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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닌 최근에 레전드 시음회 후기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명품(119.194) 2019.09.15 11:25:16
조회 3595 추천 28 댓글 22
														

요즘 업로드가 귀찮아져서 그냥 마시고 사진도 안찍고 마는데


이번에는 꽤나 오랫동안 열고싶었던 시음회를 주최햇다.


입장료 : 싱싱한 간 한 덩이


지인들 몇 명이랑 주갤럼 모집해서 다 같이 마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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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드링크로 샤도 한 병.


그 다음 시작되는 메인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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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A '브뤼셀의 심판'


현재 미국의 수많은 양조장들이 람빅, 혹은 람빅에서 영감을 얻은 와일드 에일들을 생산하고 있다.


과연 그 맥주드르이 퀄리티가 벨기에의 그 것들과 비빌만할까?


아니면 존엄과 전통의 벨기에 람빅이 클라스를 보여줄 것인가!


각각 블라인드로 비교시음하고 뭐가 뭔지 맞춰보는 시간을 가졌는데


생각이상으로 사람들이 너무 잘 맞춰서 놀랏음.


대부분 1~2개 안으로 틀린듯. 


나는 칸티용을 못 맞춰서 집에가서 칸티용 옷 찢어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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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총 7종류로 비교시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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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픈~!


벨기에쪽 라인업은


-오드괴즈 분

-삼분수 A&G

-칸티용 괴즈

-람빅 패브릭


미국쪽 라인업은


-로스트애비 덕덕구즈

-제스터킹 스폰 3년 블렌드

-드 가르드 브로큰 트럭




재미있게도 난 벨기에 람빅이 최고야! 라고 생각했는데


상대적으로 체급이 밀리는 분이나, 람빅 패브릭은 아래쪽에 쳐박히고


미국쪽 맥주들이 상당히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줬음.


특히 개인적으로 맥주를 그냥 마실때와, 비교해서 마실때의 차이는 


비교해서 마실 때 맥주가 가지고 있는 특징이 두드러지게 드러난다는 것인데


이런 점 때문에 맥주를 하나만 마실 때는 느껴지지 않는데, 비교하면서 생긴다고 생각함.


저 뭐냐 예전에 본 요리 만화(식극의 소마인가)중에 상대가 만든 음식을 똑같이 뱃긴다음 딱 하나만 개선해서 만드는 녀석이 있었는데


완벽한 비유는 아니짐난 그런 느낌이라 해야할까? 그래서 밸런스 잡힌 애들은 오히려 힘을 좀 못쓴다 싶기도 함 비교 테이스팅에서는.


그런 점에서 하나씩 포인트를 지닌 미국 애들이 꽤나 고평가를 받은 것 같았는데


특히 많은 사람들이 최고로 뽑은거는 로스트 애비의 덕덕구즈와 삼분수의 A&G.


A&G는 아직 영하기는 했지만 삼분수 클라슬 여실없이 드러내주었고


덕덕구즈는 그냥 따로 마실때는 심심할 수 있다는게, 다른 람빅들과 비교하니 오히려 혼자 와인 배럴 에이징의 프루티함이 더해져서


체급이 다른 컴플렉시티를 보여줬음. 





뭐 1:1비교는 힘들었지, 사실 덕덕구즈랑 비빌려면 삼분수 제네나 50N4E같이 배럴 에이징된 람빅을 들고와야대니


그래도  미국애들이 얼마나 잘하나 보자는 머 재미차원에서 한 시음회였고


그 결과는 놀라울 정도로 잘 따라왔었따.로.





또 호불호가 있긴 했는데 나는 드가르드 브로큰 트럭이 꽤나 맘ㅇ ㅔ들엇음 ㅇㅇ 잘만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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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벨이 귀여워서 집에 빈병 가져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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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식 람빅, 메소드 트레디셔넬을 정의한 제스터킹의 스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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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라인업으로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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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후로는 BYOB 스타일로 집에서 가져온 맥주들 마시기.


스크래치 양조장의 챠가. 버섯 시리즈 중에서는 가장 평범했던, 챠가버섯이 들어간 위헤비인가 올드에일인가 먼가였는데


무난무난한 느낌. 다른 맥주에 좀 가려졌지만 따로 마시기엔 참 좋을 것 같았던 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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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프 메르시.


새인트루이스의 바틀샵 TWCP에게 '고마워용 우리 맥주 팔아줘서~' 하고 만든 맥주인데


사프 세종치고는 펑키함이 좀 강하긴 했으나 맛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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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오늘의 배스트, 사프 세종 두 페르미어.


사프 세종 라인업 중 가장 플래그십급 라인업으로


여기에 과일을 넣는 식으로 여러 배리언트가 또 탄생함.


와인 배럴 에이징 세종인데 내가 딱 사프 세종에 원하는 모든게 들어가있었음.


스파이시한 세종의 풍미와 와인 배럴의 프루티함, 부드러운 사프식 펑크까지 복합적으로 얽혀있고 7도라는 살짝 높은 도수치고는 정말 마시기 편해씀.


담에 가면 이거 100병 가져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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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칸 시나몬 메이플인가 먼가 하는 조합의 임스. 그노션 임스가 말이 필요할까? 끈적진 패스츄리 향이 놀랍다.


다만 아쉽게도 그노션 맥주는 언제나 탭>캔인거 같긴 함. 혹은 현지>한국들고온거. 머 로컬뽕일수도 있꼬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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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몽 브루 3000.


한 2년 전 쯤에 브루 1000마시고 감탄했는데 벌써 3000이 나오다니.


정말 잘 만든 발리와인임. 프레몽의 실력을 잘 보여준다. 부즈 완벽하게 잡아내면서 발리와인의 매력이 뿜뿜.


일본가면 꼭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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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타 플로라의 무화과 맥주였는듯.


무난무난하게 맛있었다. 잘 기억이 안남 취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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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에 바틀샵에서 몇 개 추가로 더 사서(웨브룩 텐피디) 마시고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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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집에 꼬미수도 몇개 안남았다 꺼이꺼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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