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걸 실리적인 관점으로만 봐서도, 그렇다고 역사적인 관점으로만 봐서도 안됩니다

행동을 위해선 실리와 역사 둘다 필요합니다

고대 삼국에 대한 기록은 별로 없으며 일본서기가 사실상 유일한 기록입니다. 삼국 사기는 한참 후에 쓰여진 역사서이며 정확성이 떨어집니다

일본 서기에 따르면 백제는 일본의 속국으로 나옵니다

하지만 당시 국가 체제를 생각했을때 바다건너 국가를 완전 속국으로 삼는것은 행정력, 군사력의 한계가 있으므로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당시 국가 체제가 부족 국가였던점, 일본서기에서 백제를 일본의 속국으로 묘사한점, 백제가 일본에 볼모를 보내고 군사지원을 받았던점을 고려하면

백제는 일본 부족 연합의 일원이였다고 보는것이 타당합니다

중앙집권국가처럼 통제력이 강하진 않으나 어느정도 수직적인 구조는 마련되어있던것이고 단지 부족의 세력에 따라 수뇌는 바뀔수있었을것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왜 일본이 백제 역사에 집착하는지 알수도 있습니다

일제시절 일본은 한국과 대만을 합병했고 이들을 일제의 일부로 여겼습니다. 식민지와는 다릅니다

마치 고대 일본과 백제의 관계와 같습니다

일본이 백제에 집착하는 이유는 일본제국을 다시 부활시키길 원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관점이 실리, 역사 모두 충족시키는 관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