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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진짜 쓰레기 같다..

ㅎㅇㅎㅇ(218.50) 2021.06.21 23:03:44
조회 154 추천 3 댓글 3

안녕 형들 현재 취준하고 있는 20대 후반 취준생이야..


다름이 아니라 그냥 내가 너무 쓰레기같은데 어디 글이라도 안쓰면 너무 답답해서 이렇게 글을쓰게됐어..


우리집은 현재 수컷 고슴도치를 키우고 있어.. 나이는 5살정도된거같다..


고슴도치는 내가 군대에있을때 동생이 엄마한테 강아지를 키우고 싶다고 졸랐는데 집에서 강아지는 키울수없다고 차선책으로 고슴도치를 키우라고 해서 분양받은거같다..


사실 나는 군대에왔을때 분양받은 고슴도치라 내가 키우고 싶어서 키우는것도 아니고 그냥 집에서 고슴도치를 키우고 있구나.. 뭐 이런 생각만 갖고 살았던거같다..


군대 내 미래에 대해서 준비하던중에도 사실 나는 고슴도치에 대해서 별 신경안쓰고 살았어.. 핑계일지도 모르지만 말 그대로 내가 키우고싶어서 키우는게 아니여서 관심도 없던거같아...


그러다가 올해 초쯤 엄마가 목욕을 하다가 고슴도치한테서 종양이있는걸 발견하고 동물병원에서 검사를 받게되


여기서 문제는 사실 의사선생님 말로는 사실 나이가 많은고슴도치라 이곳저곳 몸상태가 말이아니긴하지만 종양은 일단 제거할수있는 수준이라 수슬을 권유하셨어...


근데 수술비가 비싼것도 있는데 집에서 그냥 수슬시켜봤자 오래 못살기 때문에 수슬을 안시키자는 쪽으로 의건이가 결국 수술은 안하고 약만타서 먹이고 있는 상태야..


사실 그동안 고슴도치한테 관심도 없었지만 이렇게 막상 고슴도치한테 문제가 봉창하다보니 나도 고슴도치한테 신경이 많이 쓰이더라


그러다가 저번주 토요일에 고슴도치 약받으러 동생이라 병원에갔는데 의사선생님이 종양의 크기도 너무커졌고 혹시 약제대로 먹이냐고 나와 동생한테 물었어..


그때 부끄럽게도 사실 고슴도치가 약을 제대로 먹는지 나는 확인조차안하고 오롯이 엄마가 고슴도치 약먹이는걸 담당했기에 나는 잘모른다고 대답을 했어..


의사선생님꼐서 우리한테 사실 지금 종양이 크긴해도 제거할순있다고 말하시면서 약이라도 제대로 먹어야 고슴도치가 기운을 차릴텐데 약도 제대로 안먹여서 지금이렇게 체중이 많이 빠지고 있다


고 하시는데 나는 그 순간 내자신이 너무 부끄러워서 뭐라 할말이없더라고..


애초에 우리가족이 아니라 다른가족에게 갔으면 분명 종양제거도 했을테고 더 건강하게 살았을텐데 왜 하필 우리가족에게와서 고칠수있는 병도 못고치고 이러고 있는지 고슴도치한테  너무 미안해


어.. 그와 동시에 취업준비떄매 돈이 없기에 고슴도치를 치료할수도 없는 무능력한 내 자신이 너무 역겨워서 하루하루 내 자신이 너무 역겹다...


지금 그래도 고슴도치 약은 꾸준히 먹이곤 있는데 너무 힘겨워 하는 고슴도치를 보니까 내가 너무 역겨워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그와동시에 본인이 키우고 싶어서 대려온 고슴도치를 제대로 돌보지도 안는 동생한테도 나도모르게 미워하는 감정도 들고 이래저래 견디기 힘들다...


여기 있는 형님들은 다들 반려동물한테 정말 애정어린 관심으로 키우고있을텐데 나같이 주인자격도 없는 놈이 내한몸 간수도 못하면서 꼴에 핑계랍 시고 이런 똥끌 싸질러서 미안해


나도 이글을 왜 여기 올리는지 모르겠는데 너무 답답해서 이렇게 글이라도 써보면 좀 나아질까 해서 적어봤어


이글을 쓰든안쓰든 결국 내 자신이 쓰레기인걸 변함없지만 정말 고슴도치를 볼 면목이없다... 


그냥 긴 똥글 읽게해서 미안하고 앞으로 절대 살아있는 존재를 키우는일은 없을거같다.. 


이런 쓰레기같은 내가 너무역겨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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