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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는 성골에 늘 패배하는 육두품의 운명

봄빛깔(121.188) 2019.09.18 06:47:01
조회 74 추천 1 댓글 0

안철수가 이명박 정권 시절 mbc 무릎팍도사에 나오며 대중적 인기를 끌었지요. 벤처 기업인,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상류 지식인,,, 그런 이미지로 대중들의 기대를 한껏 받았습니다.


18대 대선에서 도전장을 내었는데, 처음에는 문재인보다 앞서갔지요. 대선후보 단일화 여론조사 경선일이 다가올수록 문재인이 안철수를 따라잡고, 막판에는 문재인이 앞서나가는 여론조사가 나옵니다. 안철수는 눈물을 머금고 양보라는 형식을 빌려 경선 포기를 선언합니다.


안철수는 여러 가지 유리한 여건임에도 불구하고 왜 문재인에게 패했을까? 당시 분명 문재인은 친노 이미지가 장점이기도 하지만, 굴레이기도 하였습니다. 보수 진영에서 엄청나게 노무현 전 대통령을 공격해서 이미지 실추 작업을 펴놓았기 때문이지요.


그 원인으로 기본 베이스의 차이라고 진단하고 싶습니다. 문재인이 민주, 진보 진영의 성골이었다면, 안철수는 듣보잡이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문재인은 대학생 시절부터 유신 체제에 저항하고, 5.18에도 동참했지만, 안철수는 학창시절 도서관에 박혀 있으며 1년 과후배와 연예질만 했습니다. 안철수는 엄밀히 말하면, 민주 진보 진영의 육두품은 고사하고 평민에 끼기도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노비 레벨이지요. 이러니 문재인과의 수차례의 대결에서 패배할 수밖에 없습니다. 안철수가 그걸 알기 때문에 이번에 보수 진영으로 넘어가기 위해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추진하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세간에는 그런 의심이 팽배해있기도 합니다.


그러면 안철수가 보수 진영으로 넘어가면 성골 정치인이 될까요? 저는 아니라고 단언합니다. 정계 입문 전의 경력만 보면, 안철수가 보수 진영의 성골 정치인이 될 자질은 있다고 봅니다. 오죽하면 mb가 키운다는 소문이 날 정도이고, mb 아바타 소리 듣겠습니까? 그러나 보수 진영에는 정계 입문할 때부터 보수 진영에 몸을 담고 줄곧 보수 정치인으로 활동한 인사들이 넘쳐납니다. 김문수, 원희룡, 이재오조차 정계 입문 전에는 진보 운동권이었지만, 정계 입문 후에는 줄곧 보수 정치인으로 활동했습니다.


안철수는 민주당에서 문재인과 단일 후보 자리를 놓고 겨루고, 호남당에서 박지원을 상왕으로 모시고 DJ 햇볕정책 계승이 어떻고 하던 사람, 한 마디로 정계 입문을 진보 진영에서 한 사람입니다. 차기 대선에서 누가 보수 진영의 유력 대선주자가 될지 모르지만, 편의상 유승민을 그 반열에 놓아 말한다면, 유승민은 성골이고, 안철수는 육두품 내지 평민 레벨입니다. 안철수가 설사 천신만고 끝에 보수 진영 정치인으로 편입된다고 하더라도 대선 후보나 당권 경쟁에 있어서 보수 진영의 성골 정치인에게 판판이 깨질 것입니다.


안철수는 진보 진영에서든, 보수 진영에서든 그 진영의 성골 정치인에 판판이 깨질 육두품 내지 노비의 운명입니다. 박쥐의 운명이 원래 그런 것 아닐까요? 안철수와 그 지지자들은 자기 운명이라 생각하고 너무 슬퍼하거나 노여워하지 마시라.


ps. 2017년말에 썼던 글.


요즘, 안철수 쪽 사람들과 지지자들 사이에서 안철수가 자한당으로 가기보다는 제3지대에 머무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이 좀더 강화된 것 같아. 이 글에서 언급했듯, 자한당에 가봐야 오리지널 자한당 출신 대선후보의 시바다바리나 하느니, 제3지대에서 버티고 있다가 대선출마하는 게 낫다고 생각하는 모양...


안철수가 자한당에 가지 않는다면, 나 역시 그나마 바른 선택이라고 평가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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