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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좋길래 '국무총리상'까지?"... 개장 2개월 만에 반응 난리 난 도심형 자연휴양림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9.30 10:15:23
조회 11471 추천 6 댓글 10
														


노원 수락휴 자연휴양림 야경


복잡한 도심 한가운데서 진짜 '휴식'을 누릴 수 있다면 어떨까? 매번 교외로 나가야 했던 자연휴양림의 고정관념을 깨고, 퇴근 후에도 숲 속 힐링이 가능해진 공간이 생겼다. 바로 서울특별시 노원구 덕릉로145길 108에 새롭게 조성된 '수락산 자연휴양림 수락 休(휴)'다.

서울 최초의 도심형 자연휴양림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던 이곳은 최근 국토교통부가 주최한 '2025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며 다시금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야말로 도심 속 힐링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수락휴의 비밀을 파헤쳐보자.
노원 수락휴 자연휴양림


노원 수락휴 자연휴양림 트리하우스


서울 도심에서 자연을 즐기기란 말처럼 쉽지 않다. 대부분의 자연휴양림은 먼 교외에 위치해 있어 이동만으로도 하루가 빠듯했다.

그러나 수락휴는 다르다. 지하철 4호선 불암산역에서 불과 1.6km 거리로, 평일 저녁 퇴근 후 입실해 하룻밤을 보내고 다음 날 아침 출근까지 가능한 '생활 속 숲'을 실현했다.

이러한 접근성은 단순한 거리의 문제가 아니다. 일상의 연장선에서 자연을 즐길 수 있다는 새로운 개념을 만들어냈다는 데 의미가 크다. 서울 시민들에게는 등산이나 당일치기 캠핑 외에 제대로 된 '숲 속 숙박'이라는 새로운 선택지가 생긴 것이다.


노원 수락휴 자연휴양림 객실 / 사진=노원구청


수락휴는 자연 속에서의 숙박이 더 이상 불편하거나 불완전한 것이 아님을 입증한다. 대부분의 자연휴양림이 객실의 단순함을 감수해야 하는 곳이라면, 이곳은 반대로 호텔급의 객실 수준을 자랑한다.

이미 랜드마크가 된 나무 위의 집 '트리하우스' 3개 동을 포함해 총 25개 객실이 숲속에 조성돼 있다.

건축 디자인부터 내부 인테리어, 소품 하나하나까지 섬세하게 구성되어, 마치 '숲속 부티크 호텔'에 머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자연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품격 있는 숙소 경험을 선사하는 이 조화는 수락휴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다.


노원 수락휴 자연휴양림 풍경


수락휴는 단순히 머무는 공간이 아니라, 진정한 휴식을 경험하는 공간을 지향한다. 이를 위해 일반적인 자연휴양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TV나 바비큐 시설은 과감히 배제했다.

대신 객실 안에는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하는 LP플레이어와 고급 스피커를 비치해 고요한 숲속에서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취사 대신 자연주의 레스토랑을 도입한 것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인공적인 소음과 냄새를 최소화해 숲의 고요함을 방해하지 않도록 고려한 설계다.

객실에서의 조용한 휴식은 물론, 자연 그대로의 분위기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식사를 즐길 수 있게 만든 점이 인상 깊다. 이처럼 수락휴는 '휴양'의 본질에 집중해, 도심 속에서 누릴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쉼의 형태를 구현해냈다.


노원 수락휴 자연휴양림 정원


수락휴의 수상이 더욱 특별한 이유는 노원구가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전국 유일 5년 연속 수상의 쾌거를 이룬 데 있다.

이번 국무총리상은 5년간의 수상 중에서도 가장 높은 훈격이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이는 단순히 하나의 공간이 아닌, 구 전체의 도시정책이 일관되고 전략적으로 실행되었음을 보여준다.

앞서 노원구는 불암산 힐링타운, 화랑대 철도공원, 당현천 수변문화공간, 초안산 힐링타운 등 지속적으로 자연 친화적 공간을 조성해왔다. 이 일련의 프로젝트는 '힐링 도시 노원'을 표방한 민선 7기의 핵심 철학이 반영된 결과물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모든 것은 숲으로부터 온다"는 철학 아래, 수락휴를 가장 정교한 공간으로 완성했다. 향후 유아숲체험장 리모델링, 산림치유센터 조성 등도 계획되어 있어, 노원구의 산림복지 정책은 한층 더 깊이 있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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