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곰국에서 Mil Mi-12(V-12라고도 하오)라고 하며 NATO에서 Homer라고 알려진 짤방의 헬기는 현재까지 불곰국 Mil 설계국에서의 전통적인 방식인 1개의 메인로터와 추가된 후방로터의 구조를 벗어나 생산된 유일한 헬기이오. 이는 또한 1968년 최초 비행을 실시한 이래(양산은 이루어지지 않았소만) 세계에서 가장 큰 헬기로서 아직까지 부동의 왕좌를 차지하고 있는 녀석이기도 하오. 1971년 파리 에어쇼에서 선보인 양산 2호기는 1969년 당해에 무려 7개의 화물 운반기록을 보유하고 있었소. 이 해 2월에 31.03톤의 화물을 적재하고 2,957m까지 상승했었고 한술 더 떠서 그 해 8월에는 무려 40.2톤의 화물을 적재하고 2,255m까지 상승하게 되오. Mi-12에 대한 프로젝트는 불곰국 An-22(이놈도 물건이외다…)에 필적할 수준의 미사일과 다른 화물들을 수송하기 위한 수직이착륙 항공기의 개발을 목적으로1965년에 시작되오. Mil 설계국은 최소한의 개조를 통해 동 설계국에서 만든 역시 물건들(?)이라고 평가할 수 있는 Mi-6(Hook)/Mi-10(Harke)의 엔진-변속시스템을 탑재하기 위하여 병렬식 로터구조를 채택하게 되는바, 2개의 이러한 엔진-변속시스템들이 역 taper 형상의 양쪽 짧은 날개 끝단에 장착되게 되오. 엔진은 6500마력의 Soloviev D-25VF 4개가 장착되며 이 엔진으로 이놈은 최고속도 260Km로 35.4톤의 화물을 500Km의 범위로 수송할 능력을 갖출 수 있었소이다. 적재할 수 있는 화물은 최대 28.15m의 길이에 4.4m의 폭이며 당연히 엄청나게 큰 화물과 그에 상응한 병력 및 운용요원들을 적재할 수 있었소. 동체는 전통적인 세미 모노코크 구조에 거대한 중량물의 취급을 위한 클램셸 구조의 화물실 출입문이 동체 후미에 장비되었소. 조종석을 포함한 비행갑판은 동체 상부층에 위치하였고 6명의 승무원이 탑승하였소. 지상에서 이 괴물(?)은 3점식의 거대한 고정식 랜딩기어로 착지하였으며(각 기어당 2개의 바퀴로 구성되었소), 동체 후방부에는 가동식의 거대한 수평,수직 안정판을 장비하여 기체의 수평 및 수직운동을 제어하였소. 군용으로의 사용에 준하여 불곰국 국영 항공사인 아에로 플로트에서도 이놈으로 자원이 풍부하지만 개발이 이루어지지 않았고 또한 고립된 지역인 시베리아 지역에 대한 물자 수송의 목적으로 활용할 계획이었소만 개발 과정중의 기술적인 문제들로 인해 더 이상 개발이 진행되지 않고 폐지되었고, Mil 설계국에서는 결국 대안으로 향후 Mi-26(Halo)의 개발을 추진하게 되었소이다. Mi-12는 고정익 수송기와 유사한 동체와 꼬리날개를 가졌고 2개의 Mi-6의 로터를 날개 양 끝단에 장비하였소. 로터와 연결된 2기의 D-25VF 터빈엔진으로 구동하였고 승무원들은 동체 전방 상부에 위치한 별도의 조종석 공간을 활용하였소이다. 이러한 이유로 이 괴물은 적재물 운송에 장애가 되는 돌출된 구조물이 없는 넓은 화물실을 보유하였고 헬기로서는 전무후무한 120명의 인원을 수송할 수 있었소…(ㅡ,.ㅡ;)a. 그러나, 불운하게도 이놈의 테스트를 실시하는 중 착륙과정과 관련된 매우 위험한 문제점이 노출되었고, Mil 설계국의 담당자들은 현재까지 존재하는 원형기 2대의 시험운행 과정에서 기체의 안정성과 관련된 중대 문제점에 부딪히게 되오. 결과적으로, 이 괴물 Mil-12(V-12)의 성능은 이후 Mil 설계국의 대형 수송헬기의 개발에 연계되지 못하고 원형기 중 1대는 Mil 설계국의 제조공장에서, 나머지 1대는 모스크바 근교 Monino 항공 박물관에 전시되어 한때 잘~나갔던 자신의 과거를 온 몸으로 보여주면서 하릴없이 비와 먼지만 맞게되는 처량한 모습으로 남게 되었다는 슬픈 전설(?)이 있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