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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자마자 국화 1만2,000송이에 압도당해요"... 132만 명이 몰리는 가을꽃 명소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10.11 12:15:16
조회 10682 추천 3 댓글 4
														


임실 붕어섬 생태공원


계절이 바뀌면 여행지도 새롭게 옷을 갈아입는다. 전북특별자치도 임실군 운암면, 옥정호 한가운데 떠 있는 '붕어섬 생태공원'은 올가을 또 한 번 감성을 자극하는 명소로 재탄생했다.

여름 내내 녹음이 우거졌던 이곳은 이제 14종의 가을꽃과 함께 황금빛 산책길로 변신하며, 자연 속 깊어지는 계절을 고스란히 담아낸다.
임실 붕어섬 생태공원


임실 붕어섬 생태공원 가을


전북특별자치도 임실군 운암면 용운리 259-3에 위치한 붕어섬 생태공원은 오는 10월 치즈축제를 앞두고 1만2000여 개의 국화 화분을 심으며, 방문객을 위한 화려한 가을 무대를 준비했다.

방문자센터와 숲속도서관 주변의 넓은 잔디광장에는 국화꽃이 조성한 대형 정원이 펼쳐지고, 산책길 곳곳에도 다양한 가을 식재들이 배치돼 걷는 내내 눈이 즐겁다.

여름철 한시적으로 운영되던 꽃단지는 코레우스, 핑크뮬리, 가든맘, 아스타 등으로 다시 채워졌고, 봄에 꽃양귀비로 붉게 물들었던 곳은 이제 1만㎡ 규모의 코스모스 군락으로 탈바꿈했다.

특히 매년 가을이 되면 가장 많은 카메라 셔터 소리가 들리는 곳은 붕어섬 중심부의 구절초 군락지. 8000㎡ 규모로 조성된 이 공간은 꽃무릇과 억새, 갈대가 어우러져 단풍보다 풍성한 가을 풍경을 연출한다.


붕어섬 생태공원 가을꽃


붕어섬은 아름다운 경관만큼이나 접근성도 뛰어나다. 옥정호 출렁다리 입구와 진입 도로변에는 전용 주차장이 마련돼 있지만, 주말과 공휴일엔 이곳이 금세 만차가 된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임실군은 운암초등학교에서 붕어섬까지 운행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차량 혼잡을 피하고 여유롭게 둘러보고 싶다면 이 셔틀 이용을 추천한다.

이용 시간은 계절에 따라 다르다. 하절기(3월~10월)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절기(11월~2월)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각각 입장 마감은 한 시간 전이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일이지만, 월요일이 공휴일일 경우 다음날 화요일이 쉬는 날이 되니 일정을 짤 때 참고하자.


붕어섬 전경


입장료는 성인 4,000원, 초·중·고생 2,000원, 65세 이상 및 경증 장애인 3,000원, 임실군민은 1,000원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넓은 공원과 다채로운 경관을 만끽할 수 있다.

붕어섬 생태공원의 진가는 단지 계절 꽃들에서 끝나지 않는다. 길게 이어지는 산책로는 계절의 변화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도록 구성돼 있으며, 수변을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마음까지 차분해진다.

특히 출렁다리를 지나 생태공원으로 진입하면, 단풍 대신 꽃들이 반기는 이 독특한 가을 풍경에 많은 이들이 발걸음을 멈춘다. 그 길 끝에 자리한 숲속도서관은 바람이 스며드는 독서 공간으로, 책 한 권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다.


붕어섬 생태공원 산책


전북 임실의 붕어섬 생태공원은 자연이 만들어낸 계절의 정원이다. 인위적인 꾸밈 없이, 계절에 맞춰 꽃과 나무가 주인공이 되는 이곳은 누구에게나 여유와 위로를 전해주는 공간이다.

특히 개장 2년 만에 누적 방문객 132만 명이 다녀갈 만큼, 붕어섬은 이미 임실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로 자리 잡았다. 지금 이 순간, 단풍 대신 가을꽃이 흐드러지는 산책길을 걷고 싶다면 붕어섬이 정답이다.

감성을 자극하는 가을 풍경, 혼잡을 덜어주는 셔틀 시스템, 세심하게 마련된 산책 코스까지. 가을에 꼭 한 번은 들러야 할 여행지로 주저 없이 추천한다. 지금 떠나면, 당신의 가을도 조금 더 특별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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