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 안하고 그냥 술 커뮤 없나 찾다가 유일무의하게 디시밖에 없어서 여기에 글써봄

코리안- 의 술인 소주와 맥주만 쳐먹다가 가끔 칵테일이랑 보드카만 먹어본 코리안 술 갱스터가 처음 위스키 접해봤다

집 앞 홈플러스에서 200ml 14,900원인가 하길래 사왔다

혼자서 히히ㅎ헤헿히 맛이께찌- 병 이쁘다- 하면서 오는길에 어디서 들은건 있어서

탄산수랑 콜라랑 레몬주스? 같은것도 사왔다

집에 앉아서 경건한 마음으로 어디서 들은 초콜릿을 함께 뜯으며

신기하당- 이 러면서 앉았음

맨 처음에 니트로 먹고는 뭐지 ㅆ-뭐꼬 이러다가

뭐 콜라, 탄산수, 레몬주스? 같은걸로 별 헛짓 다 해보고 섞어봐도

그냥 마시는게 낫더라

향은 열자마자 왠 상큼한 썩어버린 식초 냄새 나서 내가 잘 못 샀나 싶던데 아니더라

먹으니까 막 타는 향나고 뜨겁고 막 이게 또 잘 못 샀나 합리적 의심하다가 아니더라

그 다음이 얼음을 넣었는데 밍밍해지고 별로라서

그냥 니트로 마시기로 결정해따

입에서 굴리니까 맵다? 독하다? 알콜은 아닌데 알수 없는 하-함? 이 올라온다.

느꼈지 30ml~50ml씩 소주처럼 원샷맨 하면 내가 샷하고 뒤지게따- 생각함

내가 소주는 원샷하고 다녀가꼬..

암튼 마시고나면 향이 입에 남고 계속 올라옴

코로 향 맡고 있다가는 질식으로 뒤질꺼 같아서 그냥 홀짝하고 감상하고 홀짝하고 감상했음

40도인건 느껴지는데, 알콜(에탄올)향이나 맛이 나서 그런게 아니고,

본능적으로 이건 술이야!라고 느끼게 됨

암튼 저튼 그래서 그 뒤로도 섞는 시도를 했으나 그냥 마시는게 낫드라

입문자용으로는.. 추천.. 하려나? 왜 추천인지는 모르겠는데 이것보다 쉬운 위스키가 없나?

다음에는 잭 다니엘 허니가 어떨까 하고 궁금해하는중

아 지금은 이거 적으면서도 니트로 마시고 있다

이제 저 사진에 병 포함해서 2병째인데 (살때 200ml 2병삼, 500ml는 없고 그것보다 더큰건 에바고) 같은데 안취하고 좋음

소주도 잘 안취하긴 하는데 이건 어예 신기한게 숙취도 없고 안취하더라

+ 홈텐딩은 2년뒤에 자취하면 할 생각이 있음- 지금은 부모님이랑 같이 살아서 술 마시는것도 좀 그렇다==

결론

1. 처음마시면 좀 경악할수 있음, 향도 어색하고 맵고 뜨겁고 좀 그럼 낯선게 정상

2. 그냥 홀짝홀짝 초콜릿이랑 니트로 마시면 좋음

3. 왠지 숙취는 없고 가끔씩 향은 올라옴

4. 잭다니엘 허니도 궁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