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한라산 백록담 부럽지 않다"... 입장료·주차비 모두 무료인 등산 여행지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6.24 13:12:11
조회 8240 추천 8 댓글 9
														


정선 민둥산


가을의 억새 산행지로 널리 알려진 정선 민둥산. 하지만 6월의 민둥산은 가을과는 전혀 다른 얼굴로 다가온다.

싱그러운 초록빛 능선, 숲이 내뿜는 청량한 공기, 그리고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탁 트인 전망까지. 사람들로 북적이는 계절이 오기 전, 민둥산은 한층 더 여유롭고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 진짜 '트레킹'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다.

정선군 남면 무릉리에 위치한 이 산은 지금, 걷기 좋은 초여름을 맞아 다시 주목받고 있다.
초여름의 민둥산


정선 민둥산 전경


가을철 억새 군락지로만 기억하기에는 민둥산의 매력이 너무 아깝다. 해발 1,118.8m의 이 산은 초여름에도 충분히 특별하다.

7부 능선까지 이어지는 울창한 숲은 여전히 푸르고 짙으며, 숲길을 따라 걷는 내내 시원한 그늘과 흙냄새가 여행자를 반긴다. 특히 6월은 등산객이 많지 않아 조용하고 느긋하게 풍경을 만끽하기에 최적의 시기다.

숲길을 오르면 점점 시야가 트이고, 정상으로 향할수록 나무가 드물어지며 산세가 민둥해진다. 이 독특한 변화는 초여름의 민둥산에서만 느낄 수 있는 묘한 대조다.
 '돌리네'의 매력


정선 민둥산 연못


민둥산의 등산로는 초보자도 오르기 쉽도록 잘 정비되어 있다. 경사는 대체로 완만하고 위험 구간이 적어 체력 부담도 크지 않다.

정상에 가까워지면 시원한 바람과 함께 사방으로 확 트인 전망이 펼쳐진다. 이때 억새가 없는 계절이라 오히려 산의 윤곽과 경관이 또렷하게 드러난다.


정선 민둥산 정상 전경


또 하나의 민둥산 명소는 바로 정상 인근의 '돌리네 연못'이다. 석회암 지대에서 형성된 이 움푹 파인 지형은 마치 다른 세상에 온 듯한 신비로운 분위기를 풍긴다.

푸른 하늘이 물 위에 그대로 반사된 연못을 바라보면, 오르며 흘린 땀이 단번에 잊히는 느낌이다. 입장료와 주차비가 무료인 점도 여행의 만족도를 높이는 포인트다.


정선 민둥산 풍경


정선 민둥산이 특히 특별한 이유는 '철도 산행지'라는 점이다. 기차를 타고 산 가까이까지 이동할 수 있어 자동차가 없어도 접근이 편리하다.

정선선의 민둥산역 또는 고한역에서 하차하면 등산로 입구까지 도보로 이동 가능하다. 철도역에서 시작하는 트레킹은 자연과 도시 사이의 경계를 자연스럽게 허물며 여행의 분위기를 더 풍성하게 만든다.

기차 창 너머로 스치는 초여름의 정선 풍경은 트레킹 전부터 마음을 설레게 한다.


정선 민둥산 등산


민둥산의 진짜 가치는 계절의 틈새에서 빛난다. 억새가 무성하지 않은 6월, 이곳은 초록 숲과 조용한 능선, 그리고 깨끗한 하늘과 연못으로 여행자를 맞이한다.

걷기 좋은 길과 무리 없는 경사, 그리고 입장료와 주차비가 모두 무료인 부담 없는 코스. 더불어 기차역과 가까운 편리한 접근성까지 더해져 초보자부터 산행 마니아까지 모두에게 열려 있다.

트렌디한 핫플보다 조금은 느리고 조용한, 그런 여행을 원한다면 지금 이 시기에 민둥산을 주목해보자. 여름을 맞이하기엔 딱 좋은 이 계절. 민둥산에서의 초여름 트레킹은 분명 기대 이상의 힐링을 선사할 것이다.



▶ "비공개 절경 드디어 열린다더니"... 1분 만에 2,600명 예약 몰린 국내 명산▶ "힘 안 들이고 정상에 오른다"... 60대 부모님과 함께 가기 좋은 힐링 여행지▶ "여름휴가 때 가족끼리 가기 딱!"... 산·계곡·숲 다 누리는 자연 치유 여행지▶ "기암괴석 사이를 걷는다니 말도 안돼"... 등산객 사이 화제된 해발 605m 출렁다리▶ "등산 고수들이 숨겨왔어요"... 암봉과 계곡이 어우러진 국내 3대 암산



추천 비추천

8

고정닉 0

5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이번주 설문은 탈모 걱정 없어 보이는 머리숱 금수저 스타는? 운영자 25/07/14 - -
2152 "직접 걸어보면 왜 빠져드는지 알겠더라"… 4050세대 사이 입소문 난 무료 숲속 산책 명소 [3]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7 1608 1
2151 "한국의 나폴리라더니 진짜네"... 기암괴석과 바다 풍경에 감탄나오는 7월 여행지 [6]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7 1815 3
2150 "사진보다 직접 보면 감탄 나와요"... 노을과 바다가 어우러진 전망대 [4]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4 7463 4
2149 "엄마가 친구들 데리고 또 오고 싶대요"... 7월 나들이 떠나기 좋은 계곡 명소 [5]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4 2235 3
2148 "지지대 하나 없이 1,000m 허공에"... 풍경도 스릴도 최고라는 출렁다리 명소 [13]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1 8409 3
2147 "부모님이 걸으면서 계속 감탄하셨어요"... 입장료 부담 없는 7월 트레킹 명소 [11]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1 8519 7
2146 "바위 절벽 위에 암자가 있다니"... 5060세대가 계속 머물고 싶다는 힐링 명소 [2]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0 3006 3
2145 "등산 고수들 사이 입소문났다"... 해발 200m 절벽 위 잔도길 걷는 절경 여행지 [6]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0 3037 1
2144 "7월 꽃구경은 여기만 한 데 없다"... 무료 개방하는 400년 된 배롱나무 명소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9 7056 5
2143 "부모님 모시고 가기 딱 좋아요"... 바다와 숲을 모두 품은 힐링 여행지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9 6961 4
2142 "바다 위 섬 전체가 정원이에요"... 서해 바다가 보이는 숨은 절경지 [9]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8 9647 6
2141 "차 세우자마자 감탄 나와요"... 지루할 틈 없는 호수 절경 드라이브 코스 [11]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8 11179 3
2140 "부모님께 추천했더니 너무 좋아하셨어요"... 태고의 원시림 품은 해발 986m 트레킹 코스 [4]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4 9313 3
2139 "입장료 무료인데 안 갈 이유가 없죠"... 호수 한가운데를 걷는 내내 감탄 나오는 트레킹 명소 [11]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4 9924 14
2138 "이런 길을 무료로 걷는다니"... 트레킹 고수들이 극찬한 명품 해안 산책로 [5]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2 8075 4
2137 "여기가 진짜 한국이라고?"... 1,500개 돌탑이 만든 이국적인 힐링 명소 [21]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2 11073 10
2136 "무료 주차에 입장료도 무료"... 50분 코스로 천천히 걷기 좋은 힐링 숲 [4]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1 3533 4
2135 "8경 중 무려 5곳이나 담긴 둘레길"... 부모님이 반한 6km 트레킹 명소 [4]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1 9418 4
2134 "부모님이 한 번 걷고 반했다"… 바다 따라 걷는 트레킹 코스 [1]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30 7051 5
2133 "150m 전설 다리, 직접 걷는 순간 빠져든다"… 입장료 무료인 힐링 여행지 [9]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30 7292 5
2132 "발 아래 바다가 그대로 보여요"... 무료 개방 중인 바다 위 해상 산책로 [11]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7 14811 6
2131 "입장료·주차비 다 무료라니"... 이국적인 메타세쿼이아 숲 따라 걷는 트레킹 명소 [7]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7 14078 7
2130 "바다 위를 걷는 내내 감탄만 나온다"... 5개 섬을 잇는 해상 트레킹 코스 [2]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5 2835 4
2129 "풍경은 멋진데 사람들이 잘 몰라요"... 데크길·출렁다리 따라 걷는 폭포 명소 [4]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5 6950 2
"한라산 백록담 부럽지 않다"... 입장료·주차비 모두 무료인 등산 여행지 [9]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4 8240 8
2127 "힘 안 들이고 정상에 오른다"... 60대 부모님과 함께 가기 좋은 힐링 여행지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4 605 0
2126 "이렇게 붐빌 줄은 몰랐다"... 한 달간 102만 명 몰린 인기 여행지, 대체 무슨 일이? [2]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0 8130 3
2125 "이런 도시는 흔치 않아요"... 바다·숲·계곡 다 있는 자연 힐링 여행지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0 630 0
2124 "여기가 왜 이제야 알려졌을까?"... 걷기만 해도 힐링 되는 주말 나들이 여행지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9 619 0
2123 "이게 무료라고?"... 수직 절벽 위를 걷는 순간 반하는 1.2km 공중 트레킹 [20]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9 6873 8
2122 "사람은 적고 풍경은 압도적"... 해안 절벽따라 걷는 힐링 여행지 [7]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8 5917 6
2121 "이제 해운대 안 가요"... 유네스코도 인정한 에메랄드빛 국내 해변 [2]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8 928 1
2120 "엄마가 또 가고 싶대요"... 50·60대 여성들 사이 입소문 난 자연 힐링 명소 [4]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6 7307 4
2119 "주차·셔틀 다 준비돼 있어요"... 무료로 즐기는 천만 송이 연꽃 축제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6 577 0
2118 "주차까지 무료인데 안 갈 이유가 없다"... 걷는 내내 감탄 나오는 2.8km 해안 트레킹 명소 [2]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3 1966 1
2117 "무료인데 풍경은 프리미엄"... 60년 간 출입 금지였던 최고의 해안 산책로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3 604 0
2116 "부모님이 반한 이유 있었다"... 걷기만 해도 힐링되는 2.7km 수변 트레킹 코스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2 2743 3
2115 "바다 위를 걷자마자 감탄이 저절로"... 트레킹 고수들만 아는 무료 여행지 [11]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2 7937 6
2114 "10만 평 라벤더 물결"... 보랏빛 향기 따라 걷는 힐링 산책길 [5]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0 6419 13
2113 "서울에서 1시간, 지금 가면 수국 만발"... 힐링 찾는 사람들 몰리는 서울근교 식물원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0 662 1
2112 "40년 간 전세계 수국 다 모았다"... 5,000 그루로 탄생한 무료 수국길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9 6423 13
2111 "제주·부산 안 가고 여기로 몰린다"... 여행객 증가율 1위 차지한 반전 여행지 [1]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9 827 1
2110 "벌써 900만 명이 다녀갔다"... 전국 관광객 몰리는 '국내 최장 출렁다리'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5 707 0
2109 "5060세대가 왜 열광하는지 알겠네"... 입장·주차 무료인 폭포 아래 출렁다리 명소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5 659 1
2108 "무료 개방인데 이렇게 아름다워도 돼?"... 세계가 인정한 148종 장미 정원 [20]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4 8555 7
2107 "장가계 하나도 안 부럽네"... 등산 마니아들이 극찬한 6월 트레킹 명소 [19]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4 8123 10
2106 "등산객 사이에서 입소문났다"... 바위 2개를 잇는 66m 출렁다리 명소 [2]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2 3051 3
2105 "10만 평 숲이 수국이 가득"... 대중교통으로도 쉽게 가는 6월 꽃 여행지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2 2799 1
2104 "걷자마자 부모님이 감탄했다"... 폭포까지 이어지는 무료 3.9km 트레킹 명소 [3]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9 2282 2
2103 "6만 송이 보랏빛 정원"... 지중해 느낌 가득한 라벤더 명소 4곳 [12]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9 3655 3
뉴스 '우리는 잉꼬부부가 아닙니다' 국제 부부로 변신한 수라 부부! 잉꼬 하우스 최초 국제 고민 부부 등장! 디시트렌드 07.14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