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가라 십새야 - 동물,기타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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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에서 햄스터집 후기 보는데 존나 귀엽다 햄스터 아파트 주민들 창밖에 고개 내밀고 있는거 작성자 : 동갤러

잘가라 십새야앱에서 작성

esoteria

2021.08.04 01:03:23

조회 187 추천 11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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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중순에 실외기쪽에서 날갯짓 소리 나길래 보니까 비둘기 둘이서 둥지 짓고 있더라.

치우려고 했는데 어무니가 냅두래서 일단 관찰만 하기로 정했음.

6월 말쯤 되니까 알 낳고 둘이 돌아가면서 품더라.

나 있는거 알면 눈 부릅뜨고 절대 딴데 안봄.

공부하다가 구구구 소리 나서 가보면 둘이 인사하고 교대중인거 ㅋㅋㅋ 다른때엔 절대 소리 안내더라고.

7월 초쯤 새끼 태어난지 좀 지난 때인데 올타임 몸으로 가리고 절대 안 보여줘서 노란 털 저때 처음 봤음 ㅋㅋ

일주일쯤 지나니까 슬슬 놔두고 맞벌이 시작하더라.

하나만 태어난듯...

저때부터 새똥때문에 짜증나긴 했었는데 둥지에 물뿌리는건 좀 그래서 외곽쪽 똥만 물이랑 막대로 살살 긁어냄.

7월 중순쯤엔 노란털 슬슬 적어지고 날개 나기 시작하더라.

저때부터 거의 매일 비둘기의 모습이 조금씩 생겨났는데 관심 좀 시들해져서 안 찍음 ㅋㅋㅋ

어미가 보채는 듯이 구구거리는거에 새끼가 싫은 듯이 삐약거리는 소리도 듣고, 새끼만 있을 때 혼자 날개 퍼덕거리는 소리도 들어서 언젠간 가겠구나 싶었는데

방금 너무 조용한 것 같아서 보니까 갔더라...

오후에 퍼덕대는 소리 크게 들리긴 했는데 그게 나가는 소리였나봐.

이제 저거만 치우면 똥내 안날테니 좋긴 하지만 그래도 좀 시원섭섭한 느낌이 들기도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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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닉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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