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하고 계약직 쿠줌하고 싸움이 났었다.

계약직 쿠줌이 편한 포장만 골라서 하고 힘든건 죄다 단기한테 짬때리라고 워터 쿠재를 사주하는걸로 사원들 사이에서는 유명했다

워터 쿠재가 너무 대놓고 계약직 쿠줌만 편애하니까 단기 쿠줌이 화를 내며 쿠줌한테 따지니 싸움이 났는데

캡틴이 와서 중재하고 두명을 데리고 데스크로 가서 양쪽 입장을 다 듣더라

옆에서 구경하던 ps말로는 단기 쿠줌은 깔끔하게 육하원칙으로 상황 설명하고 계약직 쿠줌은 내가 있잖아 , 내기분은 , 내 상황은, 어쨋든 소리지른 사람이 제일 잘못한거 아니냐 이러면서 주절주절 개소리만 늘어놓았다고함

둘다 사관서 쓰는데 단기 쿠줌은 사관서 쓱쓱 쓰고 소란일으켜서 죄송하다고 캡틴들한테 허리 굽히고 자리로 돌아가고 계약직 쿠줌은 주절주절 계속 말하느라 사관서 한줄도 못쓰고 있었다고함

캡틴이 계약직 쿠줌한테 알겠으니 빨리 사관서 쓰시라고 샤우팅 박고 앞으로 한번만 더 워터 쿠재 사주해서 일하시면 재계약 하실때 불리해지도록 개입할꺼라고 단호하게 말하니까 쿠줌이 깨갱했다고함

캡틴이 계약직 쿠줌이 사관서 다 쓰니까 싸운 단기 쿠줌이랑 멀리 떨어진 다른 라인으로 배치하고 단기 쿠줌한테 가서 계약직 관리 제대로 못한 관리자 책임도 있다면서 죄송하다 , 앞으로는 싸우지말고 즉시 라인관리자한테 말씀해주시면 시정할꺼다라고 고개 숙였다고함

보통 캡틴들 단기들 개무시하고 계약직편만 드는데 공정하게 처리하는 캡틴 멋있어보였음

캡틴이 진정한 관리자라고 느껴졌던 유일한 사건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