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방문 파동으로 2틀 강제 휴뮤한담 재개장한 날 바로갔음.

10시입장 16시 퇴장. 지쳐서 못놀겠더라 늙어서 그런가
중간에 앉아서 쉬고 밥먹고 꽤 널널하게 돌아다녔는데도 30개 탐.
전부 인기종으로. 자이로드롭 번지드롭 휴무만 아니면 더 탔을것.

일단 느낀거로는
1. 뭘타든 대기시간은 10분 넘어가지 않음. 그것도 사람많아서가 아니고 차량을 매번 소독하기 때문.
2. 놀이기구 타는거 자체가 꽤 체력소모가 심하단걸 알게됨. 격렬하단 놀이기구들 대기줄 없다고 연속으로 타니까 골깨질거 같더라. 평소엔 대기시간 최소 30분에서 시간단위니까 기다리느라 다리가 아팠지 골아프거나 속이 힘든건 처음. 어차피 사람도 없으니까 격렬한거 한번 쉬운거 한번 스까 타는게 오래놀기엔 최적.
3. 한번 데어서 그런지 마스크 착용 빡세게 관리한다. 후룸라이드나 풍선 탈때 벗으면 직원이 칼같이 지적함. 근데 그것도 직원성격나름인지 마스크 서주셔야되요 고갱님 하고 끝내는 애도 있고 정색하고 다른 이용자분도 많기 때문에 어쩌구 저쩌구 ~~~ 꼭 착용해주십시오 하는 fm도 있음.
4. 운휴 아닌것도 늦게 여는게 많다. 예를들어 운휴목록엔 없어도 개장하자마자 바로 여는게 아니고 12시이후 열거나 하는게 많음. 물론 인기종들은 바로 열고 인기 좀 밀리는 2순위들 신밧드라던가 등등은 12시 오픈.
5. 모노레일은 실내만 돈다. 폭염때문에 실내만 돈다고는 하는데 그냥 야외쪽 승강장에 사람 안둘려고 그러는거 같음.
6. 사람 너무 없으니까 그건 그것대로 맛이 안난다. 놀이공원이면 뭔가 좀 왁자지껄하는 맛이 있어야하는데 너무 텅비니까 좀 그럼. 10시에 문개방할때 악단 한 열댓명 나와서 연주하는데 그때 입구에 대기하던 인원 다합쳐서 20명은 있었나. 내가 민망해지더라

결론. 놀이기구 쥰내 많이 탈수있는건 좋다. 근데 사람이 없다보니 놀이공원 특유의 활기차고 즐거운 분위기가 많이 죽어있다. 뭐 이건 요새 어딜가나 마찬가지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