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끝나고 어제 군산바다 갔다왔는데 오가는길에 송탄 보여서 옛날생각났다.

요즘도 꿀인가? 싶지만 나때는 17특기 지원한다고 많이들물어보던거 생각나서

대충 머하는데인지 써주려고 왔음

본인은 약 4년전에 제대했고 1M 크루조였음

0. 항공통제 17특기 17110 가는법

찾아본사람은 알겠지만

항공통제는 우선 훈련소 필기시험에서 영어점수랑 학벌좀 보고 차출한다.

내생각엔 훈련소점수 나오기전에 면접보고 확정되는거같다. 나는 훈련소 존나빼서 점수낮았는데 붙었음

여기서 차출되면 즐거운 후반기교육에서 자대가 정해질텐데..

가끔 사이트라고 산에있는 레이더부대 자대티오 1개정도(전체 사이트중에 1개 왜냐하면 17특기가 자대에 1명만있으면 된다고들었음 그래서 티오가 존나 안열림)

나머지 오산6 대구3 정도로 열린다.

1MCRC는 오산에있고, 그래서 사이트랑 대구는 잘모름.... 양해바람

사이트중에 서울과 정말정말가까운 사이트가 몇군데 있는데, 나중에 찾아보고 괜찮겠다싶으면 지원해보는것도 나쁘지않음

자대 정해지는건 후반기교육 성적순이다. 그래서 아마 보통은 오산 대구에 가게될것이다.

1. 오산(작사 방관사 기타등등 사령부)의 지리적 이점

본인은 서울살아서 당연히 오산(1MCRC)을 골랐고, 결과적으로 대만족이었다.

서울역에서 개가깝다. 수원살면 ㄹㅇ집문앞에서 부대정문까지 1시간걸림 - 복귀때 집에서 5시 5시반 정도에 나와도 된다는말임 ㄷㄷ 요즘도 8시복귀하냐?

휴가나갈때는 7시반인가 7시인가에 부대정문딱나와서 수원까지 지하철타고 거기서 무궁화타면 9시전에 서울역도착함

휴가복귀때도 앞에 송태원이라고 이태원보다 후진 이태원이 존재하는데, 맛집이 진짜 개많다. 나는 로키스버거랑 필리치즈 많이먹엇음 초밥집도 맛있다

주말외출 되는건가? 코로나때메 안되나... 하여튼 주말외출이 된다는 가정하에 진짜 놀거리 많아서 좋다. 피시방 오락실 노래방 맛집 당구장 뭐 다있다.

2. 부대내시설

오산엔 정말 많은부대가 존재한다. 작통단 작사 무슨사 무슨사 해가지고 온갖 자대가 다모여있으며, 병사생활관도 크게 2지역이다

17이 쓰는 생활관지역 반대쪽에 미군관사랑 공군관사가 있다. 관사라함은 일반인이 쓰는곳이니, 인프라도 일반인 기준에 어느정도 맞춰져있다

맘스터치 커피에반하다 하모니마트 정도가 대표적으로 생각나고, 그외에도 뭐 이것저것 있었던거같다. 병사가 (합법적으로) 쓸수있는건 저3개랑 미용실이 끝

요즘에야 뭐 주말외출에 자유시간에 폰도 쓸수있으니 별로 큰 이점은 아니겠지만, 자대사람들이랑 놀러 카페가거나 할때 좋을거라고 생각함

하모니마트의 경우 쓸말이 많은데, 여기서 몰래 술사가지고 가서 먹는 경우가 굉장히 많았다. 걸리기도 많이걸렸고, 마시기도 많이마셨다.
부대에서 전우와 함께 마시는 술은 진짜 기가 막힌다.

31전대 얘기에 써놓긴했지만, 오산부대 병사들 중에 이런경우가 꽤 많았다.

면회소도 이쪽에 존재하는데, 면회객이랑 부대를 어느정도 돌아볼 수있다. 물론 제한구역이 있긴한데, 제한구역안에 어지간한 부대시설은 다 있다고 보면 된다.

남자친구가 17특기받아서 오산쓴다고 하면 나는 적극추천한다.

관사쪽말고, 우리가쓰는 생활관 가까운쪽에도 BX랑 분식집이 있는데, 여기가 또 괜찮다.

일단 생활관지역이 2개라 BX도 2개인데 (벙커안에 간이bx까지 총 3개)

BX 규모가 크다. 뭐 딱히 말할거없고, 분식집 있는게 나름 큰 영향을 미친다.

근무뛰고 저녁먹으러왔는데 반찬다떨어지고 해빔소나 처먹으라할때가 정말 많았다. 이럴때 정말 큰 위안이 되어주었던게 분식집이다

치킨 피자 떡볶이 라면 김밥 돈가스 이것저것다파는 김밥천국 느낌인데, 맛없지않고 가끔가서 때우기 정말좋다.

오산이 부대가 많다고했지? 그래서 큰식당에 많은병사들이 가서 먹는다. 그래서 양이 부족할때가 간간히 아니 많이 있음.. 컵라면은 질리자너

그리고 24시간 BX가 존재한다........ 물론 점호끝나고 생활관밖으로 나가는건 흡연빼고는 안되는걸로 알지만

새벽근무중에 부족한 먹을거를 채워둘수있다.

아 그리고 생각해보니 교대근무는 평일에쉴때가 많은데, 평일 쉬는날에 낮에 BX가면 쾌적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교대근무의 가장큰 이점이 평일에 쉬는 경우가 있다는건데,

오산부대 특성상 병사가 공통적으로 이용하는 여가시설이 경쟁이좀 세다.

근데, 그친구들이 보통 주간근무를 서니까 크루근무하는 병사들이 그런면에서 살짝 이득을 보긴한다

주말외출이 무슨기준으로 주는건지 잘 모르겠는데, 진짜 " 주말 " 에만 주는거라면 .... 크루근무에겐 별로라고 할수있겠다. 잘 모르겠네 이건

다른부대와 가장 차이점이 있다면, 미군이랑 생활구역이 겹친다는 것이다. 천조국의 군인답게 거의 대부분의 인프라가 갖춰져있다.

병사한테 열린곳은 대부분 레스토랑류 인데(볼링장 영화관 이런것도있는데 한국병사는 못가게 되어있었다... 친한 간부랑 몰래는 가능할듯? 분위기풀리면 못갈곳은아님)

왜 자꾸 먹을거얘기를하냐? 여기 가성비가 정신이나감

이태원 한남동쪽 양식집 얼마하냐? 그거보다 맛있는 양식이 거의 1/2 가격에 나온다... ㅅㅂ 걍 이동네 전체적으로 물가가쌈 " 미군 "이 생활하는곳이라서

새벽근무하다 몰래 미군지역가서 햄버거세트 든든하게 먹으면 괜시리 기분이좋다. 이맛에 미드근무선다고 할수도있다.

최전방육군이나 헌병이 서는 크루근무와의 차이점이 여기서 나타나는데, 17특기의 크루근무는 쉬는시간이 비교적 길어서 이것저것 할수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부대 내 분위기가 좋다. 육군 면회 많이 가봤는데, 그거에 비하면 오산은 정말 부대에 자유 라는 분위기가 비교적 많이 흐른다.

런닝할때 미군만났을때 철판깔고 헤브어나이스데이썰 하면 하이파이브한번쳐주고 가끔 골프필드옆에 자판기에서 파워에이드도 뽑아줌

이제 인프라쪽으로 단점을 말해줄거다. 언제까지나 몇년전얘기니까 지금은 다를지도?

생활관건물내에 피시방이 없었다. 아무리 폰뚫려봐야 사람들이랑 같이하는 워3 스1 이맛은 못따라갈거라고 생각한다..

난 이게 너무아쉬웠다. 있다가 사라졌거든

당구장 노래방 헬스장이 있는데, 존나 구리다. 진짜 개 존나 구림 ㅅㅂ; 헬스는 할만한데, 당구장? ㅋㅋ오우쉣 노래방? 진짜 시골오락실 코노부스에있는 기계임

뭐 그래도 할거없진않다. 어차피 폰있잖아

잔디구장있고, 체육관도 있는데 여기서 악기연습하는 친구가 몇몇있었다. 악기는 아마 허락하에 써도 되는듯? 체육관이랑 구장은 예약해서 쓴다

또 뭐있었지? 사실 군대라는거 자체가 단점이긴하다... 난 좀 긍정적으로 위안삼을것들을 많이 찾아봤을 뿐 그래서였는지 정말 군생활이 편했었다

3. 17특기 17110 31전대 근무

이제 인프라말고 근무얘기를 할건데, 이게 어디까지 써도되고 쓰면안되는지를 잘 모르겠어서

대충 알려진정보랑 몇가지 특이한거를 알려주려고함

공군갤러리 병사말고 간부도 보는걸로 아는데... 상관없겠지

원래는 4개조였다가 5개조로 개편되어 교대근무를 하고(3일 출근, 2일 비번) 몇몇병사는 주간조를 설수있다(평일출근 주말비번 당직빼고 야간근무없음)

처음에 자대에 오게되면 통제대를 배정받는데, 아마 선임중에 아는사람있거나 하면 같은 통제대로 갈수 있는걸로 안다.

주간조도 이때 정해지는데, 크루근무중에 의무적으로 채워야하는 주간조 기간을 빼면 이때 1년동안의 크루근무와 주간근무가 결정된다.

별일없으면 크루근무로 오게 될것이다. 주간조는 티오가 적다.

교대근무... 난 개인적으로 교대근무 잘맞았고 지금 하는일도 병원나이트일정도로 밤새는거 잘해서 별로 힘들지않았는데, 이게 사실은 진짜 개 악질 근무이다

결과론적으로 잘맞았던거였다.. 아무리 밤잘새도 새벽근무설때는 진짜 수명1일씩 줄어드는 기분이었다.

오죽하면 군생활을 남은 미드근무로 셌다ㅅㅂ

아무튼, 모닝근무(0730~1230), 쪽잠자고 미드근무(0030~0730) 쪽잠자고 스윙근무(1830~0030) 꿀잠자고 애프터근무(1230~1830) 요렇게 구성되어있다.

교대근무의 공통된 좆같은점은 야간을 선다는것이다. 솔직히 항공통제에서 '병사'가 하는일이 느긋느긋해가지고(간부는 좀 바쁜거같다) 졸립다

병사에게 벙커근무의 가장 힘든점은 아주 가까운곳에 간부가 있다는 것이다. 그말은 졸면 까인다. 이게 야간근무의 가장 힘든 점이다. 지루하고 시간안가고 졸립고

물론 근무난이도 자체는 낮다. 옮겨적거나 확인하거나 지뢰찾기하거나.. 1시간 하다가 30분쉬고 또 1시간하고 이런식이기 때문에 힘들지는 않다

근데 옆에 간부가 있다는게, 도움이될때도 많지만 보통은 도움이 안된다.

하는일은 그냥 화면에 비행기보고 각자의 보직에 맞게 그걸 잘 어떻게어떻게 하거나, 높으신분 딱가리로 들어가서 잔심부름 하거나 둘중에 하나다. 별로 어렵지않음

얼마나어렵지않냐면, 꿀보직가지고 서로 싸운다. 니가 몇개월하네 내가 몇개월하네 배가불러가지고 ㅋㅋ

다들 배운놈들이라 그런지 " 공평함 " 에 예민한 경우가 많았던거같다.

근무내용을 좀더 자세히써주자면, 구글에 FlightAware라고 치면 나오는 사이트가 하나있는데

그 비슷한걸 감시?한다. 17특기는 저 항공편 추적을 할수가 있다. 뭐 kal101 이런거 검색할수 있다는말임.. 그냥 쓰잘데기없는 특기가 하나 더생긴다.

그리고 이제 사이트(레이더부대)랑 연계되어있다는건, 그쪽사이트에서 뭐하겠나 당연히 북한 중국 러시아쪽 공중을 감시하겠지? 그런거를 종합해서 보는역할이다.

그쪽만 보는게아니라 우리쪽 영공도 보는데, 나름 재밌음. 한국지리 했던사람이면 잘할지도?

가끔 뉴스에 중국기가 KADIZ에 침범했네 어쩌구 하면 음.. 또ㅈㄹ이군 이렇게 아는척할수도있다

근무는 더 할말이 없는거같다. 특수한 보직이 몇개있는데, 그건 여기서 알고가도 소용없다.

근무 특성상 간부랑 많이 대면하게 되는데, 그래서 간부에 대해 조금 써보기로 했다.

사실, 간부에 대해서는 별로 쓸말이 없다. 시간이 많이 흐르기도 했고, 그만큼 사람도 많이 변했을거니까

근데, 그런게 있었다. 병사들 학벌이 높다보니, 간부도 같이 우쭐해지는 그런 느낌?

그... 당연히 일부 간부들에 해당되는 얘기다... 뭐 솔직히 간부도 병사볼때 마냥 좋지는 않았을것이다. 학벌좋다고깝치네 이런생각 분명히 할거다

내가 알기로는, 이건 추측이라 틀릴수도있는데, 항공통제에서 가끔 장성이 한명씩 나온다.

장성이 나올 가능성이 조금이나마 높은 특기이다보니 공사에서 좀 치던 사람들이 오는 것같다.

부사관은 잘 모르겠다. 부사관이야말로 사람바이사람인데, 하사들은 나이대도 맞고 해서 보통 잘 어울리는 경우가 많다. 중사 이상은 진짜 사바사다

병사 편의를 봐주는 간부도 있고, 병사들이 편한걸 못보는 간부도 있다. 굳이 따지자면 후자가 더 많다. 특히 원사 이상으로.. 몇몇 고마운분이 계시기도 하다

4. 생활관 분위기

이제 생활관 분위기.... 이건 사실 쓸지말지 고민이 좀 되는 부분이다.

문화가 많이 변화했다고 들었다. 폰도 쓰고 외출도 하고 해서 생활관분위기가 그렇게 중요할지는 잘 모르겠으나,

사람끼리 지내는 곳이므로... 쓸 필요가 있을것같다

17특기 병사를 뽑을때 학벌을 좀 본다고 했던 것은, 어디까지나 내 심증이지만

스카이출신이 개많다. 뭐 어디 미국대학 이런곳출신도 많고, 오히려 서성한이하가 수가 더 적었다. 지금도 그럴까

유독 신기했던건 강남사는 친구들이 굉장히 많았다. 뭐 집에 요트가 있다니 내 카페가 있다니 어쩌구 하는 얘기도 많고(실화였다)

그래서 부대안에 한다리 두다리걸치면 아는사이가 정말 많다. 그래서인지, 서로 공감대도 맞고하니 친하게 지냈다

물론 학벌이 높다고 싸이코나 미개한 사람이 없는것은 아니다. 그런새끼 한둘씩 있었는데, 크게보면 없는 쪽에 속한다고 본다

학벌이 평균적으로 높다보니, 면학분위기 같은게 어느정도 조성이 되어있다.

할게없어서였겠지만, 많은 친구들이 책한권씩 끼고 공부하고 그랬다.

공부에 대해 별로 반감이 없어서인지, 쉬는시간에 자기 할거 해도 건들지도않고, 오히려 방해안되게 해준다. 수능공부해서 의대간친구도 있던거로 기억한다..

행시공부하는 사람도 봤다. 붙었을려나

쓰고보니 이건좀 좋은거같다. 하다못해 자소서같은걸 쓰거나, 자격증공부를 하거나 하면 무료한 1년몇개월의 시간을 조금이나마 효율적으로 보낼수 있다.

간부도 공부에 대해서는 별로 터치 안한다. 오히려 간부가 입시에 대해 물어보는 경우도 많다.

2021년에 악습이 있으려나 잘 모르겠지만, 병사식당가보면 다른부대는 밥먹다가 선임오면 뭐 밥맛있게하십쇼 하던데 우리는 악습이 거의 없었음.

병장이 일병한테 형형하다가 간부한테 존나혼나기도하고 뭐 그랬다.... 요즘은 잘모르겠다 그냥 인간대인간으로 대접하는경우가 많고

뭐 실수같은거 해도 득달같이 달려들고 그런일도 거의없던거같다.. 이건 사바사라 확신할수는없네 나는 선후임 다 괜찮았고 잘지냈던거같음

짬순으로 휴가짜고 청소일수 먼저채우고 그런거 있었는데, 뭐 지금은 선진병영 어쩌구 해서 그런것도 없을거아님?

그래도 배운애들이 오는곳이라 100% 합리적이고 그런건 아니지만 100% 쓰레기고 그런건 절대 아니라고 할수 있다. 그건 지금도 같을듯

그리고, 전역하고 면회를 갔는데, 생활관 안에 그러니까 침대 옆에 플스4가 있었다. 그거로 철권 피파 이런거 하던데

이게 다른부대도 되는지 잘 모르겠는데, 플4가 침대옆에 있는걸보니 참 좋아졌구나 싶었다.

지금도 있으면 좋겠는데, 폰때문에 쓸지는 잘모르겠네. 자대분위기 살리는데에는 역시 이만한게 없다고 생각함

아... 그리고 크루조가 여러개이므로, 육군으로 따지면 하나의 통제부 안에 5개의 통제소대가 있다.

그 통제소대 간의 보이지않는 경쟁 이라고 해야되나... 그런것도 있었던거같다

동기가 여럿이서 오산에 가면 결국 대부분 찢어지게 되는데, 동기끼리는 친하게 지내면 좋다

그게 나중에 통제대간 사이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수도있고, 서로 친하게 지내면 무조건 이득이다.

병사의적은 간부이므로 병사끼리는 무조건 친하게 지내야한다고 생각한다

5. 휴가

마지막으로, 휴가. 휴가는 많이 안준다. 진짜 많이 안준다

우리때 제도 기준으로는.,.. 정가 몇개랑 연가 몇개 기본으로 주는 공통적인거랑

위로휴가, 포상휴가 가 있다.

포상은 15일까지 채울수있었는데, 31전대 포상채우기 개빡세다. 점수를 안주려고함. 까는것만 존나열심히함.. 다른곳도그런가?

위로도 많이 안나온다. 원래 교대근무 특성상 근무 몇번당 위로 1일씩 나왔는데, 없어졌다.

이거 확실하진않지만, 부사관쪽에서 안건 올린거로 아는데, 그때 진짜 죽이고싶었다. 왜그렇게사세요? 본인들은 챙기는거로아는데]

그래서 17특기는 따로 나오는 위로휴가에 목숨을 건다.

뭐 무슨훈련 무슨훈련 무슨차출 이런거 있는데, 경쟁률이 개빡셌다. 미드근무 한두번씩 뺄수있는 이점도 있었고 해서 짬먹은친구들은 다 그거 가려고했다.

그래서 휴가쓸때 좀 힘들수도 있다. 휴가갔다와서 바로 미드근무 투입되거나, 미드스윙근무 뛰고 휴가나가거나 뭐 이럴수도 있다.

물론 이건 짬이 해결해준다. 지금도그런가?

더 쓸게있는지 잘모르겠네.

쓸말은 거의다 쓴거같고

사실 여러분이 자대 고를때 가장 중요시여기는게 자대생활보다도 휴가가 아닐까 한다.

자대생활이야 사람사는곳이니 다 거기서 거기겠거니 하며, 그리고 휴가는 진짜 큰 이슈니까...

그래도 17특기 오산부대는 생각해보면 휴가를 많이 못받는만큼 쉬는날도 많고, 안좋은일도 많이 없었다.

무사히 군생활하기에도 딱인게, 몸쓰는일이 없다..

그래서, 저울질해보면 휴가 고려해도 오히려 좋은편에 속한다고 생각한다. 자대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좋다고 생각한다.

사람도 거의 대부분 걸러져서 오니까 좋은사람 만날확률이 높다. 사람대사람으로 안맞는경우는 어쩔수없지만, 그건 어딜가나 똑같다

싸이코가 없을 확률이 높다는거다. (근데 나는 존나많았다)

훈련소때 생각난다. 뒤에서 자고있는데 갑자기 내이름부르면서 앞으로나오라길래

나는원래 기재보급갈라고햇엇음... 근데 동기들이 자꾸 나가래서 등떠밀길래 나가서 면접자 이름적고왔었다

그렇게 항공통제 하나도모르고 걍 면접한번쓱보고 붙어가지고 군생활 즐겁게 편하게 했던거같다.

다시 입대하래도 또 갈수있을정도로 재밌었어 인생이 재미없어서 그런거같기도하지만

그게 내 2년을 가른 신의 한수였지

자대사람들 들어봐도 사람이 싫은건있어도 항공통제와서 후회된다 이런경우는 거의없었음

미드근무할땐 후회한다하지만 원래다그런거아니겠냐 출근하면 ㅅㅂ때려칠까 이러는것처럼

혹시 훈련소가서 항공통제 차출대상이거나 하면 면접이라도 한번 봐라

손해는 안볼거다

뭐 더 궁금한거있으면 댓글달면 글수정하거나 답글달아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