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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넘게 단절된 호수길 다시 돌아온다"... 총 28억 투입된 5.6㎞ 가을 명품 트레킹 코스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11.11 10:03:01
조회 1661 추천 4 댓글 1


향수호수길 가을


가을바람과 햇살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걷기 좋은 길을 찾고 계신가요? 그렇다면 충청북도 옥천에 위치한 '향수호수길'이 제격입니다. 옥천읍 수북리에서 안내면 장계리 주막마을까지, 대청호반을 따라 이어지는 총 5.6km의 생태 문화 탐방로입니다.

이 지역은 오랜 시간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았던 자연 그대로의 환경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발을 내디딘 순간부터 도시에서 느낄 수 없는 정적과 자연의 숨결이 고스란히 다가옵니다.

충북 옥천군 안내면 장계리 산90-9에 위치한 향수호수길은 입장료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입구에 자리한 '옥천선사공원'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접근성도 좋습니다.
트레킹의 백미, 전망대와 데크 구간


향수호수길 물비늘전망대


길의 시작은 옥천선사공원입니다. 공원을 지나 언덕길을 오르면 '날망마당'이라는 이름의 흙길이 시작되고, 여기서부터 본격적인 트레킹이 펼쳐집니다. 1km쯤 걷다 보면 목교가 길게 이어진 '물비늘전망대'에 도착하게 됩니다.

대청호를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는 이 전망대는 트레킹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로, 많은 이들이 사진을 남기기 위해 발걸음을 멈추는 곳입니다.

이후 이어지는 2.3km의 목교 구간은 호수 가장자리를 따라 만들어져 걷는 즐거움을 극대화합니다. 길 중간에는 오대앞들, 다람쥐쉼터, 솔향쉼터 같은 휴식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풍경을 감상하며 잠시 쉬어가기 좋습니다.


향수호수길 안터교


가장 인상적인 지점은 단연 '우듬지 데크'입니다. 향수호수길에서 가장 높은 위치에 있는 이 데크를 건너면 '황새터'에 도착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 지점을 지나 '용댕이'와 '주막마을'로 이어지는 구간은 현재 보수 공사로 인해 폐쇄 중이어서, 아쉽지만 황새터에서 다시 되돌아 나가야 합니다.

향수호수길은 본래 하나로 이어진 탐방로였지만, 현재는 중앙 구간이 폐쇄되어 일부만 개방 중입니다. 


향수호수길 데크산책로


옥천군은 2021년 황룡암~주막마을 구간(1.5km)에 낙석 방지망 등 안전시설을 보강했으나, 한국급경사지안전협회의 안전 점검을 통과하지 못하면서 문제 해결이 지연됐습니다.

이후 난간 펜스 보강 등 추가 공사가 진행됐지만, 여전히 위험 요소가 남아 있어 황룡암 주변 400m 구간은 폐쇄된 상태입니다. 현재는 이 폐쇄 구간을 기준으로 양쪽 구간만 각각 운영 중이며, 5년 넘게 이어진 단절 상태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에 옥천군은 2025년까지 낙석 방지 울타리 설치를 통해 폐쇄 구간을 다시 연결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사업은 충북도의 지역균형발전 기반조성사업에 선정되어 총 28억 원(도비 12억 6,000만 원 포함)이 투입됩니다.
이용 전 참고할 정보들


향수호수길 가을 풍경


향수호수길은 자연 그대로를 살린 길인 만큼, 운영시간은 따로 없지만 조명이 많지 않아 야간 이용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자가용 이용 시 경부고속도로 옥천IC에서 약 10분 거리이며, 대중교통은 대전복합터미널에서 옥천터미널까지 약 35분, 또는 서울역에서 무궁화호를 타고 옥천역까지 약 2시간 50분 소요됩니다.

근처까지 대중교통으로는 접근이 어려워 택시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문의 사항은 옥천군청(043-****-3412)로 연락하시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향수호수길 절경


자연은 말없이 많은 위안을 건넵니다. 바람 소리, 발끝에 느껴지는 흙의 감촉, 호수에 비친 가을 햇살. 향수호수길은 그런 위로가 걸음마다 채워지는 길입니다.

완전하지 않은 탐방로일지라도, 그 미완의 길이 주는 고요함과 정적은 완성된 그 무엇보다도 깊게 마음을 울릴 수 있습니다. 산과 물, 그리고 사람의 걸음이 조용히 만나 하나 되는 길. 이 가을, 향수호수길 위에서 당신만의 속도로 걸어보시기 바랍니다.



▶ "이래서 신라 화랑도 반했구나"... 호수 둘레만 무려 7.8km인 도심 속 산책 명소▶ "10월~11월 사이 역대급 단풍이 폭발한다"... 저수지 따라 나들이 떠나기 좋은 60만㎡ 산책길▶ "사계절 다 예쁜데 무료라고요?"… CNN도 풍경에 감탄한 힐링 여행지▶ "도심에서 '12km 자연 속 걷기'가 가능하다?"... 사계절 트레킹 맛집 등극한 생태길 코스▶ "발밑이 뻥 뚫린 순간 소름 돋아요"... 폭포·노을·야경 다 갖춘 색다른 무료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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