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스터는 큰 사육장만 고집하는게 능사가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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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 눈썹 왜이럼 항상 화나있음 ㅋㅋㅋㅋㅋㅋ ㅜ- dc official App 작성자 : 쿠이

햄스터는 큰 사육장만 고집하는게 능사가 아님앱에서 작성

구구팔

2020.09.19 20:59:47

조회 1502 추천 45 댓글 17

요새 동기갤 들락날락 거리니까 어김없이 햄스터 사육장문제로 우당탕 싸우고있길래 한번 정리해봄 ㅇㅇ

일단 본인은 햄스터 사육장은 클 필요가 없다는게 공식입장이고 자기가 감당 가능한 선에서 마련하는게 제일 좋다.

햄맘들이 매일같이 얘기하는 햄스터의 활동반경이 5000제곱미터(사실 이것도 근거라고 드는 논문에선 야생에서의 활동반경이 이렇다는 얘기가 아니었음)도 간과한게 있는데

야생에서 행동반경이 넓은 이유는 생존. 즉 먹을거 찾고 천적으로부터 도망치고 짝짓기를 하기위해서 활동하는 넓이가 이정도 라는 소리지 사육환경에서는 위의 요소들이 모두 충족되기때문에 실제 활동반경은 대폭 줄어듬 ㅇㅇ

실제로 위의 요소들이 모두 충족되면 햄스터는 그냥 먹고자고 먹고자고 아주 게을러진다. 당연하지만 대부분의 동물들은 배부르고 등따시면 에너지를 최소화 하기위해 대부분 자거나 몸을 최대한 안움직이면서 에너지를 최소화시키는 습성이 있는데 이때 활동하는 영역은 매우 좁아짐.언제 음식을 구할지 모르는 야생에서 움직이면 에너지 낭비니까.

이미 인간이 기르는 대부분의 애완동물은 야생상태에서의 활동반경보다 훠얼~~~씬 줄어들었지만 오히려 평균수명은 훠얼~~~씬 높아졌다.

햄스터만 봐도 막상 스트레스 받는다면서 큰 사육장을 고집한다지만 이미 과거 채집통에 키웠을 시절부터 천수를 누리다가 죽는 애들이 많았다는것만 봐도 사육장 크기는 개체의 건강과 수명에 유의미한 원인을 제공하지않는다는걸 알수있음.

햄스터가 조기폐사하는 원인은 주인의 지나친 관심에 의한 스트레스(쪼물딱거려서)와 청소및 영양공급 의 미비로 인한 질병때문임. 솔직히 120L짜리 리빙은 웬만한 성인들도 청소하기 힘들다.

근데 햄스터의 주된 사육층인 잼민이들이 과연 혼자서 “제대로 주기적으로”청소가 가능할진 의문이라 결국은 너무큰 사육장이 주기적인 청소의 부재로 질병에 걸릴 가능성을 높인다는건 아이러니 한 일임 ㅇㅇ

실제로 다른 동물을 기를때도 조류같은 경우가 아닌이상 무작정 큰 사육장보다는 사람이 감당가능한 선에서 선택하는게 국룰임 ㅇㅇ 너무 커져버리면 득보다 실이 더 많아짐.

요약)

-사육환경의 햄스터는 야생의 활동반경보다 훨~~씬 좁다. 애초에 움직일 이유가 없기때문.

-케이지의 크기는 햄스터의 수명과 건강에 유의미한 결과를 주지못한다. 적당한 크기에서 청소 주기적으로하고 제대로 밥주고 적당히 주물딱 거려도 천수를 누리고 갈꺼임

-60L정도면 적당하다

- dc official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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