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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카나 와인 마셔영모바일에서 작성

ㅇㄴㅇ(83.78) 2019.11.15 01:46:18
조회 203 추천 2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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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1-2년 후면 정말 더 엄청날 것 같은 느낌이네요... 오르넬리아는 15인가 영빈 한모금 마셔본게 전부여서 비교는 안되지만..

뽕따 순간 부터 가죽냄새는 거이 없고 신기하게 꽃 보단 허브+ 향신료 향 사이에 은은하게 꽃향이 있습니다. 맛은 약간의 산도에 검은 과실류 맛과 신기하게도 타닌이 마치 다크 초콜릿 같은 느낌을 줍니다. 부르고뉴 같이 실크 같은 부드러운 타닌은 전혀 아니지만 보르도 같은 쪼는 듯한 타닌감은 아니고, 뒷맛이 약간 고소하게 올라오는 것이 신기하게도 카카오 높은 초콜릿 맛 같아서 타닌감이 꽤 있는데도 불편하지 않은데 신기하네요. 도수가 14.5도로 꽤나 높고 실제 맛도 완전 풀바디입니다. 부즈는 잘 가려져 있는데 마시명 아마로네 마냥 뜨끈하네요.

오르넬리아는 매 해 자신들의 와인에 별명을 붙여주는데 이 해는  l equilibrio, 균형이라는 이름을 줍니다. 제가 다른 오르넬리아 경험이 없어서 뭐라 말은 못하겠지만 아마도 본인들이 추구하는 맛에 가장 가까운 좋은 빈티지였으리라 상상해봅니다. 실제로 평론가들의 의견도 일치하고요. 신기한건 정말 풀바디이지만  첫맛은 아주 부드럽게 시작했다가 풀바디로 끝납니다. 아마도 이래서 균형이란 이름을 줬을까요.

몇개월전에 옆 자리 아조씨가 메쏘리오 줬는데 뭔지도 모르고 얻어먹고 올렸다가 주작 소리 들었던 기억이 나서 옆 자리 앉은 아조씨 아줌마들 가득 한잔씩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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