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제1야당은 5.18 북한군 투입설 논란으로 아주 시끄럽습니다. 김병준 위원장이나 나경원 원내대표가 이 불을 끄려고 나름 노력하고 있습니다. 물론 나 대표가 똥볼 차는 실수를 하기도 하였지만, 어쨌거나 전면에 나서서 사태를 해결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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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당의 지도자가 되겠다는 황교안이라는 양반은 왜 이 사태에 꿀 먹은 벙어리마냥 입 다물고 숨어 다니나요? 이런 때 한마디 해서 당의 논란을 잠재워야 하는 것 아닐까요? 지도자는 어려움이 처할 때 숨는 사람이 아닙니다. 욕을 먹더라도 전면에 나서서 지휘하고 공격하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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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이 양반, 박근혜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터졌을 때에도 “난 뭐, 대독총리인데, 내가 어쩌라고...” 하고 뒷짐 진 채로 입 다물고 지내며 월급만 타먹다가, 탄핵 소추되자 대통령 권한대행 명함을 파고, 이 직함이 새겨진 시계를 만들어 돌린 걸로 압니다. 지금도 이 파문에 오불관언, 박정희 생가에 가서 “저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도와주려고 특검의 수사기간 연장 요청을 불허했어요.” 하는 철딱서니 없는 소리만 하고 있으니 쯧쯧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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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가 옳다!”
“북한군 투입설도 조사해보야 한다!”
“문 대통령이 5. 18 조사 야당 추천 위원을 거부한 것은 독재의 전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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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사자후를 토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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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역사적 판명이 난 사안에 대해서 날조하는 정치 선동은 바람직하지 않다.
우리 당의 나아갈 길은 결코 극우가 아니다.
5. 18 민주화 운동의 높은 뜻을 우리당도 공유할 수 있는 전향적 자세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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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비전을 제시하든지 해야 합니다. 지도자는 욕을 먹을 때 욕 먹더라도 자신의 정치 소신에 입각하여 ‘나를 따르라’고 기치를 들 수 있어야 합니다. 남들이 세월호 리본 달 때 자기도 리본 달고, “박근혜 역적이다, 탄핵시켜라!” 온 국민의 함성이 넘쳐날 때 “헌재의 결정을 존중해야 합니다.” 이딴 소리는 누구인들 못합니까? 이건 초등학생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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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황교안 이 양반이 “문 대통령의 실정으로 민생이 파탄났다. 내가 국민들을 살리겠다”고 썰 풀고 다니대요. 온 언론이 최저 임금으로 경제 파탄 났다고 기사를 쓰고, 이게 국민들에게 먹혀들자 자기도 용기를 내어 그러는 겁니다. 작년 문 대통령 지지율 70% 전후일 때에는 무서워서 교회에 다니며 신앙 간증만 하던 겁보가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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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간 보수 진영의 틀딱충을 비롯하여 건전한 지지자님들, 훌륭한 지도자 한 분 잘 추대하고 계십니다그려.

ps. 2019.2.11일 쓴 글.

요즘 황교안이 이낙연 피해서 당선 가능한 험지 찾아다니라 꽁무니가 다 빠졌다고 김무성이 개탄하는 모양이더군요. 황씨 아저씨, 그러면 지도자 못 됩니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