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300년 동안 한 번도 안 말랐다는데"... 가을이 되면 사진가들 몰려드는 무료 산책 명소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10.05 10:51:41
조회 999 추천 0 댓글 0
														


청송 주산지 찍는 사진가


가을 산책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복잡한 코스 없이도 절경을 즐길 수 있는 청정 자연 속 공간을 찾고 계실지도 모릅니다.

경상북도 청송군 주왕산면 주산지리 산41-1에 위치한 청송 주산지는 짧은 거리와 뛰어난 접근성에도 불구하고 깊이 있는 감동을 선사하는 명소입니다.

주왕산국립공원 내에 자리한 이곳은 단풍철이 되면 전국 각지에서 사진작가와 관광객들이 모여드는 곳으로, 고요한 물과 물안개, 그 위에 비친 단풍의 반영이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지는 풍경으로 유명합니다.


청송 주산지


무엇보다도 주산지는 1720년 조선 경종 원년에 착공해 이듬해 준공된 저수지로, 3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가뭄에도 한 번도 마르지 않은 '생명수'로 불려 왔습니다.

가을에는 물속에서 자라는 왕버들나무와 더불어 잔잔한 수면에 물든 단풍이 어우러지며, 단순한 풍경을 넘어서는 경이로운 장면을 연출합니다.

산책길 자체는 짧고 평탄하여 누구나 부담 없이 걸을 수 있어, 짧은 시간 안에 깊은 자연을 느끼고 싶은 분들에게 특히 추천해 드립니다.
150년 왕버들 군락과 주산지의 유래


청송 주산지 왕버들나무


주산지의 가장 큰 특징은 물속에서 자생하는 150년 이상 된 왕버들나무들입니다. 가을이면 단풍과 어우러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규모 자체는 크지 않지만, 길이 200m, 너비 100m, 수심 약 8m의 저수지로 사계절 내내 물이 마르지 않습니다. 저수지 아래에는 단단한 용결응회암, 그 위로는 물을 흡수하고 천천히 방출하는 비용결응회암과 퇴적암층이 겹겹이 쌓여 있습니다.

이 독특한 지형 덕분에 물이 마르지 않고 안정적인 수량이 유지되어, 2013년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105호로 지정되었습니다. 단풍이 물든 왕버들과 고요한 수면이 만들어내는 경관은 그 자체로 하나의 자연유산입니다.
누구나 걷기 좋은 무장애 탐방길


청송 주산지 탐방길


대부분의 방문객은 주차장부터 주산지 입구까지 약 0.9~1km를 걸어가고, 연못 전망대와 포토존을 둘러본 후 동일한 길로 돌아옵니다. 전체 왕복 거리 약 2.5km, 소요 시간은 1시간이 채 걸리지 않아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는 짧은 힐링 코스입니다.

특히 무장애 탐방로가 조성되어 있고, 휠체어 대여도 가능해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입장료는 없으며, 입구 근처에는 무료 주차장과 화장실이 마련되어 있어 편의성도 뛰어납니다.

산책 중에는 수면 위에 비친 단풍과 물안개, 왕버들의 반영이 어우러지는 풍경이 끊임없이 펼쳐져 깊은 감동을 안겨줍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산지를 방문하고자 한다면, 청송 또는 진보에서 출발하는 농어촌 버스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청송·진보 방면 대중교통 이용 방법


청송 주산지 단풍


청송에서는 청송군청 근처에서 도보로 약 8분 거리의 주왕약국 정류장까지 이동하신 뒤, 금곡2리 방향 농어촌 버스를 타고 약 40분 정도 이동하면 '상이전마을 정류장(주산지 입구)'에 도착합니다.

이 버스는 하루 4회 운행됩니다. 오전 7시 50분, 9시 20분, 11시 50분, 오후 1시 50분에 정류장에서 출발합니다.

진보면에서 방문하실 때 진보버스터미널에서 농어촌 버스를 타고 약 1시간 정도 이동하면 되며, 오전 7시 30분, 11시 30분, 오후 1시 30분, 하루 3회 운행됩니다. 마찬가지로 상이전마을 정류장에서 하차하시면 주산지 입구에 도착하게 됩니다.


청송 주산지 화려한 가을


버스 운행 횟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계획을 세우실 때는 반드시 시간표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세한 문의는 청송군청 관광과(054-****-6245)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도심에서 벗어나 조용하고 깊이 있는 자연을 만나고 싶다면, 청송 주산지를 찾아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한 시간도 채 되지 않는 짧은 산책이지만, 그 안에 담긴 자연의 깊이는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



▶ "중국인보다 돈 더 썼다"... 아시아 여행객 중 한국인 발길 가장 많은 여행지▶ "수도권 1순위라 불린 이유가 있습니다"… 40만 명이 다녀간 가을 꽃 명소▶ "우리나라에서 유일무이해요"... 나선형 핑크뮬리 군락이 펼쳐지는 가을꽃 명소▶ "이런 길이 이제 생겼다고요?"… 56억 들인 \'사계절 수변 트레킹 코스\' 드디어 개방▶ "서울서 40분, 이렇게 조용한 곳이 있었다니"... 산자락에 숨어 있는 웰니스 힐링 여행지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이성 보는 눈 없어서 걱정되는 스타는? 운영자 25/11/10 - -
2322 "스위스까지 갈 필요 없어요"… 입장료 무료로 즐기는 10만 평 억새 트레킹 명소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9 20 0
2321 "무서운데 또 가고 싶다"... 단풍과 스릴을 동시에 즐기는 200m 출렁다리 명소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9 16 0
2320 "서울서 30분, 이만한 단풍길 또 없어요"... 호수·산책·조용함 다 있는 서울근교 명소 [2]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1 1612 8
2319 "5년 넘게 단절된 호수길 다시 돌아온다"... 총 28억 투입된 5.6㎞ 가을 명품 트레킹 코스 [1]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1 884 3
2318 "51억 들였는데 입장료가 0원"... '대한민국 대표 휴양림'으로 선정된 가을 힐링 명소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0 843 2
2317 "얼마나 좋길래 대상까지?"... 수령 400년 나무가 만든 2km 천연기념물 단풍길 [1]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0 845 4
2316 "입장료는 무료인데 남이섬보다 더 넓다"... 단풍·호수·숲까지 다 품은 가을 힐링 명소 [17]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6 8931 6
2315 "등산 안 해도 이런 풍경을 볼 수 있다니"... 전설 깃든 천연기념물 단풍 명소 [2]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6 2954 2
2314 "내장산만큼 예쁜데 더 감동 깊다"... 아직 소문 안 나서 한적한 단풍 절경지 [5]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2993 2
2313 "국화만 5천만 송이, 진짜일까 싶었는데"... 100여 종 국화 조형물·억만 송이 가을꽃 한눈에 본다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289 0
2312 "이렇게 긴 황금 터널은 처음이에요"... 입장료 0원, 길이는 무려 2km인 은행나무길 [10]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4 8393 7
2311 "'한국의 베트남'이라고 난리예요"... 40·50세대 힐링 명소로 급부상한 해발 750m 명소 [20]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4 4103 2
2310 "58년간 꽁꽁 숨긴 보물숲을 무료로?"... 출입 제한됐던 비밀 정원, 11월부터 전면 개방 [5]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3 8205 8
2309 "설악산 안 부러워요"… 입장료 무료인데 한적한 천년 사찰 단풍 명소 [5]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3 3127 6
2308 "여긴 10월 아니면 절대 못 들어가요"… 25년간 숨겨졌던 2,000그루 무료 은행나무숲 [4]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1 7144 0
2307 "1000년 전 저수지가 아직 살아있다?"... 호수·숲·단풍, 가을 3종 세트 갖춘 무료 산책 명소 [3]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1 3336 1
2306 "장대 하나 믿고 걷는 다리라고요?"… 폭 30cm·길이 150m, 입장료까지 무료인 힐링 명소 [8]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0 3705 0
2305 "입장료는 무료, 풍경은 최고, 길이는 220m"... 부모님도 감탄한 출렁다리 명소 [1]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0 664 1
2304 "오르막 하나 없어요"… 시니어도 부담 없이 걷는 억새 호수길 트레킹 코스 [6]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9 7352 1
2303 "여의도 86% 크기인데, 1억년 전 자연 그대로"... 은빛 억새와 출렁다리로 난리 난 국내 최대 습지 [9]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9 3860 7
2302 "5060세대가 단풍 여행 1순위 꼽는다"... 걷는 순간 감탄 터지는 10월 가을 명소 [13]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8 7504 2
2301 "이런 규모의 꽃천국은 처음이에요"... 드디어 시작된 5천만 송이 국화 축제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8 2254 0
2300 "차에서 내리면 바로 정상 도착"... 차로 가는 해발 900m 국내 4대 억새 군락지 [2]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7 798 0
2299 "천 송이 아니라, 무려 천만 송이"... 가을 절정에 맞춰 개막하는 무료 국화축제 [3]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7 10693 5
2298 "천년 고찰과 단풍 조합, 이 정도였어?"... 세계유산으로 인정받은 가을 추천 명소 [13]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1 9999 4
2297 "출렁다리는 많지만, 이런 건 처음이죠"... 가을 절경 품은 국내 최장 270m 무주탑 현수교 [14]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1 10028 2
2296 "50년간 닫혔던 비밀 정원 결국 열렸다"... 메타세쿼이아길로 주목받는 가을 단풍 명소 [11]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0 4388 6
2295 "왜 가장 가고 싶은 여행지 1위인지 알겠네"... 매년 396만 명이 찾는 가을 명소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0 684 1
2294 "이게 진짜 100대 명산이지"... 은빛으로 뒤덮인 수도권 최대 억새 군락지 [1]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8 1312 0
2293 "45억 들여 만든 다리, 그냥 산책로가 아니었네"... 계절마다 다른 풍경 품은 무료 산책 명소 [40]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8 11821 4
2292 "이래서 전국 5대 억새 명소라고 불리구나"... 단풍보다 2배 감동적인 가을 여행지 [4]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7 10319 4
2291 "20년 만에 드디어 열렸다"… 출렁다리·전망대·호수 다 있는 축구장 60개 크기 힐링 명소 [1]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7 3670 2
2290 "한국의 장가계라더니 진짜였네"... 단풍·기암절벽·폭포 쏟아지는 트레킹 명소 [35]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6 9774 14
2289 "해발 540m 고갯길이 단풍 터널로 변신한다"... 사진작가들이 줄 세운다는 3km 가을 드라이브 명소 [5]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6 3850 1
2288 "축제는 끝났지만 지금이 진짜 절정"... 37만 송이 상사화로 물든 메타세쿼이아 숲길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5 734 0
2287 "축구장 260배, 이 정도면 세계급이죠"...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 국화 향연 [8]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5 8720 5
2286 "여긴 진짜 제주·강릉 안 부러워요"… 트레킹 애호가들만 아는 무료 해안산책로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4 722 0
2285 "작년에만 148만 명이 방문했다"... 단풍길·스카이웨이·출렁다리까지 즐기는 메타세쿼이아 숲 [3]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4 4355 1
2284 "베트남인 줄 알았는데 한국이라니"... 무료인데도 입소문 난 가을 산책 명소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3 841 0
2283 "11만 평 수목원이 무료라고?"… 도심 한복판에서 부모님도 감탄한 가을 명소 [12]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3 11285 13
2282 "들어가자마자 국화 1만2,000송이에 압도당해요"... 132만 명이 몰리는 가을꽃 명소 [4]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1 10661 3
2281 "힘든 산행 없이도 이런 단풍 절경이?"… 시니어도 체력 부담 없는 무료 가을 명소 [1]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1 1175 0
2280 "순천만보다 작지만 더 깊다"... 40·50대가 감탄한 입장료·주차 무료 갈대밭 [8]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0 4174 2
2279 "여의도공원만 한 꽃밭이 무료라고요?"... 드디어 열리는 국내 최대 2만5천평 야생화 꽃밭 [4]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0 3979 0
2278 "이래서 4대 갈대밭이라 불리는구나"... 부모님 마음 사로잡은 무료 가을 여행지 [4]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9 9115 5
2277 "입장료 5천 원 상품권으로 다 돌려주네"... 해바라기·코스모스·국화 만개한 가을꽃 축제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9 8468 1
2276 "이런 풍경이 입장료·주차비 무료라니"... 2.8km 내내 해안 절경 이어지는 트레킹 명소 [15]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8 11464 5
2275 "국가가 인정한 1호 숲길"... 중장년층 트레킹 코스로 주목받는 해발 850m 단풍 명소 [2]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8 11073 3
2274 "58년 만에 드디어 열린다"… 11월부터 전면 무료 개방되는 27만 평 비밀의 숲 [11]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7 12570 5
2273 "임진왜란·6.25도 피해간 천년 사찰"... 유네스코도 인정한 가을 단풍 명소 [13]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6 10580 9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