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의 햏력으로 썰을 풀어볼까 하오. 중요한건 개개인의 취향이니, 취향대로, 꼴리는대로 일단은 하시오~ 가장 선호하는 비상구. 이 좌석의 장점은 스페이스가 가장 넓다는 것이겠소. 옆 사람이 무릎을 스치지 않고, 그냥 무한대로 앞쪽으로 지나갈수 있다는것도 큰 메리트요. 그러나, 문제는 역시 복궐복, 카운터 쪽에서 일일이 비상구좌석 번호를 체크해서 내주지 않으면 말짱 황이요. 카운터쪽도 귀차니즘에 빠지면, 비상구로 달라고 해도 엉뚱한 좌석을 줌으로 해서 괘씸죄 에 걸리기도 하니 조심하시오. 국적기는 그래도 나은편이지만, 외항사 경우에는 좌석이 만석이 아니라면, 비상구 좌석은 계속 비워 두는 경향이 있소. 유심히 보면 알겠지만, 이륙 준비할때 여기에 언냐들이 잠시 앉거나 그러기도 한다오. 어쨌든 비상구 좌석을 얻을수만 있다면 추천은 하는 바이오. 언냐들 임시 좌석도 마주 있는경우도 있을거요. 단지 책임감은 필수겠소. 매뉴얼을 한번은 훑어주는 센스와 더불어, 비상시에는 이코노미 중 가장 큰 책임감?이 따를거요. 낄낄. 본햏이 선호하는 좌석은 역시 창가이고, 앞에서 3번째 정도요. 맨 앞 좌석은 3번째와 비교했을때 단점이 무엇인고 하니, 밥 먹을때 올리는 밥상이, 옆에서 통상 끌어올려야 하오..조립식 분위기요.그리고 벽 보는 분위기. 답답하기는 매 한가지이나, 앞에 벽이 가로막힌 느낌. 개인 모니터도 없고, 극장 맨 앞자리처럼 공동 스크린 보다보면 목이 뻐근할 지경. 중간 대형스크린이면 사각지대라, 맨 우측자리면 아예 보이지도 않는다오. 창쪽과 복도 쪽은 어차피 개인취향이니 꼴리는대로 하시오. 복도가 수시로 들락날락하기는 최상이요. 하지만 수면모드에 접어들었을때, 내 경험에 옆에 들락날락쟁이 손님이 걸리면 난감하오. 단잠을 깨우는 무리들이라 할수있소.통상 10시간 장거리에 3번까지는 허용할수 있소. (본햏은 2회정도.) 4회,5회가 되면 슬슬 짜증이 밀려오오 낄낄. 창쪽에서 화장실 가는 센스는...옆 사람들이 화장실갈때 같이 나가는것이요. 반대로. 내가 복도쪽에 있을때는, 창쪽 사람이 화장실 갈때 같이 가는거요. 이렇게 하면 서로 무릎을 스치는 횟수를 획기적으로 줄일수 있다오.(스치는이 아니고 거의 끼이는 분위기) 그 다음 맨 뒷자석. 개인적으로는 비추하오. 터뷸런스 시에 찻잔의 떨림으로 보았을때, 앞좌석의 떨림정도가 100일때, 맨 뒷자석은 250 정도 되오. 꼬리 쪽의 흔들림이 장난이 아니오. 어지러움증이 더 느껴질수도 있고. 그리고, 이런말 하긴 뭣하지만..영화 같은거나 실제 추락장면 보면, 후미꼬리쪽이 많이 잘려져 나간다오. 어차피 같이 죽는거지만, 추락전에 이미 공중에서 짤려나가는 비극이 있소. 근데 뭐 살 확률이야 어디든 분포는 비슷하겠지만, 여기에 대한 확률과 이론은 따로 이야기하겠소. 그런데 뒷자리가 좋은 점이 무엇이냐? 좌석이 남는 경우가 있으면, 뒤에도 자리가 텅텅 비오. 그럴때는 3좌석 점유의 신공을 발휘할수 있소. 즉, 아무런 방해도 받지않고 슬리핑 백을 운용할수있소. 이것은 장거리 시의 엄청난 혜택이오. 머리를 어디로 두느냐는 개인취향. 본햏도 가끔 좌석상황 두리번 거릴때, 점찍어 놓고 뒷자리로 고고씽하는 경우가 있다오. 이미 발뻗고 자버리면 아무리 터뷸런스가 찾아와도 필론의 돼지처럼 자면 되는것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