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다 무료라고?"… 바위 3개·전망대 3곳·출렁다리까지 갖춘 660m 해안길

아던트뉴스 · 2025-09-26T10:08:15+09:00

삼척 초곡 용굴촛대바위길단순히 '멋진 풍경'만으로는 설명이 부족하다.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 근덕면, 그중에서도 초곡길 끝자락에 숨겨진 이 길은 오랜 시간 동안 군사지역으로 닫혀 있던 해안을 따라 열린다.출입이 금지되었던 60년의 세월을 지나 2019년 일반에 개방된 이후, 이곳은 매년 20만 명 이상이 찾는 인기 명소로 급부상했다.바로 초곡 용굴촛대바위길 이야기다. 고즈넉한 해변과 기묘한 바위가 어우러지는 이곳은 '삼척의 해금강'이라는 별칭에 걸맞게, 걷는 내내 감탄을 자아내는 풍경이 펼쳐진다.삼척 초곡 용굴촛대바위길삼척 초곡 용굴촛대바위길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 근덕면 초곡길 236-20에 위치한 초곡 용굴촛대바위길은 단순한 해식동굴이 아니다. 옛날, 구렁이가 용으로 승천했다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는 곳으로, 그 자체로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이 용굴 앞에는 작은 고깃배들이 드나들 수 있을 만큼 깊고 고요한 바다가 펼쳐져 있으며, 이 일대에는 해풍에 깎인 기암괴석들이 질서 있게 늘어서 있다.그중에서도 '촛대바위'는 이 길의 하이라이트. 이름처럼 하늘을 향해 똑바로 솟은 바위는 마치 누군가가 촛불을 켜놓은 듯한 신비로운 형상을 하고 있다. 특히 맑은 날, 에메랄드빛 바다와 어우러진 이 바위는 사진으로는 담아낼 수 없는 현장감과 장엄함을 느끼게 한다.촛대바위까지 이어지는 길은 단순한 산책로 수준이 아니다. 512m 길이의 데크길과 56m 길이의 출렁다리로 연결된 이 탐방로는 총 660m에 달하며, 다양한 각도에서 바다 풍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곳곳에 전망대도 설치되어 있다.초곡 용굴촛대바위길 출렁다리초곡 용굴촛대바위길은 주차장부터 왕복 기준으로 약 1km, 평탄한 길을 따라 걷기만 한다면 30분이면 충분히 다녀올 수 있다.하지만 이 길의 진짜 매력은 '걷기' 그 자체에 있다. 중간중간 나무 계단을 따라 전망대에 올라가거나, 곳곳에 숨겨진 바위의 형상을 찾아보는 재미에 빠지다 보면 어느새 1시간이 훌쩍 지나간다.특히 출렁다리에서는 바다 위를 걷는 듯한 짜릿한 경험을 할 수 있다. 파도가 부서지는 해안선 아래로 데크가 깔려 있어, 마치 바다 속으로 들어가는 듯한 착각마저 들게 한다.초곡 용굴촛대바위길 풍경초곡 용굴촛대바위길은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품고 있지만, 관람을 위한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무엇보다 입장료가 무료라는 점이 매력적이다. 아름다운 해안 절경을 이토록 가까이에서, 그것도 비용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곳은 흔치 않다.주차 걱정도 필요 없다. 입구 인근에는 넓은 공영주차장이 24시간 상시 개방되어 있으며, 이곳 역시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주차장에서 탐방로 입구까지의 거리는 약 200m 정도로, 도보로 5분 이내다.대중교통으로도 접근이 가능하다. 삼척터미널 앞에서 242번 버스를 타면 약 30분 후 '초곡용굴촛대바위길' 정류장에서 하차할 수 있다. 별도의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어, 자가용이 없는 여행자에게도 부담 없는 코스다.초곡 용굴촛대바위길 안내도단, 이곳은 매주 월요일은 휴무이니 방문을 계획할 때는 반드시 운영일을 확인해야 한다.운영시간은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데, 하절기(3월~10월)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입장 마감 17시), 동절기(11월~2월)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입장 마감 16시) 운영된다.삼척 초곡 용굴촛대바위길은 단순한 산책로가 아니다. 오랜 시간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아 더욱 신비롭게 남은 자연의 조각이며, 해안선을 따라 이어지는 탐방로를 걷다 보면 어느새 마음까지 정화되는 느낌을 받게 된다.▶ "꽃 좋아하는 부모님이 반할 만하네"… 주말마다 인산인해라는 황화코스모스 명소▶ "무섭기보다 감탄이 먼저 나왔어요"... 지지대 없는 바다 위 무료 출렁다리 명소▶ "나만 알고 싶은 곳이었는데"... 산·호수·계곡으로 둘러싸인 한적한 힐링 명소▶ "해발 700m를 10분 만에?"… 힘 하나 안 들이고 케이블카로 떠나는 가을 명소▶ "여기서 사진 찍으면 다 물어봐요"… 팜파스·핑크뮬리로 뒤덮인 가을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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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다 무료라고?"… 바위 3개·전망대 3곳·출렁다리까지 갖춘 660m 해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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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26 10: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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