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적상산가을이 깊어지면 단풍 여행지를 찾는 이들의 발걸음이 분주해진다. 그중에서도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 적상면에 자리한 적상산은 붉게 물든 절경과 함께 자연과 역사를 동시에 품은 특별한 산으로, 한국 100경 중 하나로 손꼽힐 만큼 그 아름다움이 독보적이다.사방이 층암절벽으로 둘러싸인 이 산은 마치 치맛자락처럼 펼쳐진 단풍으로 인해 '적상(赤裳)'이라 불리게 되었다.해발 1,034m의 고봉에서부터 시작되는 이 산은 단풍철마다 여행자들의 마음을 유혹하며, 단순한 등산을 넘어선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무주 적상산무주 적상산성적상산 정상 남쪽 끝, 발 아래로 천 길 낭떠러지가 펼쳐지는 곳에 자리한 안렴대는 적상산에서 가장 극적인 풍경을 보여주는 명소 중 하나다. 이곳에 서면, 사방이 아찔하게 내려다보이는 층암절벽 사이로 펼쳐지는 원경이 마치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시킨다.고려 시대 거란의 침입 당시, 삼도 안렴사가 병사들을 이끌고 이곳에 진을 쳤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며, 그런 연유로 '안렴대'라는 이름이 붙었다.역사적 이야기와 함께 자연의 압도적인 풍광까지 느낄 수 있는 이곳은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10월 중순에서 말 사이에 찾는 것이 가장 좋다. 등산객뿐만 아니라 사진 애호가들에게도 숨겨진 뷰포인트로 인기가 높다.적상산 드라이브적상산의 서문 아래에는 하늘을 찌를 듯 치솟은 장도바위가 우뚝 서 있다. 언뜻 보기엔 그저 거대한 바위처럼 보일 수 있지만, 이 바위에는 흥미로운 전설이 깃들어 있다.고려 말, 최영 장군이 적상산을 오르던 중 길이 막히자 장도를 휘둘러 바위를 쪼개고 길을 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이 바위를 '장도바위'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전설 속의 이야기가 사실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지만, 장도바위를 마주하면 어느새 역사 속 이야기 속으로 들어간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된다. 마치 용맹한 장수가 눈앞에 서 있는 듯한 이 바위는, 적상산 등반 중 반드시 마주하게 되는 상징적 존재다.적상산 전망대 가는길해발 800m 고지대에 위치한 적상산 산정호수(적상호)는 보기 드문 풍경을 자아낸다. 보통 호수라 하면 산 아래에 자리한 모습을 떠올리기 쉽지만, 이곳 적상호는 양수식 발전을 위해 조성된 인공호수로, 적상산 정상이 내려다보이는 분지에 자리하고 있다.무주읍에서 산정호수까지는 포장된 도로가 이어져 있어 차량을 이용해 손쉽게 오를 수 있으며, 드라이브 코스로도 인기가 높다.이곳에서는 단풍이 물든 산과 호수가 어우러진 독특한 풍경을 마주할 수 있고, 호수 주변에는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한 바퀴 천천히 둘러보는 것도 좋다. 특히 안국사, 적상산성, 천일폭포 등과 인접해 있어 짧은 거리 안에서 다양한 명승지를 함께 탐방할 수 있다.적상산 전경적상산 정상에 위치한 상부댐을 감상한 후에는, 산 아래로 이어지는 도로를 따라 무주양수발전소 하부댐 견학까지 이어지는 코스를 추천한다.무주양수발전소는 국내 최대 규모의 양수식 발전소 중 하나로, 일반 관광객들에게도 일부 구간이 개방되어 있어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기회가 된다.무주양수발전소는 단순히 전력을 생산하는 시설을 넘어, 자연과 공존하는 친환경 에너지 시스템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교육적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전경, 그리고 적상산 정상까지 이어지는 드라이브 코스는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 여행이나 학습 체험형 여행지로도 손색이 없다. 자연 속에서 힐링하며, 동시에 의미 있는 배움까지 가능한 일석이조의 여행지이다.▶ "이런 풍경이 무료라고?"... 지금 만개해 전국에서 몰리는 코스모스 명소▶ "오션뷰 끝판왕 등장? 진짜 다르다"... 바다와 하늘이 맞닿은 360도 전망 명소▶ "사진이 실물을 못 담아요"... 10만 송이 핑크뮬리에 빠져드는 가을 정원▶ "가을꽃 10종 한번에 절정이라니"... 코스모스·백일홍·메리골드까지 총출동한 꽃밭▶ "이런 길은 국내 단 하나뿐"... 360도 회전하며 오르는 나선형 드라이브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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