎ 히로시마 함께해서 즐거웠고 다신 보지말자는 말 하지말자 미야지마 도리이 코사끝나면 다시와야지 ㅎㅎ
작성자 : 닛산노트고정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