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의 한학기를 마치고 환희의 방학을 맞아 이것저것 골라가며 쳐묵쳐묵 했습니다 ㅎㅎ

요새 아이폰 사진 보정 어플에 꽂혀서 막막 돌려보느라 폰카 사진만 올리는건 캐안습... ㅠㅠ

어차피 디카로 찍어도 내껀 고물딱지 똑딱이라서 거기서 거기란건 더 캐안습... ㅠ 아오 ㅠ











일단은 방학하고 고향집에 내려간 기념으로 어떻게 굴러들어와 있던 1865를 깠습니다 ㅎㅎ

가난한 자취생인지라 혼자 와인은 잘 못먹고 먹어도 만원 내외 주로 만원 내....로만 먹던 놈인지라

요정도급은 오랜만인지라 하악하악 했습니다 ㅋㅋㅋ 열어두고 브리딩좀 하구...









밖에 나가서 가족들이랑 한잔 후후

제대로 된 잔이 없는건 좀 많이 캐안습..... ㅠㅠ

그나저나 저놈 기대보다 별로더군요

조금씩 열리면서 괜찮아지는 듯도 하지만 레드와인 스위트함을 거북해하는 저에게

저놈은 타닌이랑 산도랑 스위트함이 뭔가 제대로 조화를 못이루고 제멋대로인 느낌이었습니다

타닌 부드럽게 조여주고 드라이한 스타일을 선호하는 편인데 저놈은 타닌도 너무 거칠고 단맛도 비죽비죽 튀어나오는게.. 흠..

비슷한 가격대로 몬테스 알파가 더 나은듯 하더군요

하지만 저는 그냥 와인 허ㅋ접ㅋ 막혀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맛있게 꿀떡꿀떡했죠











그리고 다음날 점심으로 먹은 송어 활어회....

양식장에 직접가서 활어로 송어회를 드셔보셨나요??










안드셔보셨으면 말을 마세요 ㅋㅋ

아아... 광어 따위와는 비교를 불허하는 저 쫀득함과 지방질의 환상적인 부드러움이란....

마치 송어와 키스하는 느낌....? 아젠장 이건 아니지.. ㅠ










이건 좀 혐짤 ㄷㄷ....ㅠㅠ

그치만 어두일미라고 아시잖슴?? ㅋㅋㅋㅋ

저는 매운탕 먹을때 몸통 다 내어주고 머리만 집어옵니다 ㅎㅎ









그리고 어제 옥토버 페스트 다녀왔습니다 ㅋㅋ

7월 2일에 오픈하여 유일하게 무제한 행사를 하고 있는 서초점 까지 굳이 찾아가서

쳐묵쳐묵.... 아 역시 옥토버 둔켈은 진리입니다...

입속에서 몰트를 볶아대는 것 같은 잘 볶은 커피향과 진한 씁쓸함에

카카오향으로 이어지는 피니쉬가....

온도가 좀만 더 높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좀 있었네요 ㅎ









필스너도 괜춘했습니다

우리나라 어디에서 이렇게 묵직한 필스너 생맥주를 맛보겠습니까 ㅎㅎ

홉향이 두드러지진 않지만 구수한 몰트향이 묵직하고 진득하게 넘어오는 느낌입니다

아 바이젠도 먹었으나 바이젠은 별로 더군요 ㅠ 뭐랄까 바이젠 답지 않게 너무 가볍고 향도 좀 휘휘 날라다니는 느낌이었습니다.











요놈들은 오늘 여친느님하가 사주신 아웃백 ㅋㅋㅋ 립아이랑 샐러드위에 얹힌 치킨브레스트네요 ㅋㅋㅋ

사실 브레스트는 가슴살이 아니라 유방이란.....=ㅅ=








찬란한 방학이 4주뿐이라 벌써부터 슬퍼지긴 하지만 알차게 좀 보내야겠습니다 ㅎㅎ

올려논 사진이 전부 폰카라 좀 민망하군요 ㅠ 디카 포럼인데...... ㅎㄷㄷ

다른 방학중인 주갤횽아들도 보람찬 방학 되시길...

방학따위 빠이빠이 한지 오래이신 횽아들도 ............화이팅ㅋㅋ






ps. 시험기간이라 몰랐는데 오늘 처음 피디수첩 봤습니다 ㅎㄷㄷ

이런일이 있었군요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