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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배그 경험한(엑스트라)보조출연알바 추노 후기 (드라마 XXX선샤인)

열혈낭인(211.49) 2018.09.03 17:08:58
조회 13122 추천 57 댓글 3
														


안녕 못한다.

평소에도 드라마 및 영화 광팬인 형이다.

개꿀 알바 물색을 일삼는 프로 꿀빨러이기도 하지.

다들 알다시피, 알바 사이트 오지게 찾다 보면 보조출연 알바 한번씩은 봤을거야



형도 이번이 처음은 아니고, 지금까지 방학때 알바삼아

그리고 좋아하는 연예인 보러 10번정도 출연 했었다.

그러던 중, 요즘 유행하는 드라마인 미XX 선샤X 공지가 뜬게 아니냐,

개꿀떡!

병헌이형 3번째 보러가고, 

최애 배우 태리 누나도 볼 수 있는 최고의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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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이건 내꺼지 하며

난 생각하지도 않고 바로 OK, 존나 빠른 스피드로 칼답장.

그리고 사극 자체가 짭짤하다, 

10시간 촬영한다고 하면, 9시간 농땡이까고 1시간 촬영함

이동 시간까지도 급여 쳐주는데도 있더라

존나 개꿀중의 개꿀 알바, 참고해라



상상하지 못한.

개 씹같은.

근데 J같은 헬게이트의 오픈은 이 때부터 이미 시작했다



~AM 2시 전까지 뜬 눈으로 지새움

AM 2시 출발

AM 2시 출발 

AM 8시 점심먹고, 그럭 저럭 

경남 합천 영상테마파크 도착


(이 때 까지만 해도, 존나 심한 피곤함음 없었지만

여행온 것 같은 기분과 돈까지 버는

 존나 양심없으면서 뿌듯한 기분은 말로 설명할 수가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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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기온은 최고기온 찍던 39~40도.

시발 이건 서 있기만해도, 아니 그늘에 서있어도 땀이 줄줄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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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 11시 무려 9시간을 버스에 있다가,

드디어 의상팀과 도킹 시도하여 옷 배급받음.


나름 휘지컬과 와꾸는 ㅍㅌㅊ 이상이라

배역 중에서 조금 상류층인 양복쟁이들 당첨..


이게 왠일 그런데 이미 경력자들은

기피 1순위인 배역이엿음

일단 저 옷자체가 시발 40도 밑에서 

사우나 안에서 패딩입고 런닝머신 뛰는

그런 J같은 헬 게이트 오픈^^


태리 누나를 본 정화감에

잠깐의 가뭄의 단비를 맛 보기도 했지만

그것도 잠시...


+밤을 새고 온 피로감

+40도를 육박하는 경상도의 날씨

+겹겹이 껴입은 의상


그런데, 거기에


예정에 없던..

야간 촬영까지 잡혔다고 함

거기에 다음 날 연속 촬영까지 해야 한다고 함

연속 촬영하면 잠도 2시간인가 밖에 안 재워 준다고 하더라.

난 애초에 당일 촬영만 동의한 상태였는데도

인원이 부족하고 서울에서 불러오기 번거로워서 절대 보내줄 수가 없다고 함


쉬운 말로

당일 AM 2시 출발해서

다음날 AM 3~4시까지 촬영을 끝내고

2시간 정도 자고 바로 촬영을 해야하는

약 48시간 가량의 혈투가 시작된 셈이었다.



나름 20대에 체력도 좋다고 생각했던 나였지만

이 때 부터 난 추노를 직감했다.

아니 심각하게 추노를 하고 싶었다.



야간 촬영이 한창이던

AM12시~AM5시

내 머릿속은 어떻게 해야

아름답게 도망갈까 생각을 했다.



하지만, 위치는 경남...

그것도 시내도 아닌 첩첩 산중

내 심지어 짐은 버스 안에 있고,

그 버스는 보통 반장이 지킨다

(추노도 아닌게, 그 날 당일 촬영만 하기로 했었는데 ㅅㅂ)




그러던 중

존나 행운(?) 스럽게도

달려 가는 씬을 찍다가

땅바닥 구르기 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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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과 발에 심각한 부상을 입게 된다.

물론 그렇게 아프진 않았지만

외관은 백두산 용암 터진듯한 흉측한 딱쟁이가 생기고,


나는 이 때 부터 존나 좋은 껀덕지를 잡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몇 시간 뒤 AM 5시...

무려 20시간 가량의 촬영이 끝나고


존나 고생한 우리한테 의상을 갈아 입고

버스에서 2시간 가량 숙면을 취하라고 하는게 아닌가.



일단 촬영 끝나자 마자,

탈옥 동선을 생각해 두었던 형은

 의상도 갈아입지 않고

버스로 달려갔다.

내 짐부터 사수해야 되기 때문이다


중학교 체육대회 시절 100M 달리기 하는 속도로

버스로 존나 빠르게 뛰어가 내 짐을 가지고 

버스 옆에 있던 남자 화장실에 넣어두었다.

(후에 가지고 나가기 위해)



그 와중에 존나 예민한 반장한테 걸림 ㅅㅂ


반장 日 '너 어디 가냐?'


형은 이렇게 답했다.

'제가 속옷을 갈아 입어야 해서,

화장실에서 갈아 입으려고요 ㅎㅎ^^'


반장 이 얘기 듣자, 존나 날카로운 눈빛으로

반장 日 '빨리 갈아입고 버스 타라'



존나 식은땀이 엉덩이 골짜기 사이로 

폭포 흐르듯이 흐르더라

내가 탈옥자가 된 느낌과

이제 거의 추노에 성공했다는 생각에 심장은 폭주하기 시작한다.





동선은 이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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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시 나는 의상차로 존나 뛰어가

내 의상을 모두 반납하고, 

다시 화장실로 가서 

내 사랑스러운 짐들을 두 손에 쥐고


정문에 서있는 버스 반대편 고지대 도로 

(길도 없음, 존나 나무와 가시넝쿨들)

뒤편으로 엄청난 어그로를 발생시키며

존나 뛰었다.


뒤에선 나에게 욕설을 내 뱉으며 뛰어오는 모습이 

보지 않아도 소리와 감으로 느껴지더라 ㅅㅂ

그냥 심장이 터져라 뛰었다.

이게 리얼 추노가 아닐까 싶다.


그리고 약 5~600M를

전속력으로 뛰어 가고 있는데,

멀리서 버스 달달거리는 소리가 들리더라,

형이 들은 소리중에 제일 그로테스크한 소리였어.

그 소리는

바로 형을 쫓으러 오는 반장과 나머지 연기자들이 탄 버스..



심지어 내가 달린 도로는,

주변에 아무 건물도

밭도 논도 없는

1자도로,

그냥 J같은 산 길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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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가 정확히 형이 숨은 곳이다.

버스는 내가 숨은 곳 멀지 않은 곳에 멈춰 섰고

이거 잡히면, 나는 엄청난 질타와 욕설과 쪽팔림

그리고 남은 24시간을 노예와 같이 촬영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놓여진다.


핸드폰을 비행기 모드로 전환했고,

무음으로 바꿔 버렸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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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밑 도로에선 나를 부르는 욕설과 폭언이 내 귀를 적시고

나는 현실판 배그처럼 존버 메타를 시전하며,

약 30분 가량을, 나오지 않고 있었다.

그들이 가고 버스가 간 뒤에도, 무려 10분을 존버하며

신중에 신중을 가했다.

풀 내음이 진동하고, 벌레들의  맛난아침거리가 되어 있었지만


형은 20대 평생 살면서 느껴보지못했던

성취감과 오르가sm을 느끼고 말았다.



그리고..

이제 집에 가야 해서

카카오 택시를 불렀는데


마지막 생각치 못한 고비가 남아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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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꼴은 마치

땀에 젖고, 옷은 풀과 진흙으로 얼룩진

심지어 무릎과 손 바닥은 해괴한 상처가 난 상황에

악마를 보았다의 최민수처럼

산속에서 뭔가 거사(?)를 치룬

수배자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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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기사님한테는,

태연하게

'여기 영상파크에서 촬영을 했는데..

너무 힘드네요^^ 하고 둘러댔다.'


택시를 탔는데

한 여름 아침의 에어컨이

그렇게 시원했던 느낌은

평생 잊지 못할거다.


그리고 그 후

반장과 우리 회사에는

내 다친 사진을 보여주고,

병원을 급히 갔다고 둘러대고

(실제로 병원에 감)


어찌 어찌 잘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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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날 촬영으로 받은

약 27만원 가량의 수당.

이상 스펙터클했던

한 여름밤의 추노극이었다.

이건 평생 잊을 수 없을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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