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묻는 질문 0.35ver 를 위한>

1.주량이 뭔가요?

솔직히 뭐라 정답이란건 없는것 같습니다. 어느 누가 만든 척도인지, 또 어떻게 측정되어야 하는지.
주갤에서 히밤이란 닉넴으로 글을 올리신분이 계신데 그분께선 이렇게 말씀하셨죠.
 
 친구들낄 공인한 주량이. bph ( bottle per hour )입니다.
 공인酒는 보통 소주지요..

 2bph로 2시간 마셔도 잘 마시는 거에 속하죠. 

라고... 하셨습니다. 절대 한시간에 소주한병먹고 필름끊겼다! 이게 주량이다 하는것은 옳지 않습니다.
자신이 술자리에서 이정도 마셨으면 좋네... 정도라는거지 막 토할꺼 같고 오기로 막먹어서 그게 주량이되고 그런게 아닙니다.
 

2.어떤게 술취한건가요? 술취하면 어떤 기분인가요?

술을 마시면 사람마다 다르지만 몸이 좀 나른해지는 느낌입니다. 무조건 필름끊기고, 쓰러지고 그래야만 취한건 아니구요 "취했다"라는 말보다 취한다라는 표현이 맞는거 같네요
그냥 나는 이정도 마셨는데 속에서 거부반응도 안나고 취기가 살짝 도는게 지금이 딱좋아 라고 한다면 그정도에서 멈추면 되는겁니다.

3.술을 먹으면 어지러워요

그럼 안먹으면 되고 안어지러울 만큼만 먹으면 되는겁니다.

4.술은 어떻게해야 잘먹나요?
  
오이를 못먹는 사람, 콩밥 먹을 때 콩을 골라먹는 아이처럼 먹기싫고 먹으려고해도 잘 먹어지지 않는 음식이 있는거랑 같다고 봅니다.
잘먹는게 많이 먹는다는건지 그냥 한잔두잔 즐겁게 마실 수 있는건지.. 어떤걸 말하는건지는 때에 따라 잘 모르겠습니다.
아! 오늘은 내가 술을 먹고싶네, 하면서 술을 먹으면 음 오늘따라 술맛이 좋군... 하면서 한병 먹는거랑, 아.. 오늘은 술먹기 싫은데 먹어야되네 하면서 먹는거랑
차이가 나는겁니다. 결론은 지금 자신의 몸상태+의지 라고 보면 되겠네요..
그리고 술은 체질을 많이 타는 것이라.... 뭐라 할 순 없습니다.
단지 술을 좀 즐기고 싶다고 한다면, 술이 익숙해 지는 방법 밖엔 없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엔 못먹겠고, 냄새만 맡아도 토할것 같아도 쪼금식 먹다보면 친해집니다.
 

노력해도 안된다면 여럿이 모여서 열에 아홉은 소주먹는 분위기에선 좀 힘든 방법이지만 술을 무조건 소주로만 먹지말고 다른 종류의 술을 드시는걸 권해드리고 싶네요...
   

술은 즐겁게 자기가 먹을만큼만 먹으면 되는거지 주량을 왜따져 그냥 취해서 뻗고 싶다그럼 미친듯마시면 되고 오늘은 기분좋은정도로만하면 그정도만 마시면되는거..
그리고 술을 못먹겠다면 못먹겠다고 자신의 의사표현을 정확히 할 것! 한사람 억지로 먹여서 토하는 모습 보기 좋아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술을 권하는 사람의 성의를 생각해서 마시되 더이상 안된다면 정중히 거절하고, 술을 권하되 강요하지 말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