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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억 기부하고, 썰전 제작진에 밥, 술 안 사면 짠돌이가 되는 겁니까?

안철수의원 장점이 돈이 많다 단점은 안 쓴다

예능이라고 넘어가기엔 너무 멘트가 심합니다.

그뿐 아니라 심각한 사실왜곡입니다.

돈을 벌려고 마음먹었으면 

강남 빌딩도 몇십채 사고, 

맥아피에 1천만불에 회사도 팔고,

(그때 천만불 받고 그걸로 부동산투자했으면 지금 얼마를 벌었을까요?)

주식 팔아서 천억 기부도 안했을 겁니다.

사람이 열심히 살아서 성공하는 것보다 백만배 어려운 것이

성공 후 내려놓는 것입니다.

한번 내려놓아보세요. 재산의 반 기부해보세요.(그런 사람이 짠돌이인가요?)

의사로서 정점을 찍었는데 의사를 내려놓고 창업해보세요.

창업 후 맥아피에 팔아서 한방에 재벌 될 수 있는데 그 욕심을 내려놓아보세요

내가 창업한 회사의 대표자리, 그 권력을 내려놓고 물러서보세요

새누리 가면 편하고 꽃길인데 꽃길 내려놓고 야당을 택해보세요 (그런 사람이 이명박 아바타인가요?)

지지율 50프로인데 다른 후보에게 양보해보세요. 투표일에 문재인이 당연히 될 거라고 믿고 자신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면 문후보에게 부담이 갈까봐 투표하고 외국으로 떠나보세요

(정말 안철수 때문에 문재인후보가 박근혜에게 졌나요? 모든 사람이 문재인후보가 될 거라고 믿었습니다. 안철수의 살아온 길로 판단하건대 대의를 위해 양보한 이상 성실 우직하게 유세지원했을 것이고 오히려 당선을 확신한 민주당 측에서 안철수에게 스포트라이트와 대선 후 지분이 가지 못하도록 적극 막았을 것입니다. 문재인 당선되었을 때 그 옆에 안철수가 아니라  오래된 동지들이 주루룩 서 있는 뉴스화면을 구상했겠죠. 지금 지지율로 고생하고 계신데 그 때 50프 지지율이 안후보에겐 일생일대의 기회였던 것입니다. 그 일생의 기회를 양보하고도 속좁은 자들로부터 패배의 욕받이가 되고 조롱받고 대통령병 환자라 불린 것 생각하면 눈물이 납니다. 우리아이에게 양보해라 착하게 살아라 가르칠 때마다 전 안의원님 생각이 납니다)

나가면 가시밭길에 흙탕물인데 상속받은 정치세력도 없이 나가서 3당을 만들어보세요. 

(의사 아들이 우리 사회에서 금수저인지 아닌진 잘 모르겠지만 정치판에서 안의원님은 물려받은 것 하나 없는 흙수저입니다.)

힘으로 찍어누르는 스탈이 아니고 비열한 복수를 안 할 선량한 사람이니

그 분에게 이명박아바타, 간잽이, 짠돌이, 금수저, 삐돌이 온갖 흑색선전 다 갖다붙이는

일부 방송과 지지자들에게 정말 환멸이 느껴집니다.

그런 멘트를 들으면 정말 우리나라 기성세대가 얼마나 배금주의에 쩔어있는지 느껴집니다 .

우리 나라에 부정부패가 만연한 것이

똘마니들 거느리고 돈 찔러주고 질펀하게 사주고 밥사고 술사는 문화 때문입니다.

그러니 뒤로 비리가 생기고 더 크게 해먹으려 안달하는 것 아닙니까?

그래서 김영란법이 나온 것입니다.

수평적 리더십을 가지고 새로운 시대의 사고방식을 가진 분이니까

예전부터 김영란법의 화신 같은 존재셨던 것이지요

그리고 본인이 돈에 연연하지 않다보니 

“부자니까 당연히 젤 비싼 거 사주겠지. 날 대접해주겠지”하고 

쳐다보는 사람들 마음을 몰라주는 것도 있겠죠. (전원책 변호사님~불러봅니다)

사장 시절에도 직원이나 나나 한명의 인간으로 수평적 동등한 관계다라고 생각하니까

주식은 나눠주고, 밥은 각자 계산으로 먹은 겁니다.

보통 사람이면 주식은 움켜쥐고, 법인카드로 젤 비싼 거 사주며 자기 계파 똘마니 만들려 하겠죠

그런 분을 짠돌이라고 할 수 있나요? 돈에 연연하지 않고 가치를 지키며 살아온 분의

장점을 돈이 많다 단점을 돈을 안 쓴다라고 잘라말할 수 있나요

전버럭님이야 뭐 원래 그런 분이라고 치고

썰전 제작진의 편집이 심각하게 왜곡되어있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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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신분께 양해를 구함. 공감가서 퍼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