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락 전용잔셋트 구입 - 그리고 시락으로 '보드카티니'

펩시

2012.10.08 23:23:47

조회 1007 추천 0 댓글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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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에서 2.65에 판매중인

씨락 하프보틀과, 그 전용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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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부터가 무색의 보드카가 담겨있음에도

하단의 파란색 컬러링으로 인해 오묘한 분위기.

잔도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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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잔은 전용잔 퀄리티를 따지기보다는

그냥 사용하기 편한 텀블러 잔 하나 생겼다고 치는게 좋을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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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확 들어오는

섹시한 씨락의 병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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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한 그 놈을

액체질소로 급 냉각.

왜냐.

보드카티니 해먹어야 하니까요.

내가 지금 당장 먹고싶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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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티니글라스에

찰랑찰랑하게 얼음으로 칠링칠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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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터- 그리고 완성.

라루스 칵테일 북에서의

'보드카 마티니 엑스트라 드라이'의 레시피

보드카 70ml

드라이베르뭇 15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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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는 없ㅋ엉ㅋ

잔을 다 비우고 나니 드는 생각은,

홈텐딩이 역시 미숙했던 탓인지.. 아무래도 씨락의 느낌이 드라이베르뭇에 다 묻혀버린다는 느낌이 듭니다.

씨락이 느낌이 세지않고 연한느낌으로 들이키기 편안하다는 느낌을 가지고 있던 보드카인데

라루스북에서의 레시피대로 하다보니 드라이베르뭇에 온통 묻혀버려

시락이 들어간 존재감이 얼픽얼핏 보이려다말다, 보이려다말다 하는 뭐 그런 맛입니다.

하프보틀의 온 용량을 이용하여, 여러번 만들어 버릇하며

씨락으로의 적정 비율을 한번 찾아봐야겠습니다.

-덧.

마티니는 오리지날의 진이 역시 진리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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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드는 도중의 걸쭉한 보드카를 바라보는 그 느낌과

병 외부에 하얗게 붙어버리는 서리를 보고있으면

가지고있는 화이트스피릿들 전부를 냉동실에 쳐박고싶어집니다.

아아.

냉각된 시락은 섹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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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inkGall_PEPSI.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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