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또 빨래통 위에 올라가서 저러고 있는거임

울타리를 탈출해 집을 싸돌아다니는 방법이 점점 다양해지고 똑똑해지고 있음.

지능 높은 게 좋은 게 아닐 수 있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

집타이 끊기

이새끼가 주범임. 쓰레기통 뒤져서 아이스크림 핥핥 하던거 바로 검거

이번엔 울타리가 뜯어진 곳이 없는데 밖에 어떻게 나간거지 했는데 좀 발판이 될 곳 밟고 저렇게 울타리 점프해서 나가고 있었음.

아니 어릴 때나 점프하는 줄 알았는데 미친놈들아

챠콜 다리 한쪽 좀 삔 거 같아서 일부러 사육장 빼고 낮게 바닥생활 시켜주고 있는데, 이 미친 라떼를 중심으로 집 온갖 구석을 쥐들이 다 해처먹고 있음.

라떼가 나서서 모든 울타리를 다 체크하기 시작. 심지어 고리링으로 연결해둔 부분은 그 사이를 벌려서 몸을 집어넣으려고까지 함.

아니 왜 이렇게 똑똑한건데

웃기고 다행인건 전선은 안건드리는데 화장실 슬리퍼 신발장 슬리퍼 고무를 갉갉해서 미치겠음ㅋㅋ 

아침에 셋이 분리수거통 비닐더미에 웅크려서 자는 거 검거하고 울타리 유지보수했다..

사람을 보면 안아줘요 하고 쫓아다니는 게 나를 찾는 게 아니라 그냥 발판이나 점프대로 쓰려는 건가.. 생각이 듬

하 미친 놈들 캠보니까 또 열었네...

귀여워서 봐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