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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장가계라더니 진짜였네"... 단풍·기암절벽·폭포 쏟아지는 트레킹 명소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10.16 10:09:51
조회 9833 추천 14 댓글 35
														


두타산 계단


'한국의 장가계' 이 수식어 하나로 설명되는 산이 있다.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시 삼화로 584에 위치한 두타산. 웅장한 암릉과 기암절벽, 그리고 깊고 신비로운 협곡을 품은 이 산은 그 자체로 하나의 거대한 예술작품이다.

특히 최근 등산로 정비로 인해 일반 등산객도 두타산 협곡 마천루 같은 절경을 보다 안전하게 즐길 수 있게 되면서,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 단풍이 절정인 계절이면 무릉계곡과 용추폭포, 쌍폭포가 만들어내는 풍경은 그야말로 압도적이다.

두타산은 동해시 삼화동에서 서남쪽으로 약 10.2km 떨어진 위치에 자리하고 있으며, 동쪽으로 고천계곡, 북쪽으로 무릉계곡, 남쪽으로는 태백산군, 서쪽으로 중봉산 12당골을 끼고 있다.
동해 두타산


두타산 바위


그 웅장한 스케일은 해발 고도에서만 느낄 수 있는 시원한 조망으로 이어진다. 특히 해발 470m 지점에 위치한 두타산 협곡 마천루는 말 그대로 '공중 정원' 같은 존재다.

깎아지른 절벽 위에 설치된 데크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아래로 펼쳐지는 기암절경과 폭포, 계곡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이곳은 금강산을 떠올리게 할 만큼 독특한 지형을 자랑하며, 실제로 암릉과 절벽이 만들어내는 풍경은 장가계를 닮았다는 평을 듣는다.

특히 2021년 6월 10일, 두타산 협곡 마천루가 공식 개방되면서, 베틀바위에서 박달령 구간까지는 대중에게 한층 더 가까워졌다. 동해시와 동부지방산림청이 주도한 등산로 정비 사업을 통해, 과거에는 접근이 어려웠던 지역도 안전하게 오를 수 있게 된 것이다.


두타산 가을


두타산을 찾는 사람들은 이제 단순한 '등산'이 아닌, 자연과 깊은 교감을 할 수 있는 '경험'을 한다. 새롭게 정비된 5.34km의 등산로는 박달령과 베틀바위, 수도골, 용추폭포를 아우르며 이어진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점은, 이 등산로가 자연을 해치지 않고 조성되었다는 점이다. 곳곳에 설치된 안전 밧줄과 계단은 친환경 소재로 만들어져 있어, 산의 본연의 모습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게 해준다.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박달나무와 서어나무로 이루어진 원시림 군락지가 눈에 들어오고, 가을이면 이곳이 단풍으로 붉게 물들며 또 다른 장관을 연출한다.

또한 삼화사에서 출발해 무릉계곡을 지나 용추폭포, 쌍폭포까지 이어지는 3.1km의 계곡 코스는 초보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구간으로, 여유롭게 자연을 만끽하기에 제격이다.


두타산 전망대


두타산이 단순히 경치 좋은 산에 그치지 않는 이유는, 수많은 전설과 역사, 그리고 자연 유산이 이곳에 스며 있기 때문이다.

무릉계곡은 그 중심에 있다. 조선시대 학자들이 자연 속에서 유유자적하며 도를 닦던 '무릉도원'의 이름처럼, 이 계곡은 고요하면서도 신비롭다. 깎아지른 암벽 사이로 흐르는 맑은 물줄기, 그 사이에 위치한 용추폭포와 쌍폭포는 이 계곡의 백미다.

특히 용추폭포는 전설 속 용이 승천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질 정도로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두 줄기로 쏟아지는 쌍폭포는 이름처럼 시원한 물살이 쌍둥이처럼 나란히 떨어지며 장관을 이루고, 이 폭포 아래에서 바라보는 단풍 풍경은 마치 수채화처럼 흐드러진다.


두타산 가을


두타산을 방문하기 전에는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입장 시간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여름철인 7월부터 8월까지는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개방되며, 겨울철인 11월부터 2월까지는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만 입장이 가능하다.

봄과 가을을 포함한 그 외의 기간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또한 입장료는 비교적 부담 없는 수준으로, 성인은 2,000원, 청소년과 군인은 1,500원, 어린이는 700원이다.

산행에 소요되는 왕복 시간은 약 6~7시간이므로, 오전 일찍 시작하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단풍철이나 주말에는 방문객이 많기 때문에, 혼잡을 피하고 싶다면 이른 시간대를 노리는 것이 좋다. 도심에서 멀지 않지만, 전혀 다른 세계로 이끄는 곳. 두타산은 그런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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