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마출신인데 하는짓이 블템. 그리말두스도 이 정도 무대뽀는 아니었다 싶을 정도.

담노스 1차전의 목적이 생존자 구출 및 담노스 탈환이었지만, 막상 도착해보니 수도를 제외한 모든 행성이 털려서  답이없는 상황.

설상가상으로, 네크론의 막강한 대공망에 기갑지원도 못받는 지경임.

이에 마린과 드레드넛만으로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 시카리우스가 내린 판단은
1. 대공망을 무력화한다(여기까진 좋았음)
2. 네크론을 행성에서 몰아낸다(?????)
3. 시민들을 구출해 행성을 빠져나가 후일을 기약한다.(삭제된 선택지)

시카리우스에게 3번은 머리속에 있지도 않았고, 그 결과 끝이 보이지 않는 소모전에 2중대를 갈아넣음.

1중대에서 파견나온 베너러블 드넛 아그리픈 형제는 충고삼아
"아직도 이 전쟁에서 이기려고 하는 건가?"
"내가 챕터를 영원토록 섬겨왔고 모든 행적이 영광스러웠지만, 여기서는 어떠한 승리도 찾아볼 수가 없군."이라고 무모한 행동을 말리지만 시카리우스는 이를 1중대장의 감시이자 견제로 받아들여 현실은 보지도 못하고 그냥 명예욕에 가득차서
"승리는 존재한다. 내가 승리를 만들어 낼 것이다."라고만 함.

거기다 같이 동행한 티그리우스의 조언도 씹고 자기 멋대로 부리는 등
"그는 내 명령에 복종할 것이다. 라이브러리안의 기분은 내가 고려할 대상이 아니야."라고 말할 정도.

근데 정작 대공망은 민간인의 협력으로 비밀루트를 탄 티그리우스가 무력화시키고, 시카리우스는 혼자서 달려나가 오버로드랑 일기토 뜨다가 배때기에 창맞고 쓰러짐.

아그리픈이 개입해서 오버로드랑 호위병 모조리 쓰러트린뒤에 시카리우스 회수못했으면 바로 죽었을거임.

결국, 담노스 작전은 시카리우스가 중태에 빠진 채 계속 진행되었고, 2번선택지 대신 3번을 선택, 시민들을 데리고 담노스를 탈출함. 아그리픈은 혼자서 수도로 밀려오는 네크론을 막다가 끝내는 가우스무기에 관통되어 무력화되자, 핵연료를 폭파시켜 자폭해서 시간을 벌어줌.

개트롤러 새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