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억 들여 만든 다리, 그냥 산책로가 아니었네"... 계절마다 다른 풍경 품은 무료 산책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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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의 효도를 좋아한다는 임우일 개웃기네 임우일 ㅋㅋㅋ 작성자 : ㅇㅇ

"45억 들여 만든 다리, 그냥 산책로가 아니었네"... 계절마다 다른 풍경 품은 무료 산책 명소

아던트뉴스

2025.10.18 14:16:09

조회 11843 추천 4 댓글 40

에코브릿지 전망대

충북 제천시 모산동 317-6 일대에 조성된 '에코브릿지'는 의림지와 삼한의 초록길을 연결하는 전망대형 육교로, 2021년 7월 완공된 이후 시민들과 여행객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습니다.

268m에 달하는 규모로 만들어진 이 보행 전용 다리는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청전뜰 일대의 풍경을 조망하고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새로운 관광 명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총 45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 에코브릿지는 교통 약자를 배려해 승강기와 경사로를 설치했고, 다리 위에는 작은 정원 공간까지 마련되어 산책의 여유를 더합니다.
보행 안전과 새로운 산책길

에코브릿지 전망대 청전뜰

에코브릿지는 의림뜰과 의림지를 이어주는 다리로, 시민들이 안전하게 의림지로 오르내릴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이전에는 도로를 건너야 하는 불편이 있었지만, 다리 개통 이후 보행 안전이 확보되면서 아침과 저녁에 운동이나 산책을 즐기는 시민들의 발길이 늘어났습니다.

또한 다리 위에서 내려다보는 청전뜰의 논밭은 사계절마다 다른 빛깔로 변하며 산책길에 다채로운 풍경을 더합니다. 가을에는 황금빛 논밭이 펼쳐지고, 겨울에는 고즈넉한 들판이 차분한 정취를 전해 줍니다.

에코브릿지 전망대 산책 코스

계절이 바뀔 때마다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어 지역 주민뿐 아니라 제천을 찾은 여행객들에게도 특별한 산책 코스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의림지 둘레길, 수변공원, 용추폭포 유리 전망대와 함께 둘러보기에 좋으며, 특히 가을철의 선선한 날씨와 어우러진 저녁 산책은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야경이 빛나는 감성 명소

에코브릿지 전망대 야경

에코브릿지의 또 다른 매력은 야간 경관입니다. 삼한의 초록길과 의림지를 잇는 다리 위에 조성된 조명은 어두운 밤 풍경 속에서 은은한 빛을 발하며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청전뜰 일대의 탁 트인 시야와 함께 어우러지는 불빛은 마치 한 폭의 야경 그림처럼 다가옵니다. 특히 의림지 수변공원과 연계해 야간 산책을 즐기면, 낮과는 전혀 다른 감각적인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주말 저녁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다리를 걸으면 제천의 밤을 새롭게 만나는 듯한 기분을 선사해 줍니다.
이용 팁과 접근성

에코브릿지 전망대 풍경

에코브릿지는 입장료 무료로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주차장이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아 장시간 머무를 때는 의림지 주차장에 차량을 두고 약 25분 정도 도보 이동해야 합니다.

잠시 들를 때 다리 밑 공간에 임시로 주차하기도 하지만, 여유로운 방문을 위해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방법이 더 편리합니다.

버스를 이용할 때 851번 버스는 제천소방서 앞 모산로즈웰 정류장에서 하차 후 도보 14분, 31번과 541번 버스는 홍광초등학교입구 정류장에서 하차 후 도보 11분이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교통편이 마련되어 있어 제천 시내에서 접근하기에도 무리가 없습니다.

에코브릿지 전망대 전경

제천의 에코브릿지는 단순히 한쪽에서 다른 쪽으로 이동하는 기능을 넘어, 자연과 도시가 만나는 새로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삼한의 초록길을 따라 걷다 다리를 건너며 마주하는 청전뜰의 풍경, 그리고 저녁에 마주하는 감성적인 야경은 일상의 피로를 잊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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