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문병호가 떨어졌던데..
이럴거면 애초에 중도 보수 통합 전선에 지분을 가지고
들어갔어야지.

통합을 주도한 박형준이 과할 정도로 안 대표 합류에 배려했는데
그걸 발로 차버리나?

지금 갤럽 조사에서 국민의당 선호도가 2% 밑으로 떨어졌지?
자기를 알아주는 사람이 있을 때
한참 몸값을 부풀려서 합류했어야 했어.

지금 여론조사가 조작이다?
그래..조작인걸 감안하고 2배 높게 잡아도 4%야.
지지율 4%짜리 정당의 당수를 국민이 대통령으로 뽑아 주겠니?

지난 총선의 기적은 다시 나타나지 않아.
지난 총선은 호남계 의원 전원이 안철수에게 합류했어.
그래서 기적이 일어난거야.

정당이 지역구 출마를 포기한다는게 뭐야?

항복선언이잖아!

맹목적인 안빠들도 똑같아.
문빠들이랑 다를게 없어
니들이 안철수 눈을 가린거야.
이 지경으로 만든거라고..

문병호가 제일 먼저 안철수 따라 나왔다.
민주당에 있었으면 지금쯤 충분히 원내 대표가 가능한 선수였는데
양심의 목소리에 따라 당을 나가고 불확실한 안철수에게 몸을 실었어.

그런데 니들 지금 문병호 욕하잖아?

"꼬시다 꼬셔 ㅋㅋㅋ"

지지자들도 이모양이니 이 당이 잘되겠니?

이렇게 백기투항할거면 애초에 박형준과 통합파가 안 대표에게
몸이 달았을 때 측근들 공천 보장을 약속받고 합류했어야지!

문병호, 김영환, 권은희 공천 보장받고 합류했어야지.
그게 마지막 동아줄이였어!

한국당에 이어 민주당까지 비례 정당을 만들겠다는 이 판국에
비례로 몇 석 하겠다는건데?

3석? 4석? 이걸로 대선에 나가겠다고?

안 대표 백기투항 하자마자 문병호 쳐내잖아.
아직도 모르겠어?

죽은 자식 살리는 심정으로 중도 보수 통합에 합류하라고
여러 사람들이 요구했는데

끝까지 자기 대선만 생각했어.

이미 안은 일반 국민들 시선에선 끝났는데
애달토록 지지했던 입장에선 죽은 자식 살려야 하니까
호랑이 굴로 지분을 가지고 들어가라고 한거야.

그거 말고는 길이 없으니까!

중도에 깃발 하나 들고 서있겠다고
자기를 위해 희생한 사람들을 외면하니
지금 안철수 주변에 사람이 있겠니?

리더가 자기희생을 안하는데 주변에 사람이 있겠냐고?

지난 총선에서 문병호는 30표 차로..김영환은 200표 차로 낙선했다.
안이 도왔다면 이번에는 이들에게 진 빚을 갚을 수 있었어.

권은희 수도권 공천 보장받고
김성식 이태규 김근식까지 살릴 수 있었어.

자기를 따랐던 사람들 정치적 앞길도 열어주지 못하면서
무슨 대통령이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