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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뎅탕과 사케, 쿼사딜라와 맥주

Fee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12.07 10:55:26
조회 488 추천 0 댓글 10


여친 부모님께서 인천에서 돌아오시는 길에 전해주신 게와 가재새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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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재라고 하길래 헉! 랍스타!!! 했지만 꺼내보니 해물탕에서 자주 보던 녀석이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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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마실 술은 일품 순미음양주로 골랐습니다.

일본어 독음으로 잇핑 준마이긴죠라고 하나요? 일본어랑 친하질 않아서 사케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평소엔 잘 마시질 않지만 옆에서 권해주면 넙죽넙죽 잘 마십니다.

그래서 마셔 본 사케들은 대부분 순미대음양주 대음양주급.........

그렇지만 따뜻한 어묵탕에는 잘 안어울릴 것 같아서 본양조나 긴죠급으로 골랐습니다.

적당한 가격이라 이 녀석으로 골라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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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은 사케가 목적이 아니라 와사비를 사러간건데... ^^;;;;

와사비 505가 없길래 대안으로 골라왔습니다.

이것도 향이 괜찮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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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한 어묵탕.

음..........................................

멸치와 띄포리 무 등등을 넣어서 깔끔하게 끓인 육수에 가재와 게를 살짝 끓여 개운한 국물을 만들려고 했지만

육수가 맘에들게 우러나와 달걀찜을 만든다고 지체한게 그만........ 너무 끓여버렸네요.

감칠맛이 많이 우러나와서 미끌미끌..... ㅠㅠ 어묵 맛도 강하고. 후.......

어묵과 게 가재를 미리 데쳐뒀는데도 그러네요.

가재와 게는 내장이 안 삐져나오도록 뒤집어서 삶다가 식탁에 올리기 전 다시 뒤집어 줬습니다. ㅎㅎ

게는 배를 갈라보니 알이 실하게 들어있네요.

먹으면서 찍은 사진은 없습니다. 먹기 시작하면 사진기는 안드로메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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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그릇에 덜어서 사진 ㅎㅎㅎ

빨리 먹겠다는 생각에 급히 차린 터라 지금 보니까 젓가락이 삐죽빼죽 튀어나왔네요.

음~ 그런데 솔직히 사케와 어묵탕의 궁합은 그냥 그랬어요.

오뎅바에서 먹는 따뜻한 보통주급 사케와 비교해도 그럭저럭...

같이 먹던 친구 녀석도 고개를 갸우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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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달걀찜이라도 성공했으면 좋겠지만!

중간에 전화가 와서 친구에게 맡기고 다녀왔더니 후... 불에 너무 오래 올려뒀어요. ㅠㅠ 달걀찜은 불조절이 생명인데

어묵탕에 이어 실패 달걀찜도 시망.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키키쵸코잔에 비친 사케는 엹은 황금색을 띄고 선명하게 푸른 띠가 보이는게 사케 품질 자체는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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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어묵탕 먹고나서 안주를 가벼운 걸로 바꿔봤습니다.

생각해보면 음식과 사케의 멋진 궁합은 느껴보질 못한 것 같아요.

지금처럼 한 쪽이 메인이 되고 나머지 하나가 보조해주는 쪽이 오히려 만족스럽더라구요.

그런 의미에서 사케 소믈리에((기케자케시?)들에게 존경의 박수를 ㅎㅎㅎ

이렇게 마셔보니까 저 녀석이 어떤 놈인가 감이 옵니다.

 살짝 새콤한 파인애플향이 감돌면서 이내 싱그럽게 퍼지는 긴죠 특유의 감귤향에 이어 매끄럽게 넘어가는

목넘김까지... 산미는 있지만 꽤 드라이한 사케네요.

조금 아쉬운 점은 종전에 마시던 사케들에 비해 향과 피니쉬가 조금 약하다는 정도.

그래도 맛나게 잘 마셨습니다.

사진 찍는데 아무 불평 안하고 도와준 친구에게 감사를...

(근데 요리 재료 술 모두 내가 접대한건데...? ㅋㅋㅋㅋ)



월요병으로 고생하다 자정쯤 집에 돌아오니 배가 고파 맥주를 꺼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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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무슨 맥주일까요? ㅎㅎㅎㅎㅎㅎㅎㅎ

















정답은 스타우트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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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정우성이 선전하던가요? ㅎㅎ 스타우트 마셔 본 지가 2개월은 넘은 것 같네요.

비어서버라는 장난감이 있어서 스타우트 마실 땐 질소가스로 서브합니다.

사진은 잔에 거품만 받아 본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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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보면 기네스 같나요? ㅎ

하지만 사진 찍다보니까 거품이 많이 꺼졌네요. 스타우트는 단백질이 적어서 기네스처럼 오랫동안 거품 유지는

불가능합니다. 질소로 서브해도 고작 1분 버티는게 한계네요.

그래도 거품의 부드러움은 비슷합니다. 달달한게 콜라같아 가볍게 마시긴 좋습니다.... 만

깊고 풍부한 맛이란건 절대로 동의 못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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곁들인 안주는 소고기 양파 파프리카 양송이가 들어간 쿼사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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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으로 갈라서 얍! 

[얍!]횽 소환 글인가요? ㅎㅎ

지금보니 약간 혐짤 같기도. 밑에 녹은건 치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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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치즈가 좀 느끼해서 먹다가 냉장고를 뒤져 샐러드를 만들어 봤어요.

샐러드용 채소에 베이컨 새우를 구워 올리고 바질페이스트 살사소스 칠리소스로 드레싱했습니다.

매콤하면서 아삭거리는 식감 때문에 훨씬 좋네요. ㅎㅎ





근데 급히 만드느라 새우를 냉동해뒀다는 사실을 깜빡 잊고 해동도 하지않고 구웠네요.

으웩!#@$!#@%#@% 새우 목 비틀었는데 차가운 기운이......... ㅠㅠ

나중에 따로 빼둿다가 새우만 구워먹었습니다.

야식으로 먹기 많은 양이라 맥주 반 패트랑 쿼사딜라 2조각 남겼어요.

맥주는 허브 양분으로 주고 쿼사딜라는 생각나면 먹어야겠습니다.

그럼 ^^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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